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모자이크 -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 김혜림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2021-31 젠더 모자이크(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한빛비즈)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그동안 남성과 여성에 대한 일반적인 믿음은 바로 여성과 남성의 뇌가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이었다. 동시에 뇌가 다르므로 인지적·정서적 능력부터 흥미, 선호도, 행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믿고 있었다.

여성은 감성적이고 정서에 예민하고, 남성은 공격적이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도 엔지니어는 남성, 간호사는 여성으로 짝을 지어왔다.

 

저자는 모자이크 뇌라는 개념을 통해 뇌의 성차에 대한 새로운 서사를 제시하고 있다.

뇌 촬영 영상 수백 개를 분석한 후 확인한 것은, 성별에 따른 뇌의 차이점들을 모두 더한다고 해서 한 개인의 뇌가 일관되게 남자 뇌또는 여자 뇌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개개인의 뇌 안에서 성별에 따른 다른 점들이 한데 섞여서 독특한 모자이크를 만들어내고, 어떤 모자이크는 여성에게서, 또 다른 모자이크는 남성에게서 더 흔하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같은지 다른지에 관한 많은 논쟁에서 나는 둘 다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다르다. 개개인은 여러 특성의 고유한 모자이크다. -다프나 조엘

 

인간의 두뇌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 단지 여자에게 흔하거나 남자에게 흔한 특징들이 모인 고유한 모자이크일 뿐이다. 그리고 이 모자이크는 만화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색 조각의 형태처럼 일생을 통해 변화한다.

 

과학혁명 이후 평등주의가 확산하던 시기에 의학계와 과학계는 성별에 따른 차이에 집착하게 되었다.

여성이 단순히 남성보다 열등한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래서 남성과 비교할 수도 없다고 인식되었다.

성별에 따른 뇌의 차이에 관한 연구의 문제점은 대부분의 유사점은 보고되지 않고 차이점만 과학계와 대중매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는 사실이다.

계속 진행 중인 성별 차이에 대한 집착은 인간의 삶을 개선하려는 소망 때문이 아니라 성별 간의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듯하다.

 

뇌는 가변적이기에 진정한남자 뇌와 여자 뇌라는 것은 발견될 수 없다.

 

저자의 연구에서 새로운 점은, 여성과 남성이라는 집단 수준의 성별 차이를 넘어, 각 개인의 뇌에서 이 차이들이 더해져 두 가지 구분되는 형태의 두뇌를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똑같은 특성의 모자이크를 가지 남자와 여자가 있을 때 그들이 다르게 행동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한 사람은 남자’, 다른 사람은 여자로 불리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젠더의 감정 족쇄를 채움으로써, 우리는 능력 장애여자아이와 감정 장애남자아이를 길러낸다.

성별 차이를 타고난 것으로 치부하는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젠더가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없을 때는,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편견과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프나 조엘

 

우리는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에 대한 환상을 버린 것처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환상을 버릴 때가 되었다. 우리의 뇌는 여자의 뇌’, ‘남자의 뇌이렇게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는 애초에 여자 뇌남자 뇌’, 또는 여성적이거나 남성적인 천성 같은 것은 없다고 제안한다.

당신의 뇌는 여성다움과 남성다움이 어우러진 당신만의 독특한 모자이크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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