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미즈노 마나부 지음, 고정아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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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0-33 <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미즈노 마나부 지음/더퀘스트)>

연차는 쌓이는데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다면 열심히 하는 것 대신 잘하고 싶다면

 

직장인, 조직원에게 업무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

과제, , 밥값, 목표, 성취의 기준, 하기 싫은 것, 해보고 싶은 것,

조직의 구성원이고, 직장의 직원인 이상 일은 잘 해내야 할 대상이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잘하는 것인지 알려주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워크숍이나 OJT 등을 통해 업무의 방향과 효율적 수행과정을 배우기는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딱 맞는다는 느낌이 들기란 쉽지 않다.

일 자체의 난이도와 일을 둘러싼 심적 부담감이 자신을 짓누르는 경험들을 하게 된다.

 

일하는 방법만 제대로 알면 일은 그저 일일 뿐!

  

  

절차란 루틴을 만드는 것, 즉 일상화하는 것을 말한다.

일을 완수하기 위해 절차를 세워 진행하자.

귀찮은 게 싫을수록 절차를 세우자.

 

CAPTER 1 / 목적지부터 정하자

일의 시작은 일의 목적을 확인하는 것이다.

목적지에 대한 이미지를 검색해 시각적으로 상상한다.

완성되었을 때의 이미지부터 생각한다.

프로젝트를 끝낸 그 후까지 상상한다.

타깃의 입장이 되어 연기를 해본다.

최종 결과물의 이미지부터 톱 다운 Top Down으로 생각하면 목적지에 대한 이미지가 명확해질 뿐 아니라,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저절로 정해진다. 따라서 그 후의 절차에도 도움이 된다.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시작해 봤는데 점점 형태가 보이기 시작하는 보텀 업Bottom Up 방식도 나쁘지 않을 수 있으나 효율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p64

 

CAPTER 2 / 목적지까지 가는 지도 그리기

모든 일은 루틴 즉, 습관이다.

눈앞의 해야 할 일을 담담히 처리해 나가기만 하면 되니 일도 척척 진행된다.

일의 본질은 같다.

트러블도 패턴화할 수 있다.

루틴을 만들어야 여유가 생긴다.

틀을 정하면 업무의 질과 속도가 달라진다.

선택지를 줄이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콘셉트는 프로젝트의 감독이다.

절차를 정하기 전 진행하는 일과 관련이 있는 모든 지식을 검색한다.

절차와는 무관한, 아무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지식까지 쌓아 나간다.

무엇을 할 것인가와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정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저자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일하는 방법을 시원스레 설명한다.

능력 있고 인성 좋은 사수를 만나는 행운을 얻은 나는 일머리라는 말을 배웠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일머리를 안다라는 말이 자꾸 떠올랐다.

일을 성취해내는 절차를 만들고 실행하는 저자의 방법에서 선배에게 배웠던 일머리가 겹쳐졌다.

 

CAPTER 3 / 최단 거리를 찾아 달려가자

모든 일에 시간이라는 기준을 적용한다.

좋은 것을 만드는 것보다 시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마감이 완성이다.

일은 모두 시간상자에 담는다.

힘든 일이냐 즐거운 일이냐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케줄은 세 시간마다 재검토한다.

 

CAPTER 4 /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머릿속을 비우자

할 일을 모두 뇌 밖으로 내보낸다.

종이에 적기, 스마트폰에 입력하기, 남에게 미루기.

가급적 (=)’을 갖고 있지 않도록 한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CAPTER 5 / 팀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완벽해진다

팀을 넘어 동료가 되자.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자.

공유를 통해 일의 정밀도를 높인다.

진심 어린 소통이 팀을 원활하게 한다.

  

  

새내기 직원들과 일이 겁나는 직원들에게 보약이 될 책이다.

후배들에게 일머리를 알려주지 못하는 선배들에게도 역시.

저자는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상상하는 것이라 했다.

나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상상하는 것.

지금 나의 일이 나와 고객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지금 나의 일이 나를 성장시킬 것인가.

나와 만나는 학생들은 나를 통해 성장할 것인가.

 

일의 고수답게 간결하게 알려주는 일하는 방법은 결국 우리를 일의 본질에 도달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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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도 늙지 않는 법 - ‘나이 탓’이라 여기며 건강을 놓치고 있는 당신에게
김광일 지음 / 김영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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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2 <늙어도 늙지 않는 법(김광일 지음/김영사)>

나이 탓이라 여기며 건강을 놓치고 있는 당신에게

코로나19의 공포가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것을 묻는다면 바로 건강일 것이다.

우리는 항상 건강이 최고라고 말은 하지만 바쁜 일상과 업무에 무관심할 때가 많다.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나이 탓이라며 병원을 멀리하시기도 한다.

 

모든 연령대의 건강이 중요하지만, 건강이 가장 결정적인 세대는 바로 노인 세대이다.

아동, 청소년기, 장년기 모두 노인이 될 것이다.

문제는 어떤 노인이 되느냐?’이다.

건강 100세를 이루기 위한 노년 건강관리 법은 노인이 되기 전에 익히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저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의료센터장 김광일 교수는 노인병학으로 전공을 변경한 우리나라 최고의 노인의료 전문가이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고쳐주고, 미리 겁먹지 않도록 예방하는 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나를 더 늙게 만드는 오해들>

건망증이 심해져도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청력, 시력의 변화는 노화가 아닌 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올바르게 서서 걸어 다닐 수 있어야 건강한 노년이 보장된다.

피부 변화는 질환 때문일 수 있다.

 

<노년에 잘 걸리는 7대 질병 예방법>

심혈관질환 /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세요. 금연은 필수!

뇌혈관질환의 초기 증상 / 편측마비, 감각저하, 두통 및 구토, 어지럼증, 언어장애, 발음장애, 운동실조증, 시각장애, 연하곤란

치매 /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서 운동, 식이조절, 적극적인 사회활동, 금연, 절주 등으로 예방

파킨슨병 / 파킨슨병은 운동능력뿐 아니라, 자율신경 빛 삼킴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수술 여부는 수술위험도에 관한 평가나 노인포괄평가 등의 도구로 결정해보자.

근골격계질환 /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

내분비질환 / 저혈당은 노인에게 특히 더 위험하다.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필수지식>

무조건 운동을 한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잘 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 골고루 먹기, 적게 먹기, 싱겁게 먹기, 단백질 섭취 충분히 하기

노년에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파상풍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불면증은 우울증의 증상이거나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노년을 위협하는 생활 속의 위험>

운전 /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할 때일 수 있다.

낙상 / 낙상은 노년생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날씨 / 추위·더위·미세먼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집안일 / 집안일은 노화와 질병상태를 가늠하는 척도다.

 

어차피 노인이 되면 아파.’라고 생각하기에는 우리에게 노년의 인생이 너무나 길다.

인생의 마무리를 건강하게 하는 법을 공부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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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토론! - 이슈와 친해지는 20가지 찬반 논쟁 토론하는 10대
김범묵.박정란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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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 <거침없이, 토론!(김범묵, 박정란 지음/북트리거)> #청소년인문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비판으로 자주 등장하는 것이 입시 위주의 교육과 일방적·획일적 수업 방식을 꼽는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업 참여가 강조되고 있다.

교사의 일방적 강의식 수업보다는 학생 스스로 수업 내용을 확인하고 발표하는 수업이 늘어났다. 모둠 활동, 프로젝트 수업, 거꾸로 학습법 등 다양한 수업의 형태가 적용되었으며 교실에서 가장 많이 적용된 수업이 바로 토론 수업이다.

 

<거침없이, 토론!(김범묵, 박정란 지음/북트리거)>은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문화, 과학, , 사회 네 가지 분야에 대한 20가지 이슈가 제시된다.

각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토론 전에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게 한 후 QR코드를 통해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한다.

주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정한 이후 각각 찬반의 근거를 두 가지씩 제공한다.

주제를 확인하고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장을 정리하며 토론을 갈무리한다.

 

특정 주제와 이슈에 대한 학생들의 토론은 학생들의 발산적 사고를 유도하며 메타인지를 높이는 수업이다.

토론 수업은 주제에 관해 탐구를 하고, 자신의 견해를 정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발표하는 활동은 인출 효과가 아주 높은 활동이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의 원리도 배울 수 있다.

 

어른들의 걱정과는 달리 실제 토론 수업을 진행하면 장난끼 많은 학생의 모습에서 진지한 토론자의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무시하는 태도는 찾아보기 어렵고 말투로 경어체로 바뀐다.

토론 수업을 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민주적 태도를 기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주제의 내용이 학생들의 관심에서 먼 주제이거나 너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토론이 겉도는 경우도 확인된다.

 

토론 수업을 하기 위한 필수적 준비물이 바로 주제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자기주장의 근거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정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통해 논란이 되는 쟁점의 양 측면을 좀 더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문제의 본질에 근접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

 

학생들에게만 유익한 책은 아니다. 우리 사회를 둘러싼 이슈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자신의 견해와 반대에 있는 사람들의 주장을 경청하는 것,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입장의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하는 것, 그 과정에서 풍성하고 균형을 갖춘 지식과 태도를 키워나가는 것.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필수적인 지식과 태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책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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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울대 글쓰기 특강'
박주용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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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0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박주용 지음/쌤앤파커스)>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울대 글쓰기 특강

 

이 책은 특정 영역의 지식이 담긴 텍스트인 선행 연구나 자료들을 비판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영역을 확장시켜 자기만의 새로운 주장을 제시하는 글쓰기에 초점을 맞춘다.

이제껏 글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업은 일방적 강의식 수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보니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은 답답하고 교수는 속 터지기 일쑤였다.

저자의 수업은 학생들이 써온 글을 놓고 토론하고 스스로 평가해보는 활동이 중심이 된다.

이 과정이 책으로 옮겨져 있다.

 

독서는 지식이 많은 사람을, 토론은 준비된 사람을, 글쓰기는 정확한 사람을 만든다.” -프랜시스 베이컨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의 의미와 교육 현실 사이의 괴리를 확인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차례로 글쓰기 수업이 진행된다.

표절하지 않으면서, 독창적 주장을 펼치는 방법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저자는 초고를 다듬고 또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 다른 글의 주장을 요약하고, 그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내는 방법

여러 개의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설명한다.

  

  

글을 내용표현으로 나누어 점검하는 퇴고의 방법

서울대 학생들과 함께 한 학기의 수업을 받는 느낌!

글쓰기 트레이닝을 서른세 차례 거쳐야 한다는 점이 부담도 되지만, 글쓰기 실력이 쑥쑥 올라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글쓰기는 논문을 쓰는 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서평을 쓸 때 모두 생각이 요구된다.

그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키는 최고의 수단이 바로 글쓰기다.

책 읽기에만 만족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관점을 나의 것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가 바로 글쓰기라고 생각한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표절 /

복제, 짜깁기 표절, 말 바꾸어 쓰기 표절, 잘못된 전문 인용, 포괄적 인용, 데이터 표절

 

효율적으로 자료를 요약하기

요약은 학문적 글쓰기는 물론 논리 정연한 글쓰기의 기초이다.

읽은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요약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원 글에 담겨 있는 여러 정보 가운데 삭제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삭제한다.

표절을 피하기 위해 다르게 표현하려면 약간의 말장난혹은 비틀기가 필요하다.

형태나 형식을 바꾸는 것이다. 능동태를 수동태로, 동사를 명사로, 복문을 단문으로, 그래프는 표로.

요약의 마지막 단계는 요약한 글을 원저자가 읽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오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글을 쓰고 나서 각 문장의 주어와 술어의 호응을 최소한 두세 번 정도는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이 담긴 단문으로 쓰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문장이 길어져서 우리의 작업 기억 용량을 넘어서면, 주술 호응, 부당 공유, 그리고 독자가 겪을 어려움을 생각할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지정 주제에 대해 답을 쓰는 상황에서는 실제 사용 가능한 시간을 각 과정에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개요를 만드는 데 10~20%, 초고 작성에 30~40%, 그리고 퇴고에 50% 정도의 시간을 배분하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시간 내에 완성도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

글쓰기의 절반은 퇴고에 할애하라.

잘 쓴 글은 술술 읽히고 주장하는 바를 파악하기도 쉽다. 이런 글이 되도록 각자가 쓴 글을 고칠 때, ‘내용표현 방식을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일기와 읽은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정도의 글을 쓴다.

별거 아닌 글이지만 읽는 사람에게 나의 주장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한 책이다.

저자의 가르침을 하나하나 연습을 해보며 나의 글을 다듬어야겠다.

지식이 많은 사람에 그치지 말고 정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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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일,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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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9 <사실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더퀘스트)>

, 관계, 삶의 과부하 속 내 마음 회복수업

어떤 큰 사고를 겪고 나면 우리에겐 트라우마가 생긴다고 한다.

저자는 바로 이 트라우마 치유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에서도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과부하(Overwhelm)를 주제로 방전된 우리 마음을 회복시켜준다.

 

무한경쟁의 사회,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 무한노력이 강요되는 사회,

과부하에 걸리지 않으면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받는 사회.

이제 우리 사회의 방향타를 고쳐야 할 때다.

법률과 사회 제도의 변경도 필수적이고 우리 자신도 과부하에 대한 회복 수업을 받아야만 한다.

   

 

몸은 기억한다. 상처의 기억이 몸속에, 가슴이 무너질 듯 아픈 감정에, 면역계와 신체 질환에 새겨진다. 이렇듯 몸과 마음의 소통이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면, 치유의 의미는 대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회복이란 자신의 몸과 마음, 곧 자기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은 상태다. 다시 말해서 과부하에 걸리거나 분노나 수치심, 좌절감 없이도 자기가 느끼는 바를 자유롭게 느낀다는 뜻이다.

-베셀 판 데 콜크 박사, 외상센터 설립자이자 의료책임자

 

과부하를 해결하는 첫걸음

바로 통제 가능한 범위와 아닌 범위를 파악하고, 주어진 상황을 현실적으로 마주보며,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건강하게 살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분명한 의도에 따라 행동하기

*여건을 유리하게 만들기

 

우리를 지치케 하는 것들:

유전되는 외상 / 세대 간에 전해지는 외상 / 제도적 억압과 내면화된 억압 / 건강 / 가족과 집단 / 학교 / / 경제적 스트레스 / 세계 뉴스 / 기후 위기 /

 

과부하에 대한 최고의 해결책은 바로 적을수록 좋다

노출되는 정도와 반응을 조절해야 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포화 상태를 소화하라.

현실이나 마음속에 장애물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느끼는 과부하는, 초점과 관심을 미세하게 조정하기만 해도 상당 부분해결된다.

스스로를 존중하고, 고통의 대부분이 불가피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채야 한다.

그러면 어떤 어려움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벅찬 것은 아니며,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p99

 

페이지 중간 중간 등장하는 삽화는 단지 유머러스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리를 돌아보게 해주는 멋진 한 컷!

 

 

집중이 안 되는 나 / 의도 없는 행동은 차라리 하지 마라

무엇에, 언제, 어떻게 관심을 보일지 의도적으로 고민하면서 집중하는 태도야말로 과부하에서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하루를 의도한 대로 시작해야 한다. 하루의 의도를 정했으면 하루 동안 우리를 산만하게 만들고 집중력을 저해하는 요인의 양과 내용을 알아채야 한다.

의식적으로 어디에 집중할지 심사숙고하는 습관과 의도적으로 감사하는 습관이 결합되면 큰 효과가 나타난다.

의도를 최대로 늘리고 충동을 최소로 줄이면 결국 좋은 결정을 내리는 데 유리해진다.

 

혼자라고 느끼는 나 / 현재에 머무는 순간 무언가 달라진다

다행히 고립감은 치유 가능하다. 내 몸과 마음을 살피면 자연스레 현실로 돌아온다. 일단 내면이 현실에 발붙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상황이 더 쉽게 파악된다.

 

집착하는 나 / 어쩌면 답은 내 바깥에 있다

집착은 고통의 근원이다.

1 누구도 두려워하지 마라.

2 허튼소리 탐지기를 장착하라.

3 정말로 다정한 사람이 돼라.

 

무기력해진 나 / 최소의, 그러나 효과적인

활력을 기르는 연습:

단순해지기 / 마음과 몸 연결하기 / 자연을 감상하기 / 영성과 종교에 의지하기 / 예술 감상하기 / 웃음 / 공동체에 참여하기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어려울 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의도.

한 번에 하나씩, 한동안 하나에만 집중해야 한다.

우리의 통제밖의 일에는 신경을 끄자.

나의 의도에 집중하고 지금에 집중하는 것

고민에 대한 답을 꼭 내 안에서만 찾으려고 가슴앓이를 할 필요는 없다.

당신과 나의 오늘과 지금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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