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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거두세요 - 소나무 스님의 슝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광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평점 :

2021-34 《가시를 거두세요(광우 지음/쌤앤파커스)》
소나무 스님의 숭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마음속에 뾰족뾰족 돋아난 가시로 나와 남을 찌르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광우 스님이 들려주는 마음돌봄 이야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만들고 살아가는 사회.
그 사회 속에서 우리는 힘을 얻고 사랑하기도 하지만 상처를 받고 아픔을 겪기도 한다.
내가 남에게 준 상처보다 남으로부터 받은 상처에 더 민감하고 아파하고 심지어 억울해하기도 한다.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사회 속에서 서로를 보듬어줄 수는 없을까?
넉넉하고 푸근한 스님의 설법에 마음을 기울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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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나를 돌아봅니다.
내 마음에 뾰족뾰족한 가시들을 관찰해봅니다.
이 가시들은 어떻게 돋아난 것일까요?
가시들의 뿌리를 들여다봅니다.
슬픔, 분노, 미움, 고통, 후회…….
수많은 상처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 아픔들이 가시가 되어 나와 남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오, 맙소사! 사실 그 가시는
내 눈물이 굳어 뾰족해진 얼음송곳이었습니다.
이제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후회하지 않아도 돼.
네 탓이 아니야. 더 이상 상처받지 마.
가시를 세운 여린 영혼의 꽃송이들이여,
잠시 가시를 거두어도 당신은 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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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불만과 갈등의 시작을 살펴보는 것으로 말씀이 시작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나의 눈이고 불만을 느끼는 마음도 나의 마음이다.
‘왜 사람들이 저렇게 행동할까? 이해가 안 되네. 이렇게 하면 좋을 텐데….’ 할 때마다 기억하자. 내 마음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삶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입니다.
인생은 결코 내 뜻대로 살아가지지 않습니다.
삶의 문제들을 숙제 삼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문제의 답> 중에서
인생의 목표가 성공이라고 강조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항상 좌절과 상실을 느끼게 된다.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다.
나에게 맞는 목표인지, 나에게 먼저인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여유가 필수적이다.
인생의 기본값이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알겠다. 내 인생의 기본값은 ‘고통’이었고, 그 ‘고통’을 견디고 버텨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바뀔 때
나를 그토록 괴롭히던 고민과 문제가 원래부터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안다면 삶이
조금은 덜 퍽퍽하지 않을까요?
-<원래 멀쩡해>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세상이 흘러갈까? 내가 마음먹은 대로 세상이 움직인다면 그것이 더 이상하지 않을까?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대나 세상일을 가지고 자신을 탓하고 방황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그 시간에 주위를 살피고 내 삶을 살피는 것이 내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인생이란
끝없이 튀어나오는 문제의 연속.
정답은 없습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길이 보이고
걷다 보면 도착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길입니다.
언젠가 종착점에 도착하는 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래, 먼 길 끝까지 잘 왔구나”라고.
-<가장이란 이름의 짐꾼이여> 중에서

매 챕터의 마무리에 명상을 소개하고 있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가고 나의 중심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이 명상이 아닐까?
호흡 명상, 자비 명상, 긍정 명상, 정화 명상, 미소 명상
매일 5분의 명상으로 고요함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이라는 우거진 길을 걸어가며 잠시 자신의 발걸음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이다. 인생의 힘든 길을 걸어가는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말들이다.
명상과 마음돌봄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힘을 주는 내가 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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