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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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잘래요? 그의 문을 두드린 그녀. 홀로된 두 사람은 그렇게 침대만 공유하며 정신적인 교감을 나눈다. 어느덧 외로움이 사그라든 자리, 로맨스가 찾아든다.」
- NETFLIX의 영화소개 -



몇 달 전 라디오 책 소개 코너를 통해 이 책의 첫 장의 낭독을 듣고 바로 구매해 놓아 두었던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밤'에 읽었던 때문인지 아니면 편하게 술술 읽히는 작가의 글솜씨 덕인지 거의 밤을 새워 몇 시간만에 단숨에 읽었다.

젊음의 이름이었다면 하루밤 혹은 짧은 열정과 호기심로 사라졌을 시간을 모자람이나 넘침없는 알맞은 느낌과 호흡으로 소설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애디와 루이스, 두 노인의 이야기와 시간으로 채워낸다.

점잔을 빼거나 부러 아름답게 치장하려 하지 않고 '밤'과 '잠자리'라는 소재를 솔직담백하게 표현해 내었음에도 결코 추하거나 낯뜨거움 없이 편한하게 읽고 두 주인공을 바라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소설의 마지막은 예상외 의 전개로 현재 진행형으로 끝을 맺는다. 끝까지 아쉽고 안타깝게 만드는 작가.

작년에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인 폰다'를 주인공으로 영화로 제작되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소설을 읽은 독자 입장에는 루이스의 역으로는 '로버트 레드포드'보다는 '팀 로빈스'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영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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