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8 (반양장) - 제4부 전쟁과 분단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유엔연합군의 중심인 미군에 힘입어 반격의 고삐를 당겨 압록강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밀려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1.4 후퇴. 여전히 민초들은 사상을 빌미로 권력에 짓밟히고, 민주주의 수호의 이름 아래 대리전을 치르러 온 외국군대에게마저 착취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 속에 신음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해방을 목표로 했다지만 엄현히 동포를 침략한 북한의 정권 역시 외세에 힘입은 권력의 일환일 뿐이고, 침공한 군대가 민가를 상대로 징발이 아니라 일일이 값을 치뤘다는 일화는 왠지 한 쪽에 너무 치우친 시선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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