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과 걷다 - 크라스키노에서 상하이까지
박영희.최종수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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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 <안중근과 걷다 (박영희, 최종수 지음/숨쉬는책공장)> #역사

크라스키노에서 상하이까지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씀이 아니더라도 2019년 여름은 일본의 경제 침략으로 극일의 물결이 넘쳐나는 시기였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이웃 나라의 야욕에 비참하게 희생당한 우리의 선조들의 역사는 다시 살펴봐도 비분강개할 뿐이다.

 

의롭지 못한 시대의 흐름에 자신의 일생을 한 줌의 지푸라기처럼 던져버린 우리의 독립투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언제나 질문은 나라면 저렇게 나의 인생을 던질 수 있을까?’였다.

유관순, 윤봉길, 백범 김구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인 안중근.

너무나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독립투사들이지만 그들의 인생을 천천히 살펴본 적이 없었다.

 

르포작가와 신부 두 분이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그 의의를 살피고 변화된 오늘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안 의사의 높은 기개와 결단력이 페이지 페이지마다 잘 묘사되고 있었다.

또한, 안의사와 함께 독립운동의 길을 걸었던 동지들의 면면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영웅들로만 기억되는 역사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와 행동이 얽히고설켜서 형성되는 역사.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확인하며 오늘의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거대한 흐름 속에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묵묵히 역사적 소명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의사 안중근으로 알고 있는 인간 안중근의 변화에 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말타기와 사냥을 즐겼던 안중근의 변화는 어디에서 온 걸까? 천주교 입교는 안중근을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 바꿔놓았다. 옥중 자서전 안응칠 역사에 그의 가두선교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안중근의 두 번째 변화는 한반도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의 을사늑약이다. 북간도와 상하이를 다녀온 안중근은 연해주로 망명해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뛰어든다. 그는 시종 한반도의 독립과 아시아 평화를 주창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 인물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다. 한반도에 초대 통감부로 부임한 이토를 제거하지 않고는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해 보였다. -머리말 중에서

 

190711월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한 후 연해주 의병부대에서 안중근은 우군영장에 선임된다. 우군영장은 의병부대에서 참모중장을 의미했다.

몇 차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에 그친 국내 침공작전.

연해주 의병부대 활동도 공황상태에 빠져들어 돌파구를 모색하던 안중근.

이 책은 크라스키노에서 시작된다. 이곳은 단지동맹 기념비가 세워진 곳이다.

190927일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결사동지 김기룡, 백남규, 황길병, 조순응, 강기순, 강계찬, 정원주, 박봉석, 유치홍, 김백춘, 김천화 등 12인은 이곳 크라스키노에서 조국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하여 단지동맹하다.

 

19091019, 크라스키노를 떠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의 하얼빈 방문 소식을 접한다.

이에 바로 거사를 실행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한다.

19091021일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안중근과 우덕순은 하얼빈행 우편열차에 몸을 실었다. 쑤이펀허에서 러시아어를 통역할 유동하가 합류했다.

 

안중근이 세 자녀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건 3년 전(1907)이었다. 장녀 현생은 여섯 살, 장남 분도는 세 살, 차남 준생은 아장아장 돌이 막 지난 때였다. -p137

 

19091022일 저녁 915. 안중근 일행은 최종 목적지 하얼빈역에 도착했다.

러시아에서 넘어온 조도선까지 이제 네 명.

 

25일 밤 11시 창춘역에서 출발하는 이토를 창춘에서 처단할 계획을 세웠지만, 경비 문제로 결행하지 못했다.

이토 히로부미의 동선을 확인한 안중근은 차이자거우역으로 우덕순, 조도선과 이동하였다.

하얼빈에 남은 유동하의 전보를 통해 전달받은 정보에서 불길한 예감을 받은 안중근은 차이자거우역에서 이토를 저격하려는 계획을 수정한다.

이토가 탄 열차는 아침 6시 차이자거우에, 하얼빈역에는 9시경 도착 예정.

우덕순과 조도선이 차이자거우역에 남아서 1차 작전을 펴고 자신은 하얼빈역에서 2차 작전을 실행하는 계획을 세우고 홀로 하얼빈역으로 이동했다.

 

안중근이 하얼빈으로 떠난 후 차이자거우역은 경비 태세가 대폭 강화되었다.

러시아 군인들이 역사 주변을 에워싸고 검문검색이 강화되었다.

6시 이토가 탄 기차가 지나가는 동안 우덕순과 조도선은 역사에 진입도 못 하고 1차 작전은 실행도 해보지 못하게 됐다.

 

운명의 날. 아침 7시 새 양복으로 갈아입은 안중근은 하루도 빠뜨리지 않은 아침 기도를 하고 하얼빈역으로 향한다.

일본 거류민단 틈에 끼어 대합실 찻집으로 들어간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가 탄 특별열차가 도착했다.

19091026일 오전 930, 벨기에산 브라우닝 권총 그리고 여섯 발의 총성, 코레야 우라.

 

안중근의 사격술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처음 세 발은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과 배에, 나머지 세 발은 남만주철도 총재 나카무라 제코와 하얼빈 주재 일본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고, 이토의 수행비서관 모리 야스지로를 쓰러뜨렸다. 모두 일본인들이었다.

임무를 마친 안중근은 손에 쥔 권총을 승강장 바닥에 내던졌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코레야 우라를 외쳤다.

여섯 발의 총성과 세 번의 함성이 울려 퍼진 거사 현상을 찾았다. 하얼빈역 1번 플랫폼에 두 개의 보도블럭이 설치되어 있었다. 삼각형은 안중근이 총을 겨눈 자리, 사각형은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자리다. -p174

 

19091030.

자신의 주장을 일관되게 펼쳐온 안중근은 일본 검찰관 미조부치 앞에서 마침내 포문을 열었다. 이토 히로부미가 저지른 15개 항의 죄목이었다.

1 한국의 왕비를 살해한 죄

2 190511월 한국을 일본의 보호국으로 만든 죄

3 1907년 정미 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4 한국의 황제를 폐위시킨 죄

5 한국 군대를 해산시킨 죄

6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죄

7 한국인의 권리를 박탈한 죄

8 한국의 교과서를 불태운 죄

9 한국인에게 신문 구독을 금지한 죄

10 제일은행권을 강제로 발행한 죄

11 국채 2300만 원의 빚을 지게 한 죄

12 동양평화를 깨뜨린 죄

13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보호정책을 호도한 죄

14 일본 천황의 아버지인 고메이 천황을 죽인 죄

15 일본과 세계를 속인 죄

 

사형 집행관이 물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동양평화를 위한 만세삼창과 기도를 올리고 싶다.”

사형 집행을 알리는 백포가 머리에 씌워지자 안중근은 묵도와 함께 기도를 올렸다. 감옥의監獄醫가 안중근의 절명을 보고한 시간은 1910326일 오전 1015분이었다. -p246

 

뤼순 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된 후 마차에 실려 북문으로 빠져나간 안중근의 유해는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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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 Think 4.0 시대의 역발상 콘서트
이동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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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이동규 지음/21세기북스)> #경제/경영

Think 4.0 시대의 역발상 콘서트

-배운 것을 버려라

-성공보다 성장이다

-생각을 수출하라

 

요즘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로봇공학, 블록체인 등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신기술, 신문물을 통한 생활의 편리함을 경험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변혁의 물결을 체감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신기함과 편리함을 느끼면서도, 급격한 속도로 전방위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이나 태도를 생각하면 걱정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러한 혼란과 변혁의 시기에 우리나라 최정상급의 경영평가 전문가인 저자가 갖고 있는 혜안을 제시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걷어내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해준다.

고전의 사상과 경영 마인드를 결합하여 4차 산업혁명기를 지나고 있는 독자들에게 힘을 주고 격려한다.

그 첫째가 바로 생각의 힘이다.

검색보다는 사색!’이라는 주장을 바탕으로 역발상을 강조한다.

 

Think 1st!

언젠가는 최고도 깨지고 최대도 깨진다. 그러나 최초는 영원하다. 요컨대, 창조란 한마디로 최초의 생각이다. 우리는 미국, 일본, 중국이 못하는 걸 최초로 생각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늘 다르게 생각하기, 생각의 물구나무서기와 같은 역발상 훈련, 긍정적으로 부정하는 영감 훈련 등을 통해 생각근육을 길러야 한다. -p44

 

요즘 대학입시에서 정시 확대를 둘러싸고 여러 의견들이 많다.

대학 입학의 전형이 수백 가지에 이르는 현실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와 같이 문제집 많이 풀면서 수능에 올인하는 전략은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옆자리의 친구와 경쟁을 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생각을 확장시키면 결국 경영에서도 다른 기업과의 경쟁보다는 어제의 나와 경쟁하는 것, 자신만의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이젠 그동안 우리 가정이나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강요해온 1등이란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1등보다 1라는 가치체계의 이동이 절실하다. ‘No.1’보다 ‘Only 1’이 중시되는 경향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결국 검색보다 사색, 지식보다 상상, 수치보다 가치, 성공보다 성장으로의 인식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p52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필요한 경영 마인드와 인문학적 소양을 친절하지만 진지하게 전달하는 책이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자신을 먼저 알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노력은 재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과학적 사실이다. 체육이나 음악, 미술을 보라. 살리에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모차르트를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럼 노력하지 말라는 얘긴가 하면, 그건 결코 아니다.

요컨대, 하늘이 준 달란트와 자신의 업()에 집중해 누구도 못 따라올 정도로 자신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라는 이야기다.

위대한 일을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스티브 잡스

 

커뮤니케이션 성공 법칙

첫째, 커뮤니케이션은 진심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사실 최고의 커뮤니케이션은 말이 필요 없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수준이다.

둘째, 하고 싶은 말을 할 것이 아니라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

셋째, 더 이상 침묵은 금이 아니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공히 자신의 의사소통 지수를 높여야 한다.

 

삶의 철학과 인생의 좌우명이 될 수 있는 좋은 글들도 많아서 읽는 동안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겸손(I)

고개를 숙인다고 겸손은 아니다.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

겸손(II)

겸손의 반대는 교만이 아니라 무지다.

많이 아는 사람은 겸손할 수밖에 없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

첫째, 고수는 불의 지피고 하수는 불을 쬔다. 일을 도모하는 게 어려운 것이지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을 얻는 건 쉬운 일이다.

둘째, 고수는 쉽고, 단순하고, 재미있다. 하수는 어렵고, 복잡하고, 지루하다. Simple is beautiful!

셋째, 하수는 늘리고(+), 고수는 줄인다(-). 따라서 고수는 짧고, 하수는 길다. ‘Business Diet’ 훈련이다.

넷째, 하수는 결과에 치중하고, 고수는 과정에 치중한다.

다섯째, 하수는 똑똑해 보이고, 고수는 바보처럼 보인다. 난득호도(難得糊塗) Stay foolish

여섯째, 하수는 베끼고(copy), 고수는 훔친다(steal).

일곱째, 하수는 싸운 다음에 이기려 하고, 고수는 이긴 다움에 싸운다.

결국 진짜 고수는 가장 쉽게 말하고, 복잡한 걸 단순하게 처리하며, 엄청 재미있는 사람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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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조던 B. 피터슨 지음, 강주헌 옮김 / 메이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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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9-121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 지음/메이븐)>

혼돈의 해독제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 5 아리을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12가지의 법칙들 한번 살펴본 소감이 어떠신지?

그저 고개가 끄덕여지는 수준인지?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토론토 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달콤하고 간결하게 독자들을 위로하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인생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커다란 메시지를 전달한다.

심리학, 철학, 윤리학, 종교, 역사를 망라하여 인간의 모습과 삶의 태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으며, 동시에 허무주의로 빠지려는 독자들을, 선에 이르는 노력을 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우리가 올바르게 산다면, 부담스러운 자의식의 무게를 견뎌 낼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르게 산다면, 우리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유약한 존재하는 사실을 기꺼이 인정할 것이다. 원망으로 시작해서 시샘과 복수심과 파괴적 욕망을 차례로 자극하는 피해 의식에도 사로잡히지 않을 것이다. 올바르게 산다면, 우리가 불완전하고 무지한 존재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전체주의적 이념에 의지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올바르게 산다면 지옥으로 향하는 모든 길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20세기에 진짜 지옥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히 목격하지 않았는가.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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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 4차 산업혁명이 뒤바꾼 시장을 선점하라
필립 코틀러. 허마원 카타자야. 이완 세티아완 공저,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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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필립 코틀러 지음/더퀘스트)>

4차 산업혁명이 뒤바꾼 시장을 선점하라

 

20세기 최고의 비즈니스 구루인 피터 드러커와 쌍벽을 이루는 마케팅의 아버지필립 코틀러.

우리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 혁명기에 살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와 연결성이다. 사람들은 이제 친구나 지인들과 디지털로 연결되어 일상과 관심, 계획들을 공유한다. 소비자들은 기업의 마케팅 메시지를 받아들이던 수동적 입장에서 자신이 찾아 나서는 능동적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은 당연히 수정되어야 하고 이 책에 그 내용이 담겨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마케팅 핵심 교과서

 

제품 위주의 마케팅(마켓 1.0)에서 고객 중심의 마케팅(마켓 2.0)을 거쳐, 인간 중심의 마케팅(마켓 3.0)으로 변화한다.

현재의 마켓 4.0은 기업과 고객 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호작용을 통합한 마케팅 전략이다.

 

14차 산업혁명이 변화시킨 새로운 마켓 트렌드

1장 연결된 고객 집단으로 힘의 이동

세계의 변화와 트렌드에 영향을 주는 힘의 세 가지 변화

마케터는 사업 환경이 수직적·배타적·개별적에서 수평적·포용적·사회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첫째, 고객은 보다 수평적인 문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브랜드의 마케팅 광고에 대해서는 경계수위를 높이는 반면 친구나 가족, , 팔로워에 의존한다.

둘째, 시장은 보다 포용적으로 변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지리적·인구학적 장벽을 허물면서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고,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혁신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셋째, 고객의 구매 절차가 보다 사회적으로 변하고 있다. 고객은 결정을 할 때 자신이 속한 사회적 집단에서 나오는 소리에 더 많이 주목한다. 그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조언과 평가를 구한다.

 

2장 연결된 고객들을 상대하는 마케팅의 역설

변화하는 환경은 마케터가 해결해야 할 일련의 역설을 만들어낸다.

첫째는 온라인 대 오프라인의 상호작용이라는 역설이다. 양쪽 모두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전달해준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공존하며 서로를 보완해 주어야 한다.

둘째는 정보통 고객 대 산만한 고객이라는 역설이다. 고객에게 아무리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종종 그들은 개인적 기호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더 대단하게 여기고 과도하게 의존하기도 한다.

셋째는 긍정적인 옹호 대 부정적인 옹호라는 역설이다. 연결성과 더불어 브랜드에는 긍정적인 옹호를 얻을 엄청난 기회가 열렸지만, 대개는 부정적인 옹호도 동시에 끌어내는 경향을 보인다. 부정적 옹호가 때로는 긍정적 옹호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그것이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을 수 있다.

 

3장 영향력 있는 디지털 하위문화들

기업은 젊은이, 여성, 네티즌을 오랫동안 철저히 연구해왔다.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세 집단을 별도의 고객 집단으로 취급해왔다. 더욱이 디지털 시대에 가장 영향력이 큰 고객으로서 그들이 가진 집단적 힘은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다.

첫째, 젊은이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의 얼리어답터다. 그들은 또한 트렌드세터이며, 어떤 트렌드를 추종하느냐에 따라 각각의 부족처럼 분리된다. 궁극적으로 그들은 게임 체인저다.

둘째, 여성은 정보 수집가이자 총체적 쇼핑객이다. 사실상 가정의 관리자이면서 최고재무책임자, 구매관리자, 자산운용자의 역할을 한꺼번에 하고 있다.

셋째, 네티즌은 사회적 연결자다. 다른 네티즌과 압도적으로 연결되고, 대화하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들은 또한 온라인 세상에서 콘텐츠 기여자임과 함께 표현력이 강한 전도사이기도 하다.

젊은이, 여성, 네티즌이 모두 함께 디지털 경제 마케팅의 열쇠를 쥐고 있다.

 

4장 디지털 경제에서의 마켓 4.0

디지털 시대에 마케팅을 재정의하기

마켓 4.0은 기계 대 기계의 연결성을 인간 대 인간의 접촉으로 보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기업과 고객 사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호작용을 통합하고, 브랜드 구축에 스타일과 본질을 혼합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마켓 4.0은 마케터가 마케팅의 핵심 개념들을 재정의한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디지털 마케팅과 전통적 마케팅은 고객 옹호 획득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마켓 4.0 내에서 공존하게 될 것이다.

 

2부 디지털 시대에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새로운 전략

5장 새로운 고객 경로 따라잡기

인지, 호감, 질문, 행동, 옹호

디지털 경제에서 고객 경로는 고객 사이의 연결성을 상징하는 5A, 즉 인지, 호감, 질문, 행동, 옹호 단계로 재정의되어야 한다. 마켓 4.0의 개념은 궁극적으로 고객을 인지에서 옹호 단계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그러는 도중에 마케터는 세 가지 주요 영향원, 즉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영향과 다른 사람들 및 외부의 영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O존으로, 마케팅 활동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구다.

 

6장 생산성을 높이는 마케팅 매트릭스

구매 행동률과 브랜드 옹호율

PAR(구매 행동률)BAR(브랜드 옹호율)는 고객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인지에서 행동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옹호 단계로 이동시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도구다. 본질적으로 PARBAR은 마케터가 마케팅 활동에서 어느 정도의 생산성을 거두는지를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7장 산업별 네 가지 전형과 모범 사례를

종합적인 5A 틀을 분석하고, 단계별 전환율을 평가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산업에 맞는 네 가지 주요 패턴을 찾아냈다. 즉 손잡이, 금붕어, 트럼펫, 깔때기 패턴이다. 각 산업은 특정한 고객 행동 모델과 서로 다른 도전 과제를 가진 이들 패턴 중 어디에라도 해당할 수 있다.

우리는 또한 BAR 통계에 따라서 네 가지 산업 집단의 핵심 성공 요소를 찾아냈다. 그것은 브랜드 관리, 채널 관리, 서비스 관리, 판매 관리다. 마케터는 이를 참고하여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3부 디지털 시대에 마케팅의 전략적 활용 방법

8장 브랜드 매력을 높이기 위한 인간 중심의 마케팅

브랜드가 인간이 될 때

인간 중심 시대에 브랜드라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간적 특성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소셜 리스닝, 네트노그래피, 감정 이입에 기반을 둔 조사를 통해서 고객의 잠재된 걱정과 바람을 찾아내야 한다.

그런 다음 이러한 감정과 바람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브랜드의 인간적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 브랜드는 물리적으로 매력적이고, 지적으로 설득력이 있고, 사회적으로 참여적이며, 감정적으로는 호소하는 한편, 강력한 인격성과 도덕성을 보여줘야 한다.

 

9장 브랜드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콘텐츠 마케팅

콘텐츠를 가지고 대화를 창조하기

광고에서 콘텐츠 마케팅으로 옮겨가는 마케터가 점점 더 늘고 있다. 이때는 시고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마케터는 가치 제안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뭣보다 고객에게 유용하고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배포해야 한다.

마케터들은 종종 콘텐츠 마케팅을 개발하면서 콘텐츠의 생산과 배포에만 집중하는 우를 범한다. 하지만 좋은 콘텐츠 마케팅에는 적절한 생산 전 활동과 배포 후 활동이 필요하다. 마케터는 고객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 콘텐츠 마케팅의 주요 8단계를 명심해야 한다.

1단계: 목표 설정

2단계: 고객 지도 작성

3단계: 콘텐츠 구상과 계획 수립

4단계: 콘텐츠 창조

5단계: 콘텐츠 배포

6단계: 콘텐츠 증폭

7단계: 콘텐츠 마케팅 평가

8단계: 콘텐츠 마케팅 개선

 

10장 브랜드 몰입을 유도하기 위한 옴니채널 마케팅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최고의 채널들을 통합하기

고객은 여러 채널을 옮겨 다니면서 매끈하고 일관된 경험을 기대한다. 이러한 새로운 현실에서 고객이 구매 단계에 이르도록 인도하기 위해 마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해야 한다.

이때 마케터는 두 세계의 최고 장점, 즉 온라인 채널의 신속성과 오프라인 채널의 친근감을 통합하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 효과적인 통합을 위해선 중요한 접점과 채널에 집중하면서 조직 내 구성원들이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11장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참여 마케팅

모바일, 소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그리고 게임화

고객을 구매에서 옹호 단계로 이동시키기 위해 마케터는 일련의 고객 참여 전술을 동원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고객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세 가지 기술이 있다. 첫째,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사용이다. 둘째, 고객을 대화에 참여시키고 해결책을 제공하는 소셜 CRM 활용이다. 끝으로, 적절한 고객 행동을 유도하는 게임화 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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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여섯 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선재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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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9 <딱 여섯시까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이선재 지음/팩토리나인)>

일의 중심을 로 바꾸는 방법

 

그러니까 회사를 바꾸거나 그만둔다고 해도 끝나지 않는 고민에 대해 우리가 좀 더 자주, 진지하게 얘기해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일과 관련된 모든 고민의 결론이 때려쳐~’, ‘이직해~’로 내려지는 게 아니라 내 고민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인지,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옵션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하게 된다면 좋겠다. 나아가 생산적인 고민을 하고, 그 고민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건강한 방식으로 분투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일의 주인으로 설 수 있는 주체적인 사고방식을 갖추게 된다면 더 좋겠다. -p10

 

초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에 교사, 공무원을 넘어서 이젠 건물주가 대세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풍족한 경제적 여유를 누리며,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어린아이들의 선택 속에도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 있는 것은 아닌지?

 

현실에서 우리는 직장에 목매여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장에서의 성취와 인정이 마치 우리의 인생에 대한 평가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 12년을 고생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이유도 혹시 좋은 직장이라는 훈장을 바라보기 때문은 아닌가?

그리고 그 훈장은 학생들에게만 반짝이는 나침반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빛나는 나침반은 아니었는가?

그러나 지금 시대의 직장은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지도 않는다.

저자가 힘주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거나 동경하는 것 외에도 우리에게는 더 다양한 방법과 기술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내린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실행하는 것뿐이겠지만, 이왕이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그 기회와 마주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로변 외에 작게 난 골목길이나 구석에도 흥미를 가질 필요가 있다. 꼭 길이 난 대로만, 눈앞에 보이는 대로만 길을 갈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내 커리어가 어떻게 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기억하면, 나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허락할 수 있게 된다. -p37

   

 

대개 회사는 월급을 받기 위해 다닌다. 그러나 월급을 받아 생활하기 위해 다니기 시작한 회사라 할지라도 월급이외에 다른 요인들이 우리의 회사 생활을 유지시킨다.

그 예로 저자는 향상심이나, 동료들의 인정, 어떤 세계로의 진입 등을 꼽고 있다.

저자가 바라는 회사 생활의 모습은 무작정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가 아니라, 내게 요구되는 몫을 해내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디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관찰하고 상의하고 또 학습해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

 

목표에 맞는 정확한 노력이 최선이나 열심보다 우선한다.

최선은 때때로 함정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일단 내 몫을 제대로 해내는 것에 집중하고, 몫을 해낸 뒤 내게 남은 시간과 에너지가 얼마만큼인지 세어보자.

그것들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다. -p51

 

어떤 것도 우리의 커리어나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에 내가 나의 자리를 만들고 넓히기 위해 애쓰는 여러 시도들은 지금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내 삶의 에너지를 어떻게 분배하고 쓸 것인가의 문제인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받치고 있는 여러 기둥이 있다.

일을 둘러싸고 있는 내 삶, 나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기둥들을 함께 바라볼 때 그 안에서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나는 무엇을, 왜 바라는 사람인지를 더 힘 있게 상상해볼 수 있다. -p59

 

이제 자신의 인생을 직장과 회사에 의존하지 말고 주체적으로 일어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과격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생소한 시도가 되겠지만 꾸준히 연습해야만 한다.

 

일과 내가 불화하지 않는 법

일과 내가 좀 더 평등하고 원활하게 관계 맺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서로가 아닌 대체재가 있어야 한다. 일 말고도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들을 든든히 갖춰놓아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고, 지금 다니는 회사 외에도 일과 관련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다. -p75

 

이 책에는 이른바 ‘6시 이후의 삶로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낮에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퇴근 후 새로운 일터에서 다시 일하는 사람들의 인터뷰.

세상이 변해가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된다는 불안감보다는, 나의 새로운 쓰임을 발견하거나 회사 밖에서도 나의 에너지를 발휘해 무언가에 기여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즐거운 시도쯤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내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치들 중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라. 그리고 나면 을 알게 되고, 선을 넘어오는 부당하거나 과한 요구에 중심을 잡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꼭 물리적인 시간이나 업무량뿐 아니라 심리적인 선또한 포함된다.”

인터뷰이의 대부분은 자신의 일을 좋아할 뿐 아니라 소속되어 있는 회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회사라는 존재가 삶에서 너무 비대해지도록 두지 않으면서도, 회사가 삶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를 위해 자신이 다해야 하는 몫에도 솔직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인다. -p183

 

저자가 주장하는 딴짓 벌이기즉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젊은 세대는 회사가 자신의 10년 후, 20년 후를 책임져줄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둘째, 사이드 프로젝트는 사는 낙이 필요한 직장인의 새로운 여가활동이다.

셋째, 사이드 프로젝트는 언젠가 내 사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의 가설 검증 수단이다.

 

주말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월요일 출근하는 나의 모습을 바라본다.

월요병을 걱정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번 주에 몰린 과제들을 걱정하고 있지는 않은지, 하루하루 투덜이 스머프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리의 직장에 익숙해지고 어울려지고 있다.

그 안에서 불평이 있고 불만이 차올라도 익숙해지고 있고 심지어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 익숙함. 한 달의 근무와 나의 인내에 대한 대가인 급여에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익숙함과 편안함에 대한 저자의 지적.

 

그런 의미에서, 나는 마법은 늘 컴포트 존comfort zone 밖에서 일어난다.”는 말을 좋아한다. 내가 편안하고 익숙한 곳에서 딱 한 발자국만 밖으로 나가보면, 내가 얼마나 좁은 세계에 갇혀 있었는지 알게 된다. 그런 자극과 영감은 일상에 작은 틈을 만들기 마련이고, 그 틈에서 무엇이 피어날 수 있을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p212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책의 메시지는 아주 소소하고 간결하다.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계속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하고 나의 자리를 다지기 위해서는 회사 중심으로 커리어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회사와 내가 오래도록 건강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힘이 내게 있을 때, 장기적인 대안이 내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

누구도 처음부터 홈런을 칠 수는 없으니 회사에 다니면서 나만이 할 수 있거나 내가 정말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시도를 꾸준히 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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