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거두세요 - 소나무 스님의 슝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광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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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4 가시를 거두세요(광우 지음/쌤앤파커스)

소나무 스님의 숭늉처럼 속 편한이야기

마음속에 뾰족뾰족 돋아난 가시로 나와 남을 찌르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광우 스님이 들려주는 마음돌봄 이야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만들고 살아가는 사회.

그 사회 속에서 우리는 힘을 얻고 사랑하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고 아픔을 겪기도 한다.

내가 남에게 준 상처보다 남으로부터 받은 상처에 더 민감하고 아파하고 심지어 억울해하기도 한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사회 속에서 서로를 보듬어줄 수는 없을까?

넉넉하고 푸근한 스님의 설법에 마음을 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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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나를 돌아봅니다.

내 마음에 뾰족뾰족한 가시들을 관찰해봅니다.

이 가시들은 어떻게 돋아난 것일까요?

 

가시들의 뿌리를 들여다봅니다.

슬픔, 분노, 미움, 고통, 후회…….

수많은 상처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 아픔들이 가시가 되어 나와 남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 맙소사! 사실 그 가시는

내 눈물이 굳어 뾰족해진 얼음송곳이었습니다.

이제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후회하지 않아도 돼.

네 탓이 아니야. 더 이상 상처받지 마.

 

가시를 세운 여린 영혼의 꽃송이들이여,

잠시 가시를 거두어도 당신은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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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불만과 갈등의 시작을 살펴보는 것으로 말씀이 시작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나의 눈이고 불만을 느끼는 마음도 나의 마음이다.

왜 사람들이 저렇게 행동할까? 이해가 안 되네.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할 때마다 기억하자. 내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삶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입니다.

인생은 결코 내 뜻대로 살아가지지 않습니다.

삶의 문제들을 숙제 삼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문제의 답> 중에서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라고 강조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항상 좌절과 상실을 느끼게 된다.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다.

나에게 맞는 목표인지, 나에게 먼저인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여유가 필수적이다.

인생의 기본값이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알겠다. 내 인생의 기본값은 고통이었고, 고통을 견디고 버텨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바뀔 때

나를 그토록 괴롭히던 고민과 문제가 원래부터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안다면 삶이

조금은 덜 퍽퍽하지 않을까요?

-<원래 멀쩡해>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흘러갈까? 내가 마음먹은 대로 세상이 움직인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대나 세상일을 가지고 자신을 탓하고 방황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그 시간에 주위를 살피고 내 삶을 살피는 것이 내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인생이란

끝없이 튀어나오는 문제의 연속.

정답은 없습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길이 보이고

걷다 보면 도착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길입니다.

 

언젠가 종착점에 도착하는 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래, 먼 길 끝까지 잘 왔구나라고.

-<가장이란 이름의 짐꾼이여> 중에서

 

매 챕터의 마무리에 명상을 소개하고 있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가고 나의 중심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명상이 아닐까?

호흡 명상, 자비 명상, 긍정 명상, 정화 명상, 미소 명상

매일 5분의 명상으로 고요함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이라는 우거진 길을 걸어가며 잠시 자신의 발걸음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이다. 인생의 힘든 길을 걸어가는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말들이다.

명상과 마음돌봄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힘을 주는 내가 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가시를거두세요 #광우 #쌤앤파커스 #소나무스님 #내눈물 #얼음송곳 #마음돌봄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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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지음, 강석환 사진 / 마음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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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2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김삼환 지음/마음서재)

소중했던 사람을 한 번이라도 잃어본 적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뜨거운 위로

 

작가의 글은 간결했다.

세련되어 보이도록 꾸미는 말이 없다.

그의 삶도 그러하리라.

자신의 삶에 성찰하는 모습이 글에 오롯이 드러나 있다.

 

어느 날 문득 홀연히 북극성으로 떠난 아내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책장에 뚝뚝 떨어진다.

아내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작가는 걷고 또 걸었다.

작가에게 걷는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이다.

삶의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감당하는 과정이다.

그의 걸음은 동해안의 해파랑길을 거쳐 저 멀리 우즈베키스탄의 사막 도시 누쿠스까지 이어졌다.

 

이 책은 떠나서 돌아오기까지 내가 어떻게 눈물을 이겨냈는지, 그 방법과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인생의 어느 날, 예상할 수 없는 일이 황망하게 찾아와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실감과 여러 가지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와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김삼환

 

그는 슬픔과 상실만큼 걷고 걸어서 길을 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그 길은 북극성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북극성까지 걸어가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는 꿈을 꾸고 또 꾸었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기억의 영역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상상의 영역이다. 다가올 새해에는 내 앞에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 것인가를 상상하다 하루가 오고 가고, 한 달이 오고 가는 일상의 반복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자 문득 맥이 풀렸다.

이제 꿈과 희망을 바라보고 상상하는 나이는 지나버린 것일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새로운 것을 향한 호기심이 남아 있는 한 생의 후반부까지 결코 시간을 관리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가? 이 질문에 의미 있는 답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내 삶의 화두다. 지금 발 딛고 서 있는 이곳의 현실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날들을 활기차게 맞이하려고 한다. 활기를 잔뜩 불어넣은 채로 내일을 상상한다. -<1장 나는 떠났다> ‘기억과 상상중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여름을 보낼 때 모기장을 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한낮 60도에 이르는 고온 건조한 날씨는 곤충의 알이나 애벌레들이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런 극한 환경을 극복하고 수천 년 동안 살아온 인간의 힘은 대단할 따름이다.

그 척박하고 험한 땅에서 저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며 뚜벅뚜벅 자기 길을 걸었다. 단순하게 생활하는 것이 자신을 바로 보는 첫 단계일 것이다.

미혹되지 않고 맑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일.

 

그날, 당신의 치아 세 개를 수습했지요. 3일 지나면 어딘가에 묻자고 생각했습니다. 3일이 지났을 때는 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주머니 안쪽에서 당신의 체온이 느껴졌습니다.

49일이 지나면 당신과 내가 자주 다니던 길목 어디쯤에 묻으려 했습니다. 49일이 지났지만 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떠오를 때면 나도 모르게 주머니 안으로 손이 갔습니다.

출국을 이틀 앞둔 6월의 마지막 날, 그 봉투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우리가 살던 아파트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홍은동 자락길의 소나무 아래에다 하나를 묻었습니다. 집과 홍제역을 오갈 때 늘 걸어 다니던 홍제천 변 큰 돌 아래에다 또 하나를 묻었습니다.

물안개가 자욱이 피어오르던 강가를 지나며 마주쳤던 가평 농막 수돗가의 큰 자작나무 아래에다 마지막 하나를 묻고 돌아섰습니다. 세 곳 모두 당신과 내가 좋아했던 곳들이지요. 그곳에 다시 갈 때마다 당신이 반겨줄 것으로 믿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렇게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전합니다. 사랑한 당신, 안녕! -<2장 나는 그리워했다> ‘당신의 치아 세 개중에서

 

처음 근무하던 학교가 그 홍은동 너머에 있었다. 홍은동과 홍제천이란 단어가 나의 추억을 떠올린다. 단어 하나에도 떠오르는 기억인데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은 얼마나 어마어마할까.

그 기억과 사랑을 짊어지고 자기의 인생길을 떠나는 작가를 응원합니다.

 

이 편지가 언제 북극성에 도착할지 알 수 없다. 몸집이 가벼운 바람은 어쩌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체국 마당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바람의 주머니에 편지를 넣어 보냈다.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서 꽃이 흔들렸고 나뭇가지가 움직였다. -<2장 나는 그리워했다> ‘북극성으로 보내는 편지중에서

 

저자의 아름다운 글들은 한 걸음 한 걸음으로 찍어낸 한 편의 명화와 같다. 화려한 인물화가 아닌 시원하고 깔끔한 풍경화와 같다. 그 풍경화 속에 부는 바람과 그 바람에 일렁이는 꽃과 나뭇잎이 떠오른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는 행복은 어떤 행복과도 바꿀 수 없다.

사랑은 나를 모두 버리고 너에게 물든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색으로 물드는 것이 그 사람 안에 머무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길을 걷다 보면 자연히 풍경과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풍경과 사람 사이에 펼쳐지는 사유의 들판을 지나게 된다. 어떤 것은 알곡으로 출렁거려 거둬야 하고, 어떤 것은 쭉정이만 남아 버려야 한다. 길을 걷다 보면 남기고 나누고 간직해야 할 생각과 잊고 버리고 포기해야 할 생각들이 하나하나 정리되는 시간을 만난다. 그래서 나는 조금 멀리 걷는다. -<3장 나는 걸었다> ‘먼 길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에게중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랑은내가주어가아니라는것을알려주었다 #김삼환 #마음서재 #에세이 #북극성으로떠난아내 #이별 #그리움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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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모자이크 -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 김혜림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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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 젠더 모자이크(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한빛비즈)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그동안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은 바로 여성과 남성의 뇌가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이었다. 동시에 뇌가 다르므로 인지적·정서적 능력부터 흥미, 선호도, 행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믿고 있었다.

여성은 감성적이고 정서에 예민하고, 남성은 공격적이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도 엔지니어는 남성, 간호사는 여성으로 짝을 지어왔다.

 

저자는 모자이크 뇌라는 개념을 통해 뇌의 성차에 대한 새로운 서사를 제시하고 있다.

뇌 촬영 영상 수백 개를 분석한 후 확인한 것은, 성별에 따른 뇌의 차이점들을 모두 더한다고 해서 한 개인의 뇌가 일관되게 남자 뇌또는 여자 뇌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개개인의 뇌 안에서 성별에 따른 다른 점들이 한데 섞여서 독특한 모자이크를 만들어내고, 어떤 모자이크는 여성에게서, 또 다른 모자이크는 남성에게서 더 흔하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같은지 다른지에 관한 많은 논쟁에서 나는 둘 다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개개인은 여러 특성의 고유한 모자이크다. -다프나 조엘

 

인간의 두뇌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 단지 여자에게 흔하거나 남자에게 흔한 특징들이 모인 고유한 모자이크일 뿐이다. 그리고 이 모자이크는 만화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색 조각의 형태처럼 일생을 통해 변화한다.

 

과학혁명 이후 평등주의가 확산하던 시기에 의학계와 과학계는 성별에 따른 차이에 집착하게 되었다.

여성이 단순히 남성보다 열등한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래서 남성과 비교할 수도 없다고 인식되었다.

성별에 따른 뇌의 차이에 관한 연구의 문제점은 대부분의 유사점은 보고되지 않고 차이점만 과학계와 대중매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는 사실이다.

계속 진행 중인 성별 차이에 대한 집착은 인간의 삶을 개선하려는 소망 때문이 아니라 성별 간의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듯하다.

 

뇌는 가변적이기에 진정한남자 뇌와 여자 뇌라는 것은 발견될 수 없다.

 

저자의 연구에서 새로운 점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집단 수준의 성별 차이를 넘어, 각 개인의 뇌에서 이 차이들이 더해져 두 가지 구분되는 형태의 두뇌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똑같은 특성의 모자이크를 가지 남자와 여자가 있을 때 그들이 다르게 행동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한 사람은 남자’, 다른 사람은 여자로 불리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젠더의 감정 족쇄를 채움으로써, 우리는 능력 장애여자아이와 감정 장애남자아이를 길러낸다.

성별 차이를 타고난 것으로 치부하는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젠더가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없을 때는,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편견과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프나 조엘

 

우리는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에 대한 환상을 버린 것처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환상을 버릴 때가 되었다. 우리의 뇌는 여자의 뇌’, ‘남자의 뇌이렇게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는 애초에 여자 뇌남자 뇌’, 또는 여성적이거나 남성적인 천성 같은 것은 없다고 제안한다.

당신의 뇌는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이 어우러진 당신만의 독특한 모자이크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젠더모자이크 #다프나조엘 #루바비칸스키 #한빛비즈 #모자이크뇌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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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외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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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0 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백상경제연구원 지음/한빛비즈)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무한경쟁의 시대에 자존감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 무엇일까?

급류 한가운데 비틀거리며 서 있는 인생에게 힘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신을 바로 보고 자신을 아껴주는 자세가 아닐까?

그러기 위해 급류 속에서 중심 잡는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은 자격증이나 명문대 졸업장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세상을 바로 보는 을 기르고 관계를 배우는 인문학 공부가 필요하다.

 

인문학에 관한 관심을 공부의 길로 연결하는 <퇴근길 30분 프로젝트>가 바로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다. 한 권의 책이 12주 코스다.

네 개의 카테고리마다 세 개의 주제가 제시되고 하나의 주제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0분 인문학 수업으로 함께 한다.

이미 시즌 1에서 당당히 베스트셀러에 오른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시즌2의 첫 권은 관계를 주제로 엮었다. 이번에는 세 개의 카테고리에 네 개의 주제에 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펼쳐진다.

<1인 생활자>, <개인과 사회>, <소확행>

 

이 책을 펴낸 백상경제연구원장 이용택 님은 배우 김혜자 씨의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응원한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방탄소년단을 만든 우리나라의 기획사,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전문 기업, 구글이나 카카오 같은 인터넷 기반 기업을 생각해보자. 수동적인 머슴 스타일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기 주도적이면서 창의성 뛰어난 인재가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을까.

자고로 정신노동은 자유로운 사고, 합리적 이성, 열려 있는 유연성, 새로운 시도에 대한 확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도전 등을 바탕으로 한 자존감이 없다면 실현 불가능하다. 특히 이때의 자존감은 개인적 가치에서 직업·사회적 가치로 확장되어 사회적 패러다임을 바꿔놓는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사랑할 수 없다. 자기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도 존중할 수 없다. 타인 존중의 가치가 지켜지지 않는 세상에서는 자존감이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기 어렵다. 물질적 가치가 팽배한 곳에서 정신적 가치를 고고히 지키며 홀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인간은 혼자 살아가기 어려운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존감의 요소 가운데 대인관계 능력을 우선으로 꼽는 이유도 이런 인간의 사회적 속성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의 뿌리를 찾아서> 중에서, 전미경(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문학자 안나미 박사는 조선 시대 자신의 신조를 지키며 살아낸 선비들의 일생과 신념을 소개하고 있다. 정쟁으로 어지러웠던 조선 후기. 선비들은 불운이 다가와도 쉽게 좌절하지 않았다. 일찍이 수준 높은 학문의 경지에 올라 천재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뜻을 꺾지 않기 위해 일체의 타협을 거부하고 스스로를 돌보며 삶을 영위해나갔다. 어려운 처지에 놓일수록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자신의 길을 걸었던 권필, 신흠, 유몽인, 서유구, 유형원.

 

우리는 왜 다름을 중시해야 하며, 왜 건강하게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는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다름이란 피할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둘째, 갈등이나 대립으로 야기되는 심리적·사회적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셋째, ‘다름을 효과적으로 다룰 경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르다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고 역지사지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는 것, 그 안에서 타협하고 조화하는 것. 이 간단한 자세가 다름을 넘어 조화로 거듭나는 핵심이다. -<다름의 심리학> 중에서, 노주선(임상심리전문가)

 

인구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려면 1인 가구 트렌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전체 가구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1인 가구를 미디어가 만들어낸 이미지로 오해하거나 편견에 빠져서는 안 된다.

1인 가구가 어떻게 증가하고, 연령별로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특징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자료와 지식을 근거로 접근해야 한다. 4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주거 및 복지 등 정부의 기존 정책은 빠르게 선회해야 한다. 기업은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60세 이상 1인 가구가 소비의 주요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20~30대 등 다른 연령층별 1인 가구의 특성도 살펴봐야 한다. -<1인 가구 보고서> 중에서, 김광석(경제학자)

 

미식가란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음식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이다. 공복감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고통일 수 있지만, 미식가들에게는 기대를 가져다주는 준비 과정일 수 있다.

과식이 전염성을 갖고 있다면, 미식도 확산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지금 우리 식탁 앞에 놓인 한 끼 식사에 오롯이 집중해보자. 바로 거기서 우리나라의 미식문화 확산이 시작될 것이다. -<과식사회> 중에서, 이장주(심리학 박사)

 

좋아하는 대상을 감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취향이다. 취향은 하나의 감각적 인식방식, 즉 감각을 통한 지각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가다머는 진리와 방법에서 취향을 일종의 감각이라고 했으며, 거기에 이성이 작용하는 것을 취향 판단이라고 했다. 또한 가다머는 취향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플라톤이 주장한 바 있는 좋음의 영역으로까지 나아간다고 보았다. 한편 칸트는 취향은 새로운 사회가 내세우는 이상이다. 그뿐 아니라 좋은 취향은 곧 좋은 사회를 말한다고 하였다. 취향은 철학사에서 아름다운 것에 대한 애호뿐만 아니라 진정한 인간성의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 나에게 알맞은 취향을 살려낼 때다. 취향은 곧 인간다움의 회복이다. 나의 감각을 일깨우자. 감각자극으로 생긴 호불호의 감정에 솔직해지자. 그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 자유인이 된다. -<취향의 발견> 중에서, 김동훈(인문학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퇴근길인문학수업 #시즌2 #관계 #백상경제연구원 #한빛비즈 #인문학 #중심잡기 #퇴근길30#인문학수업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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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 -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예측
브래드 스미스.캐럴 앤 브라운 지음, 이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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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9 기술의 시대(브래드 스미스, 캐럴 앤 브라운 지음/한빛비즈)

기술이 인류를 소외시키는 사회에 대한 통찰과 예측

마이크로소프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IT 세상을 열어준 대표적인 기술 기업. 그 기업의 수장이었던 빌 게이츠는 은퇴 이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현 CEO인 사티아 나델라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IT업계 문외한인 나에게 저자인 브래드 스미스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책날개에 소개된 그의 소개 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특허 관련 변호사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활동해온 그의 이력은 이 거대한 기술 기업과 IT 기술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무엇을 상상하든 이루어지는 세상

이것은 꿈의 세상이자 신화의 세상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 눈앞에 실현되고 있다.

새롭고 놀라운세상의 바탕이 되는 폭발적인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이로움에 대중들은 눈이 멀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

이로움의 뒷면에 주목하는 목소리들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고, 이 목소리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이 목소리에 대한 IT업계 리더의 응답이다.

 

이 책은 사이버보안, IT 인력 구성의 다양성 문제, 미국과 중국의 관계 등 모두 열다섯 가지나 되는 폭넓은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장이 바로 프라이버시에 관한 장이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그 덕분에 정부나 기업, 개인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어떻게 사람들의 사생활에 대한 권리를 보호할 것이냐 하는 커다란 문제가 대두된다.

 

워너크라이 공격과 낫페티아 공격은 전 세계 사이버 무기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졌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달 후 벌어진 사건은 전 세계 정부들이 아직도 이런 경고에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각국 정부와 IT 기업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단독으로 이룰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성취했다. 물론 이것이 전 세계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한 만병통치약은 아니었다. 승리라고 부를 수도 없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임에는 분명했다. -<사이버보안: 세상을 향한 경고> 중에서

 

선거 캠프를 해킹하거나 투표 결과를 어지럽히는 식의 사이버 위협은 10년 전에는 거의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뉴스 기사로 매일 쏟아지는 실질적 위험이 됐다. 민주 정부와 산업계가 1940년대에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협력했던 것처럼, 이제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통일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권위주의 정권들이 허위 정보 캠페인으로 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앞에는 더 복잡한 도전들이 놓여 있다. -<민주주의 지키기: 지켜낼 수 있어야 공화국이다> 중에서

 

사이버보안 없이 국가안보는 없다.’는 주문은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 내부를 장악했고, 점점 공개적인 논의 속으로 침투했다. 이 점을 인식한 것이 우리만은 아니었다. 독일의 대기업 지멘스AG는 다음과 같이 간단명료하게 예측했다. “사이버보안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앞으로 국가안보의 기초가 되는 모든 이슈는 IT 업계를 더 노골적으로 국제 외교계로 밀어 넣을 것이 틀림없다. -<디지털 외교:기술의 지정학>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반에 관한 6가지 윤리 원칙

1 공정성

2 신뢰성과 안전

3 프라이버시와 보안

4 포용적 기술

5 투명성

6 책임감

 

1차 산업혁명의 여명이 밝은 이래 사람들은 늘 새로운 기술과 그 기술이 일자리에 미친 충격에 적응해왔다. 대대로 사람들은 적응하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했는지 한발 물러서서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기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이나 미래에 끼치게 될 영향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네 가지 능력을 발휘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새로운 주제와 분야에 관해 배우고, 새로 나타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고, 남들과 아이디어를 소통하고 정보를 공부하고, 팀의 일원으로서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그것이다.

우리는 AI를 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 이들 각 영역에서 사람들이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다음번 변화의 물결에 맞서기보다는 거기서 혜택을 얻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조금은 낙천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생길 뿐만 아니라, 인간이 그 기발함을 발휘해 내일의 기술에서 이득을 얻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거라고 조금은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AI와 노동력: 말이 일자리를 잃던 날> 중에서

 

우리는 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사회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데이터 공유에 관한 제대로 된 접근법과 정부의 올바른 지원이 있다면 데이터가 몇몇 대형 기업이나 국가의 전유물이 되지 않는 공유 모형을 다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형태로, 모든 곳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의 미래: 오픈 데이터 혁명의 필요성> 중에서

 

이 책은 오늘날 기술이 가져온 불균형들을 지적한다. 일부에게는 막대한 부와 발전을 가져다주면서도 다른 곳에서는 일자리를 없애버리고, 광대역 통신망이 미치지도 않는 등 뒤처지는 사람들을 만들어낸다. 기술은 전쟁과 평화의 얼굴을 바꿔놓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 새로운 전쟁이 펼쳐지는 극장을 개설하고, 국가 수준의 사이버 공격과 가짜 정보로 민주주의를 위협하기도 한다. 국내 지역사회를 양극화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권위주의 정권이 시민들을 유례없이 감시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AI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이런 전개는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을 꼭 모든 것을 정부나 규제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개별 기업과 IT 업계 전반에 걸친 협업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의 폭넓은 사회적 영향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비영리 집단, 기업이 힘을 합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만들어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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