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학습법 - 배움을 즐기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고수 시리즈
한근태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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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 <고수의 학습법(한근태 지음/이지퍼블리싱)> #자기계발

배움을 즐기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고수의 학습법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제목 때문이었다.

고수의 학습법

고수’. 이 책을 쓴 사람이 설마 하수이거나 중수일 리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잘 읽으면 나도 고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무도한 확신.

그리고 학습법’. 내가 하는 일이 애들 가르치는 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분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들과 학습법이 많이 있었지만, 공부의 기본은 역시 독서였다.

 

지식의 유무, 그 지식의 효용성에 따라 삶의 질은 크게 달라진다. 지식인이란 자신이 하고 있는 활동과 제품에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사람이다. -p23

 

저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비유학생으로 미국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활동하다가 퇴사한 후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책을 쓰는 사람, 컨설턴트, 코치로 확인하고 있으며, 공부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의 사람들이 편하고 재미있는 것만을 추구하는 추세를 비추어보면 이상하게도 보일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정적이며 재미까지 있는 생활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20대에 공부를 마치고 이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지식의 수명이 얼마나 짧은지 바로 느끼게 된다.

 

정보화 사회에서 우리가 접하게 되는 정보의 양은 가히 폭발적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사용량이 증명한다.

그러나 정보가 모두 지식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지식은 정보를 활용해 무언가를 창출해내는 능력이고, 지식의 축적을 통해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지혜이다.

 

공부란 원하는 삶과 현재 사이의 갭을 줄이기 위한 모든 행동과 노력이다. 한근태의 재정의사전에서

 

앨빈 토플러는 문맹자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정보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은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이지만 그 국민은 문해력에서 OECD의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성인 한 사람이 1년 독서량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운동선수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종목에 어울리는 체격 조건과 힘 그리고 운동신경을 꼽는다. 그러나 최고의 조건은 유연성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연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고정관념으로 우리는 유연한 사고를 잃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 잃어버리는 것이 바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호기심이다.

또한, 공부를 해내는 최고의 힘은 지적 호기심이다.

지적 호기심이 있어야 자발적인 공부가 가능하고 자발적 공부만이 효율성이 높아진다.

 

지식관리를 위한 마음가짐

1 배움에 대한 갈증이 있어야 한다.

2 지식과 경험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3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 한다.

4 다른 업종의 사람들로부터 배워라.

5 현장에서 배워라.

6 비평을 통해 다듬어라.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 한다. 여러 분야가 서로 모여 자극을 주고받으며 배우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통섭이라는 접근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이브리드형 인간이 필요한 시대이다.

 

미래는 지식의 시대다. 회사는 지식을 배우는 최고의 장소다. 불량률을 개선하면서, 고객을 접대하면서, 옆 부서와 팀으로 일하면서, 회의를 하면서 우리는 배울 수 있다. 가장 영양가 있는 지식은 시장과 현장과 공장에 널려 있다.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디서든 누구에게서든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과 이 지식이 나중에 유용할 수 있다.’라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p121

 

각 챕터가 끝나면 어른 공부 실전이란 코너에서 공부법과 관련한 도서를 요약해서 설명한다.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해야 한다. 호흡이 긴 공부란 문학, 철학, 사학, 물리학, 음악, 미술 등 순수학문에 대한 공부를 말한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인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이 공부는 우리의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며 나아가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 고민할 수 있게 해준다. -사이토 다카시, 내가 공부하는 이유요약 노트 중에서

 

뇌는 쓸수록 좋아진다. 용불용설이 뇌에는 정확하게 작동한다. 머리가 다소 나빠도 자꾸 쓰면 좋아지지만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쓰지 않으면 정체된다. 이게 뇌의 신경가소성이다. 뇌는 인생 경험과 의도적 학습에 의해 변화하고 재조직된다.

공부의 핵심은 인출, 즉 되씹어보고 곱씹어보는 반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실제 아는 것으로 나갈 수 있다. 안다는 건 머리가 아닌 몸이 기억하는 걸 의미한다.

교재 마지막에 나오는 탐구문제는 인출을 위한 연습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적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반복해서 외우는 것보다 인출이 훨씬 강력한 방법이다. -헨리 뢰디거,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요약 노트 중에서

 

‘4장 배움의 즐거움에 빠지다의 마무리에 고영준 작가와 신영준 박사의 완벽한 공부법의 요약 노트가 실려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가장 뛰어난 학습법 교재로 꼽는 책이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293810320

 

나는 성공보다는 성장이란 단어가 더 좋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고 있다.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나려면 집중력의 힘이 필요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두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성장을 이끌어나간다.

 

고수들이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저자만큼은 아닐지라도 주위에 대한 관심, 호기심을 갖고 공부에 즐거움을 느끼며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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