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 관내분실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 마지막 로그 + 라디오 장례식 + 독립의 오단계
김초엽 외 지음 / 허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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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 첫 SF소설은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였던것 같다. 그후로 SF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였고 지금도 틈날 때마다 즐겨 읽고 있다. 읽었던 작품의 작가는 거의 모두가 서양 작가였고 최근에 들어서야 류츠 신과 같은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동양적이면서 중국적이라고 느껴지는 사회주의적인 요소를 잘 버물여 낸 작품들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작년에 도서관에서 빌린 SF단편집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읽으면서 우리에게도 이렇게 신선한 소재를 담은 걸출한 SF 작가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다.

비록 대가들의 거대하고 세련된 세계관에 비해서는 아직은 신변잡기적인 소재에 머물러 있고 스토리의 흐름도 때로는 거친듯하지만 새내기 신인 작가들의 풋풋한 단편들을 통해 우리만의 정서와 세계관을 담은 SF 작품들의 시작을 엿보는 즐거움을 느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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