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 망국,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0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박시백 화가 덕분에 일반인인 내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우리의 정사 기록을 훑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만화는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역사를 다룬다는 건 사가가 가진 사관에 의해 필터링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맹점이 있을 수 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역시 작가가 바라보는 시대상이나 사관이 어떠한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만큼 색이 분명해보였다. 하지만 그런 점 또한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 중 한 가지 아닐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나 콜린 맥컬로의 '마스터스 오브 로마'와 같은 작품들이 우리역사에도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공인된 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역사책도 필요하지만 좀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역사물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상곡(夜想曲) 2018-11-03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은 조금 더 빨리 패망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