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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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받아 재판을 받게 된 미챠(큰 형 드미트리)의 재판은 범행의 정황처럼 예상과는 다른 결말을 맺게 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오늘날 소설을 썼더라도 스릴러 작가로 대성공했을 것이다.

고전에 스포라고 하면 우스운 얘기겠지만 '카라마초프가의 형제들'은 큰 형 드리미트리의 아버지 살해 정황과 드러나는 범행의 실체 등이 모두 반전이었고 실증없이 당사자들의 이야기만으로 범행의 실체를 드러낸 결말조차 실제와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내게는 미스터리한 열린 결말이었다.

카라마초프가의 형제들에 나오는 개개의 인물들을 연구하면 다양한 결론이 배경과 함께 찾아지겠지만 라이트노벨이나 흥미 위주의 추리물 등에 길들여진 현대의 독자들을 위한 책 소개로는 이 정도가 좋지 않을까. 아무렴 어떤가. 무려 '아이유'가 즐겨 읽는 소설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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