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학습법 - 배움을 즐기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고수 시리즈
한근태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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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 <고수의 학습법(한근태 지음/이지퍼블리싱)> #자기계발

배움을 즐기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고수의 학습법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제목 때문이었다.

고수의 학습법

고수’. 이 책을 쓴 사람이 설마 하수이거나 중수일 리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잘 읽으면 나도 고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무도한 확신.

그리고 학습법’. 내가 하는 일이 애들 가르치는 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분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들과 학습법이 많이 있었지만, 공부의 기본은 역시 독서였다.

 

지식의 유무, 그 지식의 효용성에 따라 삶의 질은 크게 달라진다. 지식인이란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과 제품에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이다. -p23

 

저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비유학생으로 미국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활동하다가 퇴사한 후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책을 쓰는 사람, 컨설턴트, 코치로 확인하고 있으며,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의 사람들이 편하고 재미있는 것만을 추구하는 추세를 비추어보면 이상하게도 보일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재미까지 있는 생활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20대에 공부를 마치고 이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지식의 수명이 얼마나 짧은지 바로 느끼게 된다.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가 접하게 되는 정보의 양은 가히 폭발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이 증명한다.

그러나 정보가 모두 지식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지식은 정보를 활용해 무언가를 창출해내는 능력이고, 지식의 축적을 통해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지혜이다.

 

공부란 원하는 삶과 현재 사이의 갭을 줄이기 위한 모든 행동과 노력이다. 한근태의 재정의사전에서

 

앨빈 토플러는 문맹자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정보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은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이지만 그 국민은 문해력에서 OECD의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성인 한 사람이 1년 독서량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운동선수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종목에 어울리는 체격 조건과 힘 그리고 운동신경을 꼽는다. 그러나 최고의 조건은 유연성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연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고정관념으로 우리는 유연한 사고를 잃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잃어버리는 것이 바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호기심이다.

또한, 공부를 해내는 최고의 힘은 지적 호기심이다.

지적 호기심이 있어야 자발적인 공부가 가능하고 자발적 공부만이 효율성이 높아진다.

 

지식관리를 위한 마음가짐

1 배움에 대한 갈증이 있어야 한다.

2 지식과 경험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3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 한다.

4 다른 업종의 사람들로부터 배워라.

5 현장에서 배워라.

6 비평을 통해 다듬어라.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 한다. 여러 분야가 서로 모여 자극을 주고받으며 배우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통섭이라는 접근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이브리드형 인간이 필요한 시대이다.

 

미래는 지식의 시대다. 회사는 지식을 배우는 최고의 장소다. 불량률을 개선하면서, 고객을 접대하면서, 옆 부서와 팀으로 일하면서, 회의를 하면서 우리는 배울 수 있다. 가장 영양가 있는 지식은 시장과 현장과 공장에 널려 있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디서든 누구에게서든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과 이 지식이 나중에 유용할 수 있다.’라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p121

 

각 챕터가 끝나면 어른 공부 실전이란 코너에서 공부법과 관련한 도서를 요약해서 설명한다.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해야 한다. 호흡이 긴 공부란 문학, 철학, 사학, 물리학, 음악, 미술 등 순수학문에 대한 공부를 말한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이 공부는 우리의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며 나아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 고민할 수 있게 해준다. -사이토 다카시, 내가 공부하는 이유요약 노트 중에서

 

뇌는 쓸수록 좋아진다. 용불용설이 뇌에는 정확하게 작동한다. 머리가 다소 나빠도 자꾸 쓰면 좋아지지만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쓰지 않으면 정체된다. 이게 뇌의 신경가소성이다. 뇌는 인생 경험과 의도적 학습에 의해 변화하고 재조직된다.

공부의 핵심은 인출, 즉 되씹어보고 곱씹어보는 반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실제 아는 것으로 나갈 수 있다. 안다는 건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는 걸 의미한다.

교재 마지막에 나오는 탐구문제는 인출을 위한 연습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적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반복해서 외우는 것보다 인출이 훨씬 강력한 방법이다. -헨리 뢰디거,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요약 노트 중에서

 

‘4장 배움의 즐거움에 빠지다의 마무리에 고영준 작가와 신영준 박사의 완벽한 공부법의 요약 노트가 실려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가장 뛰어난 학습법 교재로 꼽는 책이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293810320

 

나는 성공보다는 성장이란 단어가 더 좋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고 있다.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나려면 집중력의 힘이 필요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두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성장을 이끌어나간다.

 

고수들이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저자만큼은 아닐지라도 주위에 대한 관심, 호기심을 갖고 공부에 즐거움을 느끼며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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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생각한다
존 코널 지음, 노승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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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0-2 <소를 생각한다(존 코널 지음/쌤앤파커스)>

대지의 순환, 자연의 풍요, 그리고 생명이 주는 매혹...

우리 인류의 1만 년 동반자, 소를 키우며 알게 된 것들

 

작가는 자신을 아일랜드의 작가. 소 치는 농부의 아들.’로 소개한다.

아일랜드라는 나라 그리고 소치는 농부 모두 아늑하고 여유로운 삶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책의 겉표지에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라 적혀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에 대한 인식을 뛰어넘는 현실에서의 인식을 간접적이지만 경험할 수 있는 책이었다.

농부.

세상에서 어쩌면 가장 오래된 직업이지만 가장 어렵고 힘이 드는 직업이 아닐까?

특히 자본주의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존중받기 어려운 직업이 아닐까?

 

우리 목초지는 평평하며 울타리와 나무가 빽빽하다. 토질은 평범하지만 우리의 노고와 땀으로 개간했다. 부모님이 여기 살러 왔을 때는 온통 늪지와 잡초밭이었다. 아버지가 집을 지은 시기는 청년일 때였으며, 삶이 앞으로 나아가듯 느릿느릿 어머니와 함께 농장을 일궜다. -p20

 

연세 드신 아버지와 함께 농장을 운영하는 작가는 사회적 성공 가도에서 잠시 내려와 있는 상태이다.

고향을 떠나 세상에서 성공의 맛을 보았지만, 실패의 쓴맛을 안고 돌아온 고향과 가족 그리고 농장.

아일랜드 역대 최고로 습한 1월부터 6월까지 농장에서 소와 양을 돌보는 작가의 생활에서 우리가 그리는 목가적 낭만과 생명에 대한 막연한 애정이 픽션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삭신이 느른하여 새벽 3시와 4시의 자명종을 놓치고 계속 자버렸다. 마침내 6시에 일어나 마당에 나가보니 올해 최상의 새끼양이 죽어 있었다.

녀석을 큰 우리에서 끌어내어 빈 비료 포대에 넣었다. 자명종 소리를 못 들은 것을 자책했다. 그때 여기 있었다면 녀석을 살릴 수도 있었을 텐데. 내가 저지른 모든 실수들, 잃은 사랑들, 떠나보낸 목숨들, 캐나다, 호주, 내가 맡았다가 저버린 기자, 영화감독, 작가 따위의 역할들을 떠올린다. 이제 농사꾼으로서도 실패했다. 이 새끼양에게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녀석의 죽음은 올 초에 나 혼자서 멋지게 받아낸 송아지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빛을 강조하는 어둠처럼. -p253

 

아일랜드에는 아직 소의 공장식 축산이 자리 잡지 않았다. 이곳의 소는 대체로 초지에서 풀을 뜯으며, 풀을 자연적으로 구할 수 없는 겨울에만 우사에서 사육된다. 산업적 축산이 미래라고 생각하는 기술 기업인들이 보기에 나와 동료 농부들은 러다이트주의자요 과거의 유물이다. -p299

 

작가는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소개하며 경제와 과학이 결합한 현재의 축산이 가져오는 문제들을 지적한다. 광우병과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 토양과 환경의 파괴, 대기 중 메탄가스 증가와 기후 변화 등등

 

1만 년 전에 존재하던 오록스가 가축화하면서 두 아종인 인도의 브라만과 유럽의 타우린이 생겨났다. 모든 현생종 소는 두 아종 중 하나에 속하며 둘 다 오래전부터 신성시되었다. -p52

 

소는 오래도록 인간과 관계를 맺으면서 신화적 동물이요 신의 수레요 은하수의 기원에서 정교하게 관리되는 먹이 사슬 내 제품으로 전락했다. -p302

 

우리는 소를 고기를 제공하는 하나의 물질로만 여기는 것은 아닐까?

육류 소비가 최고를 기록하는 것만큼 우리는 생명과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작가는 농장에서 생활하며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벗어날 수 있게 되어 안도하고 있다. 기술에 의존하던 습관도 버리고 있다.

수영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달리기도 하며 평정심이 깊어져 가고 있다.

21세기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듯한 생활에서 오히려 삶의 진정성을 느끼는 것이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체이고 살아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농장에서 나의 월든을, 나의 생업을 찾았다. 나는 농장의 초지를 걸으며 내가 살아 있음을 안다. -p297

 

소와 양의 분만을 돕고,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고, 병든 새끼 양을 치료하고, 더러워진 우사를 청소하고, 새끼 양의 죽음 앞에서 자신을 책망하고, 교대로 밤을 새워 소와 양을 돌보는 격한 노동의 무한 루프.

작가 스스로 농장의 일들이 노인과 바다의 늙은 쿠바인 어부가 커다란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는 일과 비슷하다고 상상했다. 새끼양들의 죽음과 송아지의 폐렴 그리고 아버지와의 갈등.

모두의 삶에 존재하는 제각각의 어려움과 불편함이 고스란히 농장에도 존재한다.

그 속에서 경험하는 자신의 변화.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신에 대한 새로운 인식.

 

나는 가축을 단순한 짐승이 아닌 훨씬 소중한 존재로 여긴다. 가축은 역사의 피조물이요, 과거를, 우리의 과거를 담는 그릇이다. 나는 가축의 유전자와 몸에서 소뿐 아니라 주인인 농부들의 경주를 본다. 그 속에서 이야기들에 얹힌 이야기들을 본다.

작가와 농사꾼 중 어느 하나를 택할 필요는 없다. 둘 다 될 수 있다. 나는 농사꾼이자 작가이다. -p320

 

#소를생각한다 #존코널 #아일랜드 #전원 ##월든 #헨리데이비드소로 #책스타그램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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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지몬 - 히든 챔피언의 길
헤르만 지몬 지음, 김하락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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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 <헤르만 지몬(헤르만 지몬 지음/쌤앤파커스)>

2020년의 첫 번째 책입니다. 헤르만 지몬

우리가 열광하는 CEO들이 있다. 제프 베이조스나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나 은퇴를 선언한 알리바바의 마윈 등.

세계 최고의 기업가들에게 경영에 관한 영감을 주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영 사상가를 꼽으라면 몇 명 되지 않는다.

피터 드러커, 필립 코틀러 그리고 헤르만 지몬.

 

이 책은 헤르만 지몬의 자서전과 같은 책이다.

자신의 인생을 담담히 그리고 겸손히 이야기하고 있다.

유럽의 피터 드러커, 독일이 낳은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우리 시대의 위대한 경영 사상가 50인에 단골로 꼽히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

독일에서도 시골 촌구석에 해당하는 곳에서 태어나 가난한 부모의 농사일을 거들던 독일의 소년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 전교 1, 2등 하는 친구들의 진로는 대개 정해져 있다. 이과는 의대, 문과는 경영학과. 우리에게 경영학과는 낯선 학문이 아니다.

그러나 1960~70년대 독일에서는 오직 경제학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경영이라는 학문이 보편화 되기 이전의 독일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과정도 소개된다.

 

인생에는 몇 번의 기회가 존재한다고 한다.

헤르몬 지몬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는 군 소재지에 자리한 김나지움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김나지움에서의 교육은 단순히 공부 몇 자를 더 하는 수준이 아니라 시골 소년에게 꿈을 갖게 해주는 인생의 항로 변경이었다.

특히 종교 과목 교사였던 하인리히 데보레가 초대한 24일 동안의 이탈리아 여행과 2년 후 35일간의 스페인, 모로코, 포르투갈 여행은 헤르만 지몬의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이 되었다.

 

본 대학을 다니던 헤르만 지몬은 매우 정치적인 학생이었다. 68혁명 이듬해에 대학에 진학한 시대적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정치 영역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핵심으로 진입하지는 않았다. 스스로 정치적 방관자라 부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대한 저자는 사관후보생 과정과 장교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본인의 희망대로 공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한다.

그의 대학 생활은 시골에서의 초등학교와 김나지움 시절 공부를 게을리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했으며 연방 방위군에 복무하며 저축한 돈과 방학 때의 아르바이트 그리고 학기 중의 강사 활동과 잡다한 수입원들이 있어서 재정적 곤란에 시달리지는 않았다.

  

  

본에서의 대학 공부에서 헤르만 지몬은 수학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고 이것이 경영학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그의 경영 사상은 수리적, 통계적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정량 분석의 경향이 강하다.

여러 교수로부터 조교로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선택한 호르스트 알바흐 교수의 조교 시절.

헤르만 지몬은 계량 경제적 방법과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경험을 하게 된다.

풋내기 조교임에도 경영 세미나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수 자격 취득 후 헤르만 지몬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스탠퍼드, 하버드에서 2년 반 동안 연구 생활을 한다.

이 기간이 헤르만 지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세계 경영학의 최고 기관들에서 최고의 학자들과 연결되고 그들의 사상을 흡수하고 동시에 자신의 사상을 수립해나가던 시간들이었다. 특히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전략을 논박한 논문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사례 연구 중심의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에서의 연구는 이후의 헤르만 지몬의 연구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헤르만 지몬은 우리나라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표시하며 <한국, 나의 한국>이란 챕터를 저술하였다. 한국전쟁과 독일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인상이 강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독일 경영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독일과 유럽에 경영 연구의 씨앗을 뿌리고 그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갔다.

 

헤르만 지몬을 알게 된 계기는 바로 히든 챔피언이다.

1996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판사에서 출간된 후 20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강소기업을 가리키는 히든 챔피언

 

히든 챔피언 리더의 특징

1 지신과 과제를 동일시하기

2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적 노력

3 대담함

4 열정과 끈기

5 다른 사람을 고취하기

 

1985년 본인의 마케팅 전문 컨설팅 회사인 지몬-쿠허 앤드 파트너스를 설립한다.

1995년 교수직에서 물러나 CEO에 취임하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 확장시켜 나간다.

지몬-쿠허 앤드 파트너스의 정체성: 우리는 전략 및 마케팅 부문의 글로벌 컨설팅 회사이다.

가치 규범의 원칙: 정직 / 품질 / 창의 / 신속

2009430CEO 사임 이후 명예회장으로 있다.

 

12<만남>은 헤르만 지몬이 자신의 인생에 깊은 영향력을 미친 사람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인물은 단연 피터 드러커. 그리고 모험가 헤르만, 히든 챔피언의 아이디어의 기원이었던 테드 레빗, 요제프 회프너 추기경, 마케팅의 대가인 필립 코틀러, 맥킨지 앤드 컴퍼니의 공동 설립자인 마빈 바우어, ‘한스 리겔 본에서 사명을 따온 하리보 젤리의 기업가 한스 리겔, ‘미키 리로 소개되는 CJ E&M의 이미경, 중국 기업가 양슈런.

 

마지막 챕터인 <인생이라는 학교>에서는 자신이 인생에서 배운 교훈들을 소개하면서 책을 마친다.

미래의 일을 오늘 걱정하지 마라.

단순한 것이 좋다. Keep It Small and Simple.

우리가 부여받은 삶은 짧지 않다. 우리가 삶을 짧게 만든다. 문제는 삶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허비한다는 것이다. 제대로 사용할 줄 알면 인생은 길다.” -세네카

 

작은 독일 마을 아이펠의 키 크고 마른 꼬마에서 가장 글로벌한 경영 사상가까지.

히든 챔피언의 인생 스토리

 

#헤르만지몬 #히든챔피언 #프라이싱 #헤르만지몬자서전 #쌤앤파커스 #CEO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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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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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45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고바야시 쇼헤이 지음/쌤앤파커스)>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2020년이 시작되었다. 시작 이전에는 마침이 있었다. 2019년을 마치면서 철학책을 한 권 읽었다.

철학이라면 고개부터 젓는 분들이 많으신데 나의 경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질 때 가끔 철학책을 뒤적인다.

복잡한 상황에만 몰입하고, 그 상황만 해결하고 피하려다 보면, 원칙과 기본에서 벗어날 때가 가끔 있다.

철학과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인문학 강사인 저자는,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다섯 분야에 대한 고민과 답답함을 해결해 줄 중요한 Key를 제공해주는 철학자들 소환한다.

  

, 자존감, 관계,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

 

현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일에 대한 고백과 질문들.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늘 불안해요.

왜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돈에 집착하는 게 그렇게 나쁜 건가요?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둘 수가 없어요.

 

이런 고민에 대해 인생의 선배로서 몇 마디 조언할 수는 있겠지만 고민을 관통하는 인생의 원칙을 제공하기는 어렵다.

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소개한다.

그 철학자의 전반적인 사상을 두루 설명하기보다 우리의 고민에 대한 철학자의 대답을 바로 이끌어낸다.

손꼽히는 철학자의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살펴보기엔 우리의 지식과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철학자의 사상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책과 강의는 셀 수 없이 많아서 우리의 열의와 노력만 있다면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다.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습니다.

결과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과정을 즐겨야 합니다. 요령 부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몰입해 끝까지 즐기는 사람의 행동은 뛰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이 기우는 작업에 온 힘을 다하고 보람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 세상은 이런 사람을 수수방관하지 않습니다. -p24

 

<자존감>

별것 아닌 일에도 자꾸만 긴장이 돼요.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자꾸만 남과 나를 비교하게 돼요.

남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제 일을 못해요.

 

니체가 말하는 초인(위버멘쉬übermensch)이란 초월적 존재가 인생의 의미를 결정해주지 않는 일명 신이 죽은현대 사회에서 그저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무의미한 인생, 즉 영원 회귀와 니힐리즘을 긍정하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p111

업무든 연구든 평소 자기 능력과 과제 수준의 균형을 맞추며 몰입 체험을 경험한 사람은 자기 존재를 긍정할 줄 알고 자신감도 넘칩니다. 현재 상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마음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p120

 

<관계>

가끔씩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꼴 보기 싫은 상사와의 관계가 불편해요.

한집에 사는 가족인데 너무 미워요.

 

누군가를 원망하고 불평하며 그로 인해 한숨짓는 이유는 상대의 행동을 나의 바람대로 바꿀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가정환경과 생활 환경 또는 콤플렉스나 고민거리들이 얽히고설켜 인과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미 결정 난 사항을 바꾸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필연적이며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습니다. 스피노자의 철학은 이해와 수용의 철학입니다. -p188

 

<연애와 결혼>

사랑하는 사람과 사소한 일로 자주 다퉈요.

연인을 두고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어요.

 

자기 내면의 양심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도덕을 지킬 때 인간의 존엄성이 생겨납니다. 도덕 법칙을 지키는 동기의 순수함이야말로 칸트 윤리학의 본질입니다. 이를 불륜이 도덕 법칙에 반한다고 여기면서도 들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계속 불륜을 저지르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감정이지요. -p232

  

<인생>

왜 우리의 삶은 쳇바퀴 돌 듯 똑같을까요?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망설여져요.

가끔씩 너무 외롭다고 느껴져요.

 

불도가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는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의미를 깨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를 무언가로 정의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도겐은 나를 잊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무언가에 유용하고 유익하리란 생각을 단념하라,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게 철저히 집중하라. -p258

 

<죽음>

앞으로 살날이 얼마나 더 남았을까요?

이 고달픔은 언제쯤 끝나나요?

 

진지한 태도로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자기 삶의 전체성, 곧 진정한 자기 삶에 눈뜨는 것이다.” -마르틴 하이데거

 

2,500년 전의 고타마 싯다르타, 소크라테스, 2,400년 전의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생존해 있는 대니얼 카너먼까지 25명의 사상가들의 가슴 따뜻하게 하는 조언. 멋진 서명까지 딱!!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차가운 이성으로 충만한 철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에게 힘을 주는 따뜻한 응원으로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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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법칙 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이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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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44 <인간 본성의 법칙(로버트 그린 지음/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인간 행동의 모든 측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 근본 원인을 조명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고,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도 완전히 바뀔 것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더 차분해지고 사람들을 전략적으로 관찰하게 될 것이다. 쓸데없이 기운을 빼는 수많은 감정 기복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사람들이 끊임없이 내보내는 여러 신호를 능수능란하게 해석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훨씬 더 잘 판단하게 될 것이다.

-살다 보면 장기간 정서적 상처를 남기는 독버섯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그런 자들을 만나도 대적할 수 있고 그들의 생각을 앞지르게 될 것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진짜 지렛대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만큼 앞으로의 인생이 수월해질 것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당신 안에 인간 본성의 힘이 얼마나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부정적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타인에게 더 공감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주위 사람과 더 깊고 만족스러운 유대관계가 생길 것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을 알고 나면 당신의 잠재력이 달리 보일 것이다. 당신 안의 더 높고 이상적인 자아를 자각할 것이며, 그걸 끄집어내고 싶어질 것이다.

 

Low 01 비이성적 행동의 법칙 / 나를 지배하는 감정을 극복한다.

당신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한다고 믿고 싶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내가 내 인생의 궤도를 의식적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믿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감정이 얼마나 뿌리 깊이 당신을 지배하고 있는지 몰라서 하는 생각이다. 감정은 당신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을 튼다. 그리고 당신이 이미 믿기로 마음먹은 것을 그대로 재확인할 증거를 찾아낸다. 감정은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보고 싶은 것을 보게 만든다. 그렇게 현실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당신은 계속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부정적 패턴을 반복한다. 이성이란 이런 감정의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무의식적인 반응을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하고, ‘내 느낌이 아니라 현실에 마음을 열게 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이성은 저절로 발휘되지 않는다. 이성은 개발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다.

 

Low 02 자기도취의 법칙 / 자기애를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바꾼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누구나 사람들과 교감하고 사회적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도구를 가지고 있다. 바로 공감이다. 잘 개발해 적절히 활용한다면 우리는 남의 생각과 기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들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반발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릴 수 있다. 이렇게 유용한 도구의 칼날이 무뎌지는 이유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자기 안에 매몰돼 있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는 누구나 나르시시스트(narcissist,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 우리에게 인생 최대의 과제는 이 자기애(自己愛)를 극복하고 감수성을 내 안이 아닌 밖으로, 타인을 향해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 중의 해로운 나르시시스트들을 알아볼 수 있어야만 그들이 꾸며낸 연극에 휘말리거나 그들의 시기심에 독살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Low 03 역할 놀이의 법칙 / 가면 뒤에 숨은 실체를 꿰뚫는다.

사람들은 내가 가장 멋지게 보일 수 있는 가면을 쓴다. 겸손하고, 자신감 있고, 성실한 모습을 가장한다. 옳은 말만 하고, 미소를 짓고, 상대의 생각에 관심이 있는 척하며 내면의 불안과 시기심을 감추는 법을 터득한다. 그런 겉모습을 실제라고 착각한다면 상대의 진짜 감정은 알 길이 없다. 종종 우리가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저항이나 적개심에 깜짝 놀라고 남의 조종에 놀아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다행히도 사람들이 쓰는 가면에 갈라진 틈이 있다. 그 틈 사이로 진짜 감정과 무의식적 욕망이 조금씩 새어나온다. 사람들이 표정이나 목소리 변화, 몸의 긴장감, 초조할 때 나오는 몸동작 같은 비언어적 신호까지 완벽히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바로 이 언어에 통달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려면 남을 읽어내는 데 뛰어난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 지식으로 무장하고 나면 적절한 방어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 한편 사람들은 당신을 겉모습만 판단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맡은 역할을 가장 잘 연기할지 그 방법도 알아야 한다.

 

Low 04 강박적 행동의 법칙 / 성격의 유형을 파악한다.

일을 같이 하거나 함께 어울릴 사람을 고를 때는 상대의 명성에 넋을 놓거나 그들이 보여주는 표면적 이미지에 넘어가지 마라. 상대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성격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라. 사람의 성격을 형성하는 것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매일의 습관이다. 사람은 성격 때문에 살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부정적 패턴에 빠진다. 그런 패턴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라. 사람은 절대로 같은 행동을 한 번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사람들은 틀림없이 자신의 행동을 반복할 것이다. 역경에 처했을 때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 남들과 함께 일할 때 잘 적응하는지, 인내심과 학습능력은 있는지 유심히 살펴서 이 사람이 성격상 갖고 있는 상대적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언제나 강인함의 신호를 보여주는 사람을 가까이하고, 독이 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이들은 피해 가라. 당신 자신의 성격을 처음부터 끝까지 파악해서 강박적 행동의 패턴을 깨고 당신의 운명을 직접 개척하라.

 

Low 05 선망의 법칙 /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욕망의 대상이 되어라.

무언가가 있고 없고는 우리에게 원초적 차원에서 영향을 준다. 무언가가 너무 많으면 숨이 막히고, 약간 모자라면 관심이 간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소유하고 싶은 끊임없는 욕망은 인간만이 가진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 욕망의 대상은 우리의 판타지에 투영된다. 당신 주위에 약간의 미스터리를 만들어내라. 사람들이 당신이 다시 오길 바라고 당신을 소유하고 싶도록 전략적 부재를 이용하라. 상대의 삶에서 가장 부족한 것, 그가 가지면 안 되는 것을 그의 눈앞에 들고 흔들어라. 그러면 상대는 미친 듯이 그것을 갈망할 것이다. 언제나 옆집 잔디가 더 푸르게 보이는 법이다. 당신이 처한 환경, 당신의 운명을 적극 끌어안아 당신 안의 약점을 극복하라.

 

Low 06 근시안의 법칙 / 사건을 뒤흔드는 더 큰 흐름을 주시한다.

지금 보고 듣는 것, 이를테면 최신 뉴스, 트렌드, 주위 사람들의 의견과 행동, 아주 극적으로 보이는 온갖 것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당신의 본성 중 동물적인 부분이다.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손쉬운 돈벌이를 약속하는 반짝거리는 미끼에 당신이 걸려드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당신은 과하게 들떴다 패닉에 빠졌다를 반복한다. 사람들을 평가할 때는 시야의 넓고 좁음을 기준으로 삼아라. 자기 행동의 결과를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생각 없는 반응을 내놓는 데 그치는 사람과는 엮이지 마라. 그런 사람은 당신에게도 그런 기운을 전염시킨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사건들을 좌우하는 더 큰 흐름을 주시하라. 장기적 목표를 시야에서 놓치지 마라. 시각을 넓히면 그 어떤 목표든 이룰 수 있는 인내심과 명료한 관점이 생길 것이다.

 

Low 07 방어적 태도의 법칙 / 상대를 긍정해서 저항을 누그러뜨린다.

인생은 혹독하고 사람들은 경쟁적이다. 우리는 당연히 내 것부터 챙겨야 한다. 또한 우리는 내가 독립적이고 내 뜻에 따라 살고 있다고 느끼고 싶다. 다른 사람이 나를 설득하고 나를 변화시키려고 할 때 우리가 방어적이 되고 저항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의 설득과 시도에 굴복했다가는 내가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는 느낌이 훼손될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방어적 자세에서 빠져나오게 만들려면 상대가 그의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야 한다. 서로 온기를 나누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상대의 저항을 누그러뜨리고 나를 돕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절대로 상대의 신념을 공격하거나 그의 지능이나 선의를 의심하는 느낌을 주지 마라. 그랬다가는 방어적 태도만 더 단단해지고 당신이 하려는 일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해주면 상대가 고귀하고 이타적인 사람이 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라. 이만한 꾐이 없다. 당신 자신의 완고함을 길들여라. 방어적이고 닫힌 마음의 자세를 풀어 당신의 창조력이 양껏 발현되게 하라.

 

Low 08 자기훼방의 법칙 / 태도를 바꾸면 주변이 변한다.

누구나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다. 주위 사람들의 행동과 시간을 해석하는 방식이 있다. 이게 바로 태도. 태도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을 결정한다. 기본적 태도가 두려움인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인 것을 본다. 기회를 붙잡지 못하게 자기 자신을 막아선다. 실수를 하면 남 탓을 하고 교훈을 얻지 못한다. 내가 적대감이나 수상함을 느끼면 함께 있는 다른 사람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환경을 만들어내서 직장생활과 연애를 망친다. 그러나 인간의 태도는 고칠 수 있다. 더 긍정적이고 열려 있고 타인에게 관대하게 태도를 바꾸면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역경 속에서도 배울 수 있고, ()에서 기회를 창조하고, 사람들을 내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내 의지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그걸 통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반드시 탐구해봐야 한다.

 

Low 09 억압의 법칙 / 내 안의 어둠을 직시한다.

사람들이 겉모습 그대로인 경우는 거의 없다. 공손하고 상냥한 외피 아래로는 틀림없이 공격적이고 이기적인 충동과 불안으로 점철된 어두운 그늘이 도사리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게 열심히 감추고 억눌렀을 뿐이다. 그 어둠이 행동으로 새어나오면 우리를 당황시키고 해롭게 한다. 어둠이 독으로 변하기 전에 그 신호를 알아채라. 누가 공공연하게 어떤 특징(터프함, 숭고함 등)을 내보이면 정반대의 성향을 은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본인의 어둠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그 어둠을 인지하면 무의식 속에 숨어 사는 창의적 에너지를 조종하고 활용할 수 있다. 그 어둠을 당신의 인격에 통합시키면 당신은 더 온전한 인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진정성을 발산해 사람들을 끌어당기게 될 것이다.

 

Low 10 시기심의 법칙 /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다.

우리 인간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비교한다. 남들이 어떤 지위에 있는지, 얼마나 존경과 관심을 받는지 끊임없이 가늠해보고 내가 가진 것과 비교한다. 누군가는 이런 욕구가 자극제가 되어 탁월한 업적을 이룬다. 또 누군가는 그런 비교가 심한 시기질투로 바뀌기도 한다. 그런 사람은 열등감과 좌절을 느끼며 은밀한 공격과 훼방을 자행한다. 시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초기의 경고 신호를 알아봐야 한다. 상대방이 칭찬을 늘어놓고 우정을 제안하는데 뭔가 야단스럽고 정도가 지나친다면, 혹은 선의의 농담이라는 핑계로 당신을 은근히 비꼰다면, 당신의 성공이 그에게는 좀 불편해 보인다면, 모두 시기심의 신호다. 시기심이 가장 많이 자라나는 것은 친구나 같은 분야의 동료 사이에서다. 사람들의 관심을 당신에게서 관심을 멀리 떨어뜨려 시기심을 모면하라. 끊임없는 비교가 아니라 내면의 기준을 통해 자부심을 키워라.

 

Low 11 과대망상의 법칙 / 나의 한계를 현실적으로 평가한다.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싶은 깊은 욕구가 있다. 하지만 나의 선량함, 위대함, 똑똑함에 대한 평가가 현실과 너무 괴리되면 과대망상이 된다. 우리는 내가 우월하다고 상상한다. 종종 조그만 성공으로도 우리의 타고난 과대망상은 위험한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 스스로 내린, 나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제는 결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내가 성공하는 데 기여했던 행운의 역할이나 남들의 공을 잊어버린다. 이제는 손대는 것마다 성공할 거라고 착각한다. 우리는 현실 감각을 잃어버리고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을 내린다. 성공이 종종 지속되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다. 당신 자신이나 타인에게서 과대망상의 신호가 없는지 찾아보라. 본인의 계획이 긍정적 결과를 낼 거라고 지나치게 확신하거나, 비판을 당했을 때 과도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모든 형태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 등이 바로 그런 신호다. 늘 당신 자신이나 당신의 한계를 현실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과대망상의 유혹에 대처하라. 훌륭하다는 감정은 오직 일이나 업적, 사회에 대한 기여와 관련해서만 느끼도록 하라.

 

Low 12 젠더 고정관념의 법칙 / 나에게 맞는 성 역할을 창조한다.

우리는 누구나 남성적 속성과 여성적 속성을 갖고 있다. 일부는 유전이고, 일부는 반대 성()의 부모가 깊은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일관된 정체성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속성들을 억누르고 우리에게 기대되는 남성적 역할 혹은 여성적 역할에 과도하게 동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는 성격을 구성하는 귀중한 한 축을 상실한다. 사고와 행동 방식이 경직된다. 반대 성의 사람들을 대할 때 나의 판타지나 적대감을 투영함으로써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이렇게 잃어버린 남성성이나 여성성을 자각하고 거기에 서서히 재접속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창의력이 방출될 것이며, 당신의 사고는 더 유연해질 것이다. 바닥에 있는 남성성이나 여성성을 끄집어 올림으로써 당신은 더욱더 진정한 당신 자신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남들이 기대하는 성 역할을 연기하지 말고, 당신에게 맞는 성 역할을 창조하라.

 

Low 13 목표 상실의 법칙 / 인생의 소명을 발견하고 지침으로 삼는다.

본능을 통해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의식적 결정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 커리어의 방향을 결정하거나 인생의 불가피한 좌절에 대처할 때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전체적인 방향이 결여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기분에 따라 혹은 남들의 의견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린다. ‘나는 어쩌다가 이 일을 하게 되어 여기까지 왔을까?’ 그렇게 늘 표류만 하다가는 막다른 골목에 닿을 수도 있다. 그런 운명을 피하는 방법은 목적의식을 개발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지침 삼아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우리는 나 자신을, 내 취향, 내 성향을 더 깊이 알아야 한다. 의구심이 드는 순간, 혹은 실패의 순간조차 목적이 있다. 바로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에너지와 방향성을 가진다면 우리의 행동에는 누구도 막지 못할 힘이 생길 것이다.

 

Low 14 동조의 법칙 / 집단의 영향력에 저항하라.

우리 성격의 여러 측면 중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 면이 있다. 바로 사회적 인격이다. 집단 속에 활동할 때 우리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집단 환경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남들이 하는 말, 하는 행동을 흉내 낸다. 생각도 달라진다. 무리에 녹아드는 것을 더 걱정하고, 남들이 믿는 것을 믿는다. 감정도 달라진다. 집단의 분위기에 감염된다. 위험을 더 잘 감수하고, 비이성적인 행동도 더 쉽게 한다. 다들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인격이 내 인격을 압도할 수도 있다. 남들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듣고 그들의 행동에 나를 맞추면서 개성이나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간다. 유일한 해결책은 집단 환경에서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이 되는지를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자각을 키우는 것뿐이다. 이런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사회생활을 탁월하게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집단에 잘 녹아들고 고차원적인 협업이 가능하면서도, 독립성과 이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Low 15 변덕의 법칙 / 권위란 따르고 싶은 모습을 연출하는 기술이다.

시대에 따라 리더십 스타일은 바뀔 수 있어도, 한 가지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대중은 늘 권력자에게 이중적 감정을 품는다.’ 대중은 권력자를 따르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자유롭기를 바란다. 보호받고 번영을 누리고 싶으나, 희생은 바라지 않는다. 왕을 숭배하면서도, 그를 죽이고 싶다. 당신이 집단의 리더라면 당신이 약해진 것처럼 보이거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순간, 사람들은 언제든 당신에게 달려들 준비가 되어 있다. 저들의 충성심을 얻으려면 저들과 평등하게 보이거나 친구처럼 보여야 한다는 이 시대의 편견에 넘어가지 마라. 그랬다가는 당신의 힘을 의심하고, 동기를 수상쩍게 여기고, 티내지 않고 경멸할 것이다. 권위란 겉으로 힘 있고, 정당하고, 공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섬세한 기술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당신이 저들을 위해 봉사하는 리더라고 인식시켜야 한다.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일찍부터 이 기술을 마스터해야 한다. 일단 한번 신뢰를 얻고 나면 저들은 상황이 아무리 나빠져도 리더인 당신 곁을 지킬 것이다.

 

Low 16 공격성의 법칙 / 상냥한 얼굴 뒤의 적개심을 감지한다.

표면적으로 우리 주위 사람들은 너무나 공손하고 교양 있게 보인다. 그러나 가면 뒤에서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좌절을 견디고 있다. 사람들은 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고 상황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싶은 욕구가 있다. 노력이 중단당했다고 느끼면 남을 조종해서라도 자기 뜻을 관철하려고 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권력에 대한 욕구, 그에 대한 조바심이 남보다 큰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공격적인 사람이 된다. 그들은 남을 위협해서 원하는 것을 얻고, 못할 일이 없으며,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우리는 뛰어난 관찰자가 되어 사람들의 충족되지 못한 공격적 욕망을 잘 지켜봐야 한다. 특히 우리 중의 만성적 공격자와 수동적 공격자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험한 타입임을 알려주는 신호를 포착해야 한다. 과거의 행동 패턴, 주변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강박적 욕구 등을 알아보아야 한다. 그들이 의지하는 수법은 당신을 감정적으로 두렵게 혹은 화나게 만들어서 당신이 똑바로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들에게 그런 힘을 주지 마라. 당신의 공격적 에너지를 길들이고 생산적인 목적에 사용하는 법을 배워라. 당신 자신을 위해 일어나라. 부단한 에너지로 문제를 공격하고 위대한 야망을 실현하라.

 

Low 17 세대 근시안의 법칙 / 시대의 흐름에서 기회를 포착한다.

어떤 세대로 태어났느냐 하는 점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우리를 많이 규정한다. 우리 세대는 이전 세대와 구분되기를 원한다. 세상의 분위기를 바꾸기를 원한다. 그 과정에서 특정한 취향과 가치관, 사고방식을 형성하고 개인은 그것을 자기 것으로 내면화한다. 나이가 들면 이렇게 세대가 규정해놓은 가치관이나 사상들이 다른 관점은 보지 못하게 우리를 차단하고 우리의 생각을 제약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과제는 세대가 우리의 정체성과 세계관에 미치는 강력한 영향력을 최대한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 세대의 정신과 내가 사는 시대를 깊이 있게 이해하면 시대정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세대가 갈망하는 트렌드를 예상하고 설정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 세대가 만들어준 정신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그런 자유가 가져다주는 힘을 통해 더욱더 내가 원하는 모습에 가까운 사람이 될 수 있다.

 

Low 18 죽음 부정의 법칙 / 인간의 운명인 죽음을 생각한다.

사람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회피하면서 평생을 산다.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생의 짧음을 이해하면 한시라도 빨리 나의 목표를 깨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목적의식이 생긴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훈련을 한다면 인생의 여러 차질과 이별, 위기를 감당하기가 쉬워질 것이다. 현실에 대한 균형감각이 생기고 이 짧은 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을 남들과 분리하고 우월감을 느낄 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과 그 점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며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죽음을 깊이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삶의 모든 측면을 더 강렬하게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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