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쁨 중독 - 매 순간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착각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김미정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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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1-3 바쁨 중독(셀레스트 헤들리 지음/한빛비즈)

매 순간 바쁘게 살아야 한다는 착각

인류가 등장한 이래 가장 빠른 변동과 발전의 속도를 보이는 지금은 모두에게 적응과 혁신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는 엄청난 고난과 비극을 극복하고 개선하고 성장해 온 역사다. 과거보다 발전하고 성장하면서 느꼈던 행복에 금방 적응하게 되는 쾌락의 쳇바퀴에 올라타 있다.

분명 우리는 과거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지만 과거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쾌락의 쳇바퀴가 급여 인상이나 새집, 체중 감량 이전의 마음 상태로 곧바로 돌아오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마음과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잃었다. 삶을 풍요롭게 하고 만족감을 주는 것들을 상실했다.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우리가 인간성을 표현하는 기본적인 것들을 그만두고 있다.

일상적인 활동 가운데 더 자연스럽게 놀이를 즐기거나, 사려 깊고 사교적인 사람이 되게 해주는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들은 거의 없다. 우리가 시간을 쏟는 소셜 네트워크는 인간이 20만 년 동안 이어온 친밀한 관계를 대체해주지 못하고, 업무 일정은 놀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행복에서 멀어지려 애쓰고 있다. - <들어가는 말_우리는 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가?> 중에서

 

<1_바쁨 중독에 빠지다>에서는 불과(?) 몇백 년 사이에 우리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된 바쁨 중독의 배경과 영향을 설명한다.

삶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착각을 확인하고, 삶의 속도를 개인이 주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압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삶의 속도는 느렸고, 여유롭기까지 했다. 일의 속도는 느슨했다. 우리 조상은 부유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여가는 넘쳤다. -줄리엣 쇼어, 사회학자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삶의 질이 높아진 현대인들은 과거의 인류에 대해 힘겨운 육체노동과 생존을 위협받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중세 소작농이건 직립 보행을 시작했던 현생인류들이건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일했고, 훨씬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다.

산업혁명 이후 장시간 노동이 횡횡했지만, 실제 장시간 노동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한다는 사실들이 검증되었다. 과도한 노동은 노동력 착취 시대에도 비생산적이었고, 연구 결과 지식노동자의 시대인 지금도 여전히 비생산적이다.

 

일은 우리의 정신 건강과 자존심을 지켜주고 우리를 구원해준다. 건강과 부, 행복은 오직 일을 통해, 오직 일을 통해서만 확보될 수 있다.” -헨리 포드

이 아이디어가 세상에 가져온 변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간이 돈일 때, 한가롭게 보낸 시간은 돈의 낭비가 된다. 현대 사회의 모든 스트레스의 밑바탕에는 시간은 너무 소중해서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이 있다. 우리는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어딘가에 쓴다. 우리에게 더 이상 여가가 없는 게 당연하다. -<1_3_노동은 선이고, 게으름은 악이다> 중에서

 

수 세기 동안 대두된 경제적, 기술적 아이디어는 산업 시대의 탄생에 밑거름이 되었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과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의 정신을 통해 노동은 선이고, 게으름은 악이다!’라는 주장이 주요한 사상의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주장이 아메리칸드림의 핵심이 되었고, 효율성과 생산성에 대한 강박은 전 세계 어디서나 확인되고 있다.

 

우리는 단지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취미를 즐기기보다, 목표 지형적이고 공적인 페르소나를 만들어내느라 바쁘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녀 교육도 성취와 경력 채우기에 집중될 때가 많다.

속도와 효율성은 그 특성상 자기 성찰과 친밀감과는 상반된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좀 더 빠른 방법만을 찾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인내를 요구하는 기술, 즉 사회적 기술은 점점 약화되고 있다. - <1_5_일이 집으로 들어오다> 중에서

 

인생의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어버린 지금.

문제는 우린 이미 효율성과 생산성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중독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것부터 인정하자.

중독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나의 상태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 자체를 위한 일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왜곡된perverse’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하면 완벽할 것이다. 무엇이 인간에게 최선이고 생산적인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왜곡되어 있다. 인간이라는 종이 가진 독특하고 멋진 점이 무엇인지 되새겨보고,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그러한 자질들을 잊게 되었는지 찬찬히 살펴볼 때가 온 것 같다. - <1_7_일은 정말 필요한가?> 중에서

 

책 전체의 2/3바쁨 중독에 할애한 저자는 나머지 분량을 지독한 시간 경쟁에서 벗어나 진짜 삶을 되찾을 6가지 방법으로 채운다.

 

<2_여유 있는 진짜 삶을 되찾을 방안들>

1 자신의 업무 방식을 파악하라 / 시간을 기록하라 / 일정표를 짜라

2 미디어 속 삶에 집착하지 마라 / 비교를 멈춰라 / 비현실적인 비교 기준은 버려라

3 책상에서 떨어져라 /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라 / 의도적으로 휴식을 취하라

4 여가에 투자하라 / 비생산적인 일을 하라 / 업무 메일 중독에서 벗어나라

5 진정한 관계를 맺어라 / 팀으로 일하라 / 친절을 베풀어라

6 안목을 넓혀라 / 수단이 아니라 목표에 집중하라 / 먼저 최종 목표를 명확히 하라

 

변화하는 환경에서 뛰어들어 기회를 차지하라는 조언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저자의 주장은 너무나 다른 목소리다.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장시간 이를 악물고 억지로 몸과 마음을 바쳐 일에 린 인lean in’하라는 주장에 비해 너무나 작은 목소리다.

그러나 우리의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존엄을 지켜나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목소리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바쁨중독 #셀레스트헤들리 #한빛비즈 #더빨리 #더많이 #말센스 #효율성 #속도 #진짜삶 #여가 #진정한관계 #최종목표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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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 어른을 위한 단단한 마음 수업
한덕현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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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한덕현 지음/한빛비즈)

어른을 위한 단단한 마음 수업

마음이 단단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조언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변동이 커진 생활 속에서 혼돈과 불안을 느끼게 되었다.

꼭 코로나19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우리의 일상에서 어느 순간 불쑥 불안이 찾아오기도 한다. 어린아이라면 엄마 아빠를 찾거나 으앙!’하고 울어버리기라도 했으련만, 어른이 되어 버린 나는 내심 찾아온 불안을 모른 척하거나 멀찌감치 밀어버리려고 힘만 쓰고 있다.

 

불안은 모르는 것’, 즉 무지(無知)에서 시작된다. 일단 내가 모르는 것은 나쁜 것이고 무서운 것은 피해야 한다. 그러기에 모르는 것은 공포와 불안을 동반한다. 그뿐 아니라 불안은 아는 척하는 것에서도 시작된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스스로를 속이면 죄책감이 자신을 괴롭힌다. 그것이 불안이다. - <프롤로그 누구나 불안하다> 중에서

 

국내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의 개척자인 저자가 우리가 모르고 있는 불안에 관해 설명해주면서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들을 찬찬히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의 세심한 공감과 위로를 통해 불안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방법을 공부해본다.

 

내 안에 내재한 모든 걱정과 불안을 가만히 한번 들여다보다. 마치 모르는 사람을 대하듯 무심히 바라보자. 조금 용기를 내어 혼잣말을 해봐도 좋다. ‘, 불안이 왔다.’ 세뇌하듯 다시 말해보자. ‘쓸데없는 불안이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느끼는 불안을 마치 심약한 개인의 병처럼 취급해 자책하거나 부정하지 않는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안고 가는 감정이 불안이다. 욕망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인간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억지로 싸워 이기려 들기보다 조금 편안히 달래가며 살아보면 어떨까. 고집불통인 어린아이를 다독이듯 말이다. - <불안의 씨앗은 내 마음 안에 있다> 중에서

 

일단 저자는 불안은 누구나 경험하는 보편적인 감정이라고 우리를 위로한다. 그리고 불안을 적절히 다스릴 수 있다면, 불안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불안감에서 비롯한 높은 자각이 긍정적인 자세나 유연한 사고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오히려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불안을 다스리기란 쉽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인간의 두뇌는 이성보다는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두려움이 생기면 이렇게 대응하고, 저런 두려움이 생기면 저렇게 대응하자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자. 불안은 참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복합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분류하는 작업부터 시작해보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인간은 생각의 범위가 좁아진다.

계속 무언가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해결이 안 되고 힘들다면, 그것은 내가 스트레스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숨기고 있다는 증거다. 내 상황과 스트레스를 글로 쓰는 것은 지금 내가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 <나쁜 스트레스가 불안을 증가시킨다> 중에서

 

자신의 임상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가 먼저 실행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알게 된다. 막연하고 이론 위주의 설명이 아니라서 나도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들게 된다. 나도 요즘 불안한 감정이 늘고 있어서 책의 내용이 내 얘기처럼 들렸다.

 

두려움이라는 것은 내 의식 속에 떠오르는 느낌이기 때문에 내가 통제할 수 있다. 내가 통제하기 힘든 갈등이나 문제라면 내 의식 속에 떠오르지도 않고, 더 깊은 곳에 숨어서 보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마음속 두려움을 찾으려면 내가 지금 여기서고민하는 문제들 가운데, 당장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봐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의 주인으로서 주권을 회복했다는 생각에 불안이 줄어든다. - <두려움의 실체를 찾아서> 중에서

 

정신분석이론, 뇌 과학 분야의 논문들을 살펴보면서 답답하고 깜깜한 불안한 마음을 밝게 비춰주고 있다. 그와 동시에 니체의 철학을 통해 불안한 인생에 좁아진 시야를 넓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환경과 문화의 압력에 휘둘리는 현대인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니체의 철학은 불안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확인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준다.

 

오늘날 우리는 를 찾기 위해 수없이 많은 시도를 한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사람의 가치 기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근사한 사진을 SNS에 올려 좋아요를 받고 그 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제는 내가 나에게 주는 칭찬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래야 나의 자아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불안해지면 자신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몰라서 불안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나에게 하는 칭찬과 피드백이 낯설다면 일기를 써보자. 그때그때 내 생각과 감정을 기록으로 남겨보자. 그것이 내 인생이고, 이렇게 모인 내 인생이 내 자아의 일부가 되며, 그 자아의 종합이 더 큰 틀에서 내 자아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 <의미 없는 경쟁으로 잃고 있는 것> 중에서

 

주위 분들에게 지금, 여기서 행복하세요.’라고 말은 하면서 실제 자신은 실행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저자는 과거에 얽매이는 것을 콤플렉스라 하고, 미래에 올 불행에 얽매이는 것은 불안이라고 했다.

지금, 여기서, 현재의 나를 느끼며 즐기지 못하고 과거와 미래에 매달리면, 춤을 글로 배운 사람의 몸짓을 보아야 하는 관객처럼 소름 돋는 어색함으로 괴로울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불안을 몰아내고 인생을 즐기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바로 지금 여기서 표정, , 감정을 일관되게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생 최고의 순간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미지의 불안이 고민이라면 우선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자신의 위치부터 파악해야 한다(다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주제 파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야 불안과 공포를 피하든 극복하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불안한것이당연합니다 #한덕현 #한빛비즈 #불안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자아 #니체 #견뎌냄 #지금여기서행복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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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짝 심리학 2 -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병 한빛비즈 교양툰 9
이한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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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 할짝 심리학2(이한나 지음/한빛비즈)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병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심리학을 내세웠던 전편 할짝 심리학(이한나 지음/한빛비즈).

현대 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세 명의 천재(변태 프로이트, 루저 아들러, 오컬트 마니아 융)에 대한 헌정에 이은 이번 책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정신질환을 소개한다.

 

우울증, 공황, 조현병, 사이코패스 등 많은 세월 오해받았던 정신질환들.

그리고 정신장애를 앓았던 천재들의 이야기.

 

마음의 병에 걸린 사람에게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 ‘먹고살 만하니까 걸리는 병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마음의 병은 신체의 병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 의지를 강하게 가지라거나 암 환자에게 강한 의지로 암세포를 없애라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정신 장에도 마찬가지다. 정신질환은 팔자 좋은 사람이나 걸리는 병이 아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을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저자 특유의 병맛 만화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를 박살 내보자.

 

흐린 날씨에 느끼는 우울한 감정과 우울증은 구별하자.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치료를 위한 약물이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최고의 코미디 배우 로빈 윌리엄스와 짐 캐리 등이 고통을 받았다.

신경전달물질 이상일 수 있으니 약물치료를 하고 나만의 삶을 살아가는 연습도 필수적이다.

이 모든 것만큼이나 중요한 조건은 주변의 공감과 지지다.

나를 함부로 평가하지 않고 먼저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은 우울증 치료의 든든한 첫걸음이 되어줄 수 있다.

 

죽음의 공포, 공황장애.

공황의 증상으로는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비현실감, 심장 박동이 크게 높아짐, 흉통, 과호흡으로 인한 질식감,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이 있다.

어린 시절 심하게 강압적인 환경이나 늘 긴장해야 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투쟁-도피를 반복하게 되고 뇌의 기제가 매우 민감하게 바뀌어버리는데 신체가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견뎌준다고 해도 쌓이고 쌓이면 결국 공황 발작으로 터져버린다.

공황에 대처하는 방법

첫째, 나의 부정적 예측(what if)은 거의 일어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둘째, 공황은 절대 나를 해칠 수 없음을 알자.

셋째, 공황 발작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걸 인지하면 도움이 된다.

 

내 안의 목소리, 조현병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

첫째, 도파민의 증가

둘째, 뇌의 시상이 활성화됨

셋째, 편도체의 과활성화

조현병은 방치하면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만, 치료를 제대로 받으면 좋아질 수 있기에 환자의 인권과 치료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조현병 환자는 비난만으로는 결코 좋아질 수 없다. 조현병 환자가 이상하고 두려운 상대가 아닌 이해와 공감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게 조현병 치료의 첫걸음이다.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

사이코패스는 전체 인구의 약 1%.

사이코패스의 뇌는 공포와 감정을 느끼는 편도체가 일반인보다 작다. 이건 선천적인 거라 명의가 와도 못 고친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공통점

첫째, 규범 따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둘째,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한다.

셋째, 심하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다.

넷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점도 있는데, 사이코패스는 공감 능력이 전혀 없어 감정의 동요가 없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감정 동요 그 자체다. 그렇기에 화를 분출하는 방식에도 큰 차이가 있다. 소시오패스는 화를 극단적으로 분출하는 반면 사이코패스는 은밀하지만 잔혹한 방식으로 화를 분출한다.

 

5장에서는 정신질환을 앓았던 천재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평생 조울증과 망상, 환청에 시달렸던 버지니아 울프.

조울증과 알코올 중독을 앓다 아버지처럼 엽총 자살을 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두려움 종합세트(죽음 공포증, 여일 공포증, 낯선 사람 공포증, 텅 빈 공간에 대한 공포증)를 안고 살다가 적극적인 병원 치료와 자신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한 에드바르 뭉크.

간질, 양극성 장애(조울증), 경계선 성격장애, 로르피린증, 메니에르병 등을 앓은 빈센트 반 고흐.

과대망상과 피해 의식, 의심병과 경계하는 행동과 그 외 다양한 증상으로 조현병 진단을 받게 되는 존 포브스 내시.

 

숨쉬기조차 어려운 마음의 병을 앓으면서도 삐딱한 사회적 시선을 신경 쓰느라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편안한 방법!!

맺음말에서 저자는 자신의 소망을 내비쳤다.

제가 쏘아 올린 이 작은 병맛 만화가 누군가에게는 위로를, 누군가에게는 자그마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할짝심리학2 #할짝심리학 #이한나 #한빛비즈 #우울증 #공황 #조현병 #사이코패스 #천재들의정신질환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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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즈니스 수업 - 글로벌 마켓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도전자들을 위한 안내서
이지연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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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86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이지연 지음/더퀘스트)>

글로벌 마켓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도전자들을 위한 안내서

저자는 15년간 베트남에서 신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비자인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의 기회를 찾고 실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을 비즈니스 디자인이라 명명하고 신뢰·영감·열정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비전 실현을 돕는 비자이너Bizigner’로 활동 중이다.

 

인구학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조영태 교수는 이미 2017년에 정해진 미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생존 전략의 구상을 주장하였다. 그 대안 중의 하나로 제시한 것이 바로 베트남 진출이었다.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기회의 나라로 베트남을 주목한 것은 조영태 교수만은 아니었고, 이미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이 진출한 상태이며, 새로운 스타트업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진출한 기업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실패의 원인을 베트남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평균 31세계에서 가장 젊은 인구는 언제 지갑을 여는가?

그 해답을 저자가 알려주고 있다. 15년간 신사업의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최신 트렌드와 유니콘·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들을 모두 모았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베트남의 성공 사업을 안내할 가이드북이 탄생했다.

 

베트남에서는 1980년대생을 땀 엑스, 1990년대생을 찐 엑스라고 부른다. 이들 중 트렌드를 이끄는 세대는 찐 엑스이고 땀 엑스는 트렌드 팔로워에 가깝다.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과 달리 땀 엑스는 이전 세대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고, 찐 엑스 중 1990년대 초반생들은 Z세대와 유사하지만 땀 엑스처럼 전통적인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에 태어난 찐 엑스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공통점으로 글로벌 Z세대와 거의 비슷하다. -p19, <본문에 앞서> 중에서

 

베트남에 지금진출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첫째, 베트남에서 한류는 여전히강하다.

둘째, 한류를 선호하는 주요 고객인 밀레니얼과 Z세대 비중은 지금이 가장 높다.

셋째, 디지털로 연결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절대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초격전지에서 찾아낸 성공 키워드 7

<변하지 않는 본질 키워드>

가족주의

자존심·체면

자연주의

포용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편리

경험

혁신

 

베트남 사람들에게 가족은 삶의 중심이다. 내 가족에게 이로운 선택인가? 내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인가? 상품 구매처럼 자잘한 일이든 인생의 진로 결정처럼 중대한 일이든 모든 선택의 기준은 가족이다. 이러한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은 일상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에 가면 베트남 법을 따라야 하는 법, 베트남에서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관혜를 구축해야 한다.

관혜란 관계를 뜻하는 베트남어로 가족주의의 범위를 공동체로 확장한 말이다. 관혜는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면 관혜를 통한 정보 교류나 인맥 형성은 사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매우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 - <가족주의> 중에서

 

포용은 베트남이 역사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흡수하면서 단련된 통합의 힘이라 할 수 있다. 베트남을 상징하는 아오자이도 포용의 산물이다. 1900년대 초 하노이 출신 디자이너가 중국의 치파오와 프랑스의 코르셋에서 영감을 받아 두 콘셉트를 조합해 창조한 근대 의상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사용하는 문자도 포용의 결과로 고대 B.C. 111년부터 A.D. 938년까지 1,000년간 베트남을 지배한 중국과 1858년부터 1954년까지 약 100년간 지배한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글자가 바로 지금의 베트남어다.

음식에서도 베트남의 포용력을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의 빵 문화와 커피 문화를 수용해 샌드위치 반미와 로부스타의 진한 맛을 중화한 연유 커피를 창조해냈다. -<포용> 중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에서 성공하려면 베트남을 존중해야 한다. 개발도상국이라고 낮게 보는 마음으로 접근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파트너의 현지 시장 경험, 노하우 및 네트워크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M&A든 합작법인이든 베트남 현지 파트너를 존중하고 협력해 최적의 현지화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현지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수성과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보편성을 잘 이해해 그 안에서 마켓 키워드에 맞게 사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베트남의 편리 개념에는 베트남만의 특수성이 결합되어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1 편리란 접근성이다: 편의점의 빠른 성장

2 편리란 시간 절약이다: 페이스북을 잡아라

3 편리란 소비자 중심이다: 상품을 받아야만 결제한다 - <편리> 중에서

 

각 주제의 마무리 부분에서 저자는 주제와 관련한 베트남의 스타트업 기업 탐방과 인플루언서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성공의 비결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베트남의 문화와 경제에 대한 가장 생생한 안내와 베트남 창업 성공으로 이어주는 저자의 친절한 가이드로 즐거운 체험관광을 경험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베트남비즈니스수업 #이지연 #더퀘스트 #베트남비자인캠퍼스 #비즈니스디자인 #비자이너 #Bizigner #본질키워드 #라이프스타일키워드 #땀엑스 #찐엑스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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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 거대 플랫폼은 어떻게 국가를 넘어섰는가
라나 포루하 지음, 김현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2020-185 <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라나 포루하 지음/세종)>

거대 플랫폼은 어떻게 국가를 넘어섰는가

우리 생활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준 IT기술기업의 변화와 영향력에 관한 불편한 책.

21세기, 뉴밀레니엄에 대한 기대 속에 2010년대에 들어와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거세어졌다.

2016년 가을부터 우리에게 익숙해진 단어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타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들이 우리를 둘러쌌다.

새로움과 편리함과 놀라움 속에서 FAANG이라 불리는 미국의 IT기술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목격하게 된다. 이어 우리 옆 중국도 BAT라 불리는 IT기술기업들도 역동적인 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Don’t be evil!

구글의 모토. “사악해지지 마라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사악한 행동이 없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다짐하고 모토로 정했다.

그러나 이젠 그땐 그랬지수준의, 과거의 유물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문구가 되었다.

 

이 책의 주제는 단지 구글을 까는책이 아니다.

구글 뿐 아니라 FAANGBAT을 비롯한 거대 기술기업들이 기술력과 자본을 앞세워 우리 사회와 경제, 심지어 국가 정책에까지 끼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경계하라고 주장한다.

‘Don’t be evil!‘이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초기의 IT 기업의 혁신을 응원하던 시민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인식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한다.

 

빅테크는 광범위한 로비 활동을 통해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을 포섭했으며, 빅테크의 로비 활동에 넘어가는 공화당 의원들도 점점 늘어난다. 실리콘밸리는 경제적인 상황이 아주 좋고, 당연하게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빅테크가 워싱턴에서 조용히 로비 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빅테크는 한편으로는 공공연하게 로비 활동을 강화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은밀하게 로비를 벌인다. IT, 전자, 플랫폼 기술을 모두 더하면, 빅테크는 대형 제약 회사들의 뒤를 바짝 좇아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로비 그룹이 된다. -p43 <1. 무법화의 전말> 중에서

 

러시아 정부 기관들과 이들로부터 의뢰받은 민간 요원들이 2016년 미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플랫폼을 활용했다.

선거 전에 미국 국내외에서(페이스북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러시아 기관 및 요원 포함) 선거 개입 활동을 했던 관련 기관과 요원들이 증오심을 부추기기 위해 활용한 플랫폼이 바로 구글의 자회사인 유튜브였다.

 

1/ 무법화의 전말 기술의 지배자 빅테크, 이젠 정치의 지배자를 꿈꾼다.

2/ 실리콘밸리의 신과 제왕들 국가를 초월한 제왕실리콘밸리, 그 뒤엔 이 있었다.

3/ 광고가 만든 감시 자본주의 검색 엔진과 광고가 만난 순간, 구글의 비극이 시작됐다.

4/ 또 다른 닷컴 버블이 온다 탐욕과 무너진 초심, 또 다른 닷컴 버블의 신호?

5/ 혁신, 실행에 밀리다 혁신 대신 선택한 전략은? 집단소송과 고의적인 경쟁자 죽이기

6/ 스마트폰, 주머니 속 도박장 중독을 연구하는 빅테크, 그 악마적 디테일을 들여다보다.

7/ 네트워크 효과의 비극 네트워크 효과의 최대 수혜자 빅테크, 우리의 몫은 애당초 없었다.

8/ 모든 것의 우버화‘ - 우버에서 나타난 21세기 인간 소외 그리고 전문직 멸종의 징조

9/ 빅테크는 항상 배고프다 빅테크 독점자들, 이제 미래의 이익까지 손을 뻗다.

10/ 빅테크, 은행을 닮아가다 대마불사의 오만함, 2의 월스트리트가 된 실리콘밸리

11/ 매수된 사람들 잠재적 비판자와 감시자까지 매수하는 빅테크의 빅 픽처

12/ 스플린터넷, 분열의 시대 분열과 분노가 돈이 되는 인터넷 시대의 도래

13/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 이윤 앞에는 국경이 없다? 중국에 감시 기술을 파는 미국 기업들

14/ 돈 비 이블 사라지는 일자리, 과세와 분배 문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실제 이제는 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 가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을 통해서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서 우리의 데이터가 그들에게 건네지고, 그들에게 건네진 데이터는 가공되어 거래되며 그들의 배를 풀리는 영양가 높은 양식이 된다.

 

실리콘밸리의 거대 기업들은 지구상에서 최고로 수익성이 높고 규제가 약한 산업에서 활동하며 시장 내에서도 체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됐다. 빅테크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이 매각되거나 보유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시장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 은행이 아닌 빅테크가 새로운 대마불사 산업이 돼버렸다는 놀랍고도 새로운 사실이 뻔히 잘 보이는 곳에 숨겨져 있었다. -p293 <10. 빅테크, 은행을 닮아가다> 중에서

 

데이터는 정보화 시대의 석유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기업(요즘에는 거의 모든 산업의 거의 모든 기업)들의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사생활 노출, 기업 독점력, 자유 민주주의 쇠퇴 등의 문제를 가진 대표적인 기업들로 FAANG를 들 수 있다. 이미 세계는 감시 자본주의 시스템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깨어 있어라!‘

빅테크의 권한을 제한하지 않으면 자유 민주주의, 개인의 자유와 안보가 모두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우리의 미래를 유토피아로 이끄는지 아니면 디스토피아로 이끄는지에 대한 논의는 지금도 활발하다. 만약 그 해답이 디스토피아라면 그 책임은 빅테크 기업에 있을까 아니면 그들을 방관했던 소비자에게 있을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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