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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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03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스펜서 존슨 지음/인플루엔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후속작

치즈를 찾지 않고 홀로 남은 헴은 어떻게 되었을까?”

변화라는 도전 앞에 머뭇거리는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는 책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누가 내치즈를 옮겼을까?> 늘 그 자리에 있던 치즈가 없어지자 스니프와 스커리, 두 생쥐는 재빨리 치즈를 찾아 떠났다. 꼬마인간인 헴과 허는 고민하며 머뭇거렸지만 결국 허는 치즈를 찾으러 떠나고, 헴은 고집스레 홀로 남는다. 그런 헴을 허가 기다리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홀로 남은 헴에겐 친구 허에 대한 이중적 감정과 치즈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어두운 모퉁이와 막다른 골목이 많은 미로의 위험 등 모든 것들이 불안하게 느껴졌다. 헴은 이 모든 걸 종이에 적어 주머니에 넣었다.

사실들 1. 나는 더 많은 치즈를 찾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죽는다. 2. 미로는 어두운 모퉁이와 막다른 골목이 많은 위험한 곳이다. 3. 내게 달렸다. 난 혼자다.’

 

그러던 헴은 낯선 이(호프)를 만나고 낯선 빨간 돌멩이(사과)를 먹게 된다. 호프와 미로를 헤매고 다니며 허와 치즈를 찾아나서며 자신의 생각들을 벽에 적기 시작한다.

신념은 내가 사실이라고 믿는 생각이다.’

과거의 신념이 우리를 가둘 수 있다.’

어떤 신념은 우리를 주저앉히고, 어떤 신념은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

우리는 마음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신념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신념이 아니다. 우리의 신념을 선택하는 장본인이다.’

가능하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에 한계는 없다!’

 

그러다가 호프가 헴에게 미로 밖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

헴은 어이가 없어서 고개를 저으며 미로 밖에 뭐가 있냐고? ‘아무것도없어.”

뭔 생각이야? 미로 밖이라고? 말도 안 돼. 거기 있는 건 미로뿐이었다. ‘이란 건 없었다.

결국 헴이 아는 것은 미로뿐이었다. 평생 그 안에 갇혀 있었으니.

 

때로는 볼 수 있기 전에 믿어야 한다.’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을 필요는 없다.’

결국 헴과 호프는 미로 밖으로 나오게 된다. 지금껏 본 적도 느껴본 적도 없는 풍경들.

 

<미로에서 나오는 방법>

신념에 주목하라. 신념은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생각이다.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마라. 때로 사실은 그저 상황을 인식하는 방법일 뿐이다.

효과가 없는 것은 내려놔라. 낡은 짐을 들고는 새로운 탐험을 시작할 수 없다.

미로 밖을 보라. 있을 수 없는 것을 상상하고 불가능한 것을 탐색한다.

새로운 신념을 선택하라. 생각을 바꿔도 나의 본모습은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믿는 수 있는 것에 한계는 없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실행하고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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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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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02 <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고바야시 유리코 글, 오바타 사키 그림/21세기북스)>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의 심플한 위로

굳이 유발 하라리 교수까지 끌어들이지 않더라도 우리 인류가 가진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 이 뛰어난 능력으로 공룡과 싸우고 커다란 짐승도 사냥하고 농사를 짓는 법도 알아내는 혁혁한 업적을 쌓아왔고 현 시점에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 능력의 단점이 바로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 걱정이 많아진다는 점이다. 이 걱정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는커녕 갉아먹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지금을 살아가는데 집중하는 동물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가진 이 약점을 동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은 동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동물의 철학으로 바라본 오늘의 인간의 모습들.

생활 / 가족 / / 연애 / 학교에 대한 고민에 대한 동물들의 컨설팅!

,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기는 없기!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다니

돈이 생기면 바로바로 써버립니다. 마흔 살이 다 돼 가는데,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어서 미래가 불안합니다.” / 38세 여성

돈을 어디에 모아두었는지 잊어버릴 만큼 여기저기 나눠서 저장해두면 낭비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 ‘저축의 왕일본다람쥐

매일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매일 초조하고 불안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을까요?” / 35세 여성

편안한 침대에서 푹 자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 ‘잠자기 달인오랑우탄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전하는 교훈

장래를 생각할 수 있는 동물은 인간뿐이다. 이왕이면 불안해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상상하자.

 

스마트폰에 중독된 것 같아요

중학교 2학년인 딸이 스마트폰 중독입니다. 욕조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요.” / 41세 남성

스마트폰보다 재미있는 게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면 어떨까요?” / ‘자녀 교육의 스승치타

공부하기를 싫어해요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 38세 여성

공부하지 않는 아이에게 잔소리만 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솔선해서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줘야 합니다!” / ‘열혈 교육맘미어캣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하는 교훈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스킨십이 필수다.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들여 아이와 놀아주자.

 

성공하려면 남을 밟아야만 하나요

부서 안에서 경쟁이 심해 서로의 발목을 잡아당기는 상황입니다. 내가 성공하려면 남을 밟고 설 수밖에 없는 건가요?” / 48세 남성

경쟁하는 것보다 서로 돕는 편이 결국에는 모두 이익입니다.” / ‘의외의 평화주의자점박이하이에나

협상 자리에서 욱하곤 합니다

협상 자리에서 상대방과 곧잘 싸움을 해버립니다. 원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 33세 남성

냉정을 잃고 감정이 앞서면 자칫 재앙을 부를 수 있습니다. 물러날 때는 물러나고 다음을 대비하세요.” / ‘협상의 고수두건물범

경쟁에 휩쓸리는 당신에게 전하는 교훈

경쟁이 심하면 결국 자신이나 집단이나 활력을 잃고 만다. 때로는 뒤로 물러나 평화로운 직장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짝사랑 고백이 실패할까 두려워요

같은 반에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는데, 제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 18세 남성

소극적이면 평생 짝사랑만 하게 됩니다. 눈에 띄는 행동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세요!” / ‘대담한 사랑꾼흰발농게

자주 싸워서 지쳤습니다.

남자 친구와 싸움을 자주 합니다. 이제 헤어지는 편이 좋을까요?” / 26세 여성

싸움은 나쁜 게 아니에요. 싸우고 나서 화해하지 않는 게 더 나쁩니다.” / ‘화해의 달인침팬지

약점 때문에 연애를 못 한다는 이들에게 전하는 교훈

약점은 때로는 유리하게 작용한다. 비관하지 말고 활기차게 살다 보면 반드시 애인이 생길 것이다.

 

대학 입시에서 떨어졌어요

대학 입시에서 떨어졌습니다. 제 인생은 이대로 끝인가요?” / 18세 남성

계속 이기기만 하는 동물은 없어요. 다음 승부를 위해 든든히 먹고 잠을 푹 자야 합니다.” / ‘긍정적 사고의 왕호랑이

눈에 띄는 행동을 하기가 겁나요

눈에 띄는 일을 하면 잘난 체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겁이 납니다.” / 14세 여성

나만의 색깔을 갖고 싶다면, 하고 싶은 일을 용기 있게 해야 합니다.” / ‘세상 혼자 사는 셀럽인도공작

집단에서 주류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교훈

지금의 편한 생활에 안주하면 진화하기 못하고 유연성 없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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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한다
최원석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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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01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최원석 지음/더퀘스트)>

잃어버린 20’, 산업 구조적 한계, 대내외 정치적 위기 모두 뚫고, 끝까지 살아남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일본 최고 기업들의 비밀!

 

성공하는 기업의 이야기는 즐겁다. 그들의 승전보를 살펴보며 승리의 달콤함을 즐기다보면 마치 내가 승리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러다 문득 어떤 기업은 성공하고 어떤 기업은 패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하는 의문이 든다.

저자는 일본의 초격차 기업들을 예로 들며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진리란 본래 단순하다고 하였던가?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한다.”

 

초격차 기업이란 동종업계 경쟁사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여 추격이 어려울 정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업이다. 순이익, 매출액,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같은 수치적 지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진정한 초격차 기업은, 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에서 큰 격차를 벌여나가는 이들이다.

 

21세기 전 세계를 상대로 피 튀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바로 원칙을 지키는 것이었다.

조선일보에 입사한 이후 <이코노미조선> 편집장으로 일하는 저자는 일본 최고의 경영자들을 인터뷰하며 그 원칙들을 발견하였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세계 최대 산업용로봇 회사인 화낙의 이나바 요시하루 회장 등 초격차 기업을 이끌고 원칙들을 수립하고 집행하고 증명하고 있는 경영자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경영의 리더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우리 인생의 목표를 향해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하는 법

우리는 모두 우리 인생의 리더다.

 

1부 당연한 것을 하기

1 모든 것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2 현장의 부조리함을 바꾸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3 큰 실패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아 일어난다

4 실패해도 괜찮다. 그러나 반드시 실패에서 배워야 한다

5 당연한 것을 하려면 정의로워야 한다

기업을 성장시키고 고용을 늘리는 것은 결국 기업가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만들려고 재정을 쏟아붓는 식으로는 절대로 화낙과 같은 기업이 태어나거나 화낙의 엔지니어 같은 고급 일자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 65p

하려고만 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 성공의 여부는 이 당연하게 보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보다 얼마나 끊임없이 철저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키엔스의 성공이 보여준다. /72p

LG생활건강의 차석용부회장은 필요 없는 일은 하지 말자. 모든 일은 단순화해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하자. 필요한 것(core)만 살리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없애(compact)야 한다는 가치관으로 살고 있다라고 말한다. 또한 차 부회장은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니면 하지 말라는 컨슈머 포커스를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81p

복잡한 중간 유통 단계라는 현장의 부조리함을 바꾸려는 한 개인의 의지가 지금의 유니클로라는 거대한 기업을 만들어낸 것이다. 유니클로의 시가총액은 201811월 현재 약 63조 원으로 한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현대자동차의 3배에 달한다. /87p

현대차가 현재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신사옥 프로젝트에는 부지 매입 등에만 이미 12~13조 원이 들었다. 도요타는 미국에 인공지능 개발 전문 회사를 설립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는데 그 총비용이 1조 원이었다. /111p

자동차회사가 살아남으려면 자동차의 미래기술에서도 앞서가야 하고, 기존의 대중적인 차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이는 아주 당연한 것이다. 도요타는 이 양쪽에 대해서 정확히 맥을 짚고 치고 나가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양쪽 모두에서 방향을 잃고 있다. 다른 많은 부분에서도 현대차가 어렵지만, 가장 위기인 것은 연구·개발의 면밀한 설계, 방향 설정, 배분에서 모두 실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113p

 

2부 멈추지 않기

1 항상성의 힘을 믿는다

2 단기적 성과주의가 모든 것을 망친다

3 진짜 모티베이션이 필요하다

4 꿈을 꾸고 뜻을 세운다

5 두고 볼 수 있어야 한다

자동차는 최소 5, 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산업이다.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짜고, 거기에 맞는 제대로 된 투자를 해서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해 벌어 그해 결산하는 계획만을 갖고 있다면, 당장 몇 년은 돈을 벌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지는 불가능해진다. 반면에 일본 자동차산업이 가졌던 긴 안목의 투자 전략은 일본 자동차회사가 왜 아직까지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녔는지를 설명해준다. /151p

인간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끝까지 수행해나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것, 공정한 것을 한다는 의식 그리고 공평하고 투명하게 평가받는 실력주의가 필요하다. 창의성 또한 인간의 자발적인 의지, 스스로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170p

첨단 기술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IT 거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예외없이 크고 높은 꿈을 갖고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뒤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저절로 기업이 커지고 큰돈이 모이고 엄청난 고용을 일으키는 식이다. 즉 꿈을 엄청난 부로 바꾸는 데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사람들인 것이다. /175p

 

3부 제대로 하기

1 30년 계획을 세운다

2 전문가만이 제대로 해낼 수 있다

3 좁은 길을 똑바로 간다

4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다

5 조금 더 잘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거 반도체·액정패널·스마트폰·조선·전자·철강 등에서 한국이 성공을 거들 수 있었던 것도 리더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어 경쟁력을 갖춘 뒤, 강력한 마케팅과 해외 영업 활동을 통해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해 이익을 회수하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의 리더들이 30년 앞을 내다보고 제대로 설계를 했기 때문에 지금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202p

·조직에 변화를 줄 때는 그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먼저다. 변화해야 하는 당사자들이 왜 변화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훈련을 할 때나 식단을 바꿀 때 선수들에게 왜 이런 훈련을 하고, 왜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216p

인더스트리 4.0이든 4차 산업혁명이든, 이름이야 어떻게 붙여도 상관없다. 이런 기술 발전의 흐름에서 제대로 사업을 벌이고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내는 이들은 오래전부터 이런 방향을 읽고 준비해온 기업들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정부가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을 모아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정하고, 기업을 선발해 세금을 써가며 지원을 하더라도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이든 무엇이든 기술이나 시장의 발전 흐름을 읽고 장기적으로 대비하는 건 오직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다. /224p

4차 산업이든 무엇이든 성장의 열매는 이처럼 오랫동안 제대로 방향을 잡고 꾸준하게 준비해나가는 기업이 차지하게 마련이다. /227p

 

사양산업으로 불리는 의류산업으로 아시아를 제패한 유니클로의 전략

라이프웨어 철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력 강화

강력한 협업 모델을 통한 차별화

제조 소매업SPA에서 정보 제조 소매업으로 변신

 

결국 하이브리드카를 만들게 된 것은 기존의 기술로 조금 더 연비가 좋고 환경에 좋은 차를 만드는 것으로는 도저히 목표를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아는 것이다. ‘조금 잘했으니 이제 됐다는 식으로 생각했다면 20여년 전에 프리우스가 세상에 나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카를 선도하며 세계 최고이 자동차 기업이 되는 것도 어려웠을지 모른다. 오늘날 도요타의 성공은 결국 남보다 훨씬 혹독한 목표를 정하고 그 혹독한 목표를 달성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260p

 

후지필름이 본업 소멸의 위기에서 살아남은 비결

나빠지는 실적으로부터 도망가지 않았다.

결단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개혁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회사의 강점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실탄이 있을 때 적극적인 M&A로 수익력을 보강하여 구조개혁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

 

야나이 회장과 유니클로의 세 가지 자세

자기 일을 꿰뚫고 솔선수범하는 경영자의 자세

이익을 추구하되, 생산자가 아니라 소비자 관점으로 보는 자세

경쟁을 통해 자기 개선을 이루려는 자세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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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프리즘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여섯 가지 조언
최인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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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여섯 가지 조언

 

2017년 서울대학교 중강당에서 개최된 공개강좌, ‘심리학, 인간을 말하다의 강연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국내외 최고의 심리학자 6인이 전하는 <나를 바꾸고 세상을 움직이는 삶의 지혜>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동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폴 블룸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발달심리학·언어심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최인수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및 인재개발학과 교수. 긍정심리학회 부회장 역임.

김민식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한국심리학회·한국인지과학회·한국뇌과학회 이사 역임.

마이클 가자니가 샌타바러라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인지신경과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심리학자.

헤이즐 로즈 마커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세계적인 문화심리학자로, 스탠퍼드대학교 인종 및 민족비교연구소 설립.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인간은 대체 어떤 존재인가?

다양한 관점으로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심리학의 프리즘으로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삶의 질을 높일 대안을 제시한다.

 

1PRISM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01/ 내 삶을 망치는 심리학의 조언 : 최인철

우리가 이야기하는 나쁜 삶이란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습관이나 생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을 서서히 나쁜 쪽으로 이끄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좋은 삶도 엄청나게 훌륭한 일을 해서가 아니라 별것 아닌 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삶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02/ 아직도 공감을 믿는 당신에게 : 폴 블룸

공감 능력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공감 역시 지능의 한 형태로, 선한 일에도 악한 일에도 사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공감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도구일 뿐이며, 도구는 목적을 가리지 않고 사용될 수 있다.

 

03/ 잠든 창의성을 깨우는 긍정심리 : 최인수

창의성은 타인이 하지 않은 일을 하거나 지금껏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형태로 표현된다. 그것을 틀렸다고 재단해버리면 창의적 산물을 나올 수 없다.

창의적인 인물은 우리 주변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다만 그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인정하고 수용할 열린 마음이 부족할 뿐이다. 창의적 성취보다 창의성에 대해 열린사회가 우선되어야 한다.

 

2SPECTRUM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04/ 무의식, 알지 못했던 나와의 만남 : 김민식

나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존재인가를 깨달아라. 인간의 마음과 감정에 대해 과학적으로 사고하라. 현명한 판단을 위해 의식적 자각 없이 형성되는 마음과 행동의 중요성을 인식하라.

알지 못했던 나, 무의식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05/ 내 탓인가, 뇌 탓인가 : 마이클 가자니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뇌는 자동적이다. 이는 결코 암울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개인을 뛰어넘는 사회적 층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회적 역학 속으로 들어갈 때 이 사회와 계약을 맺게 되어 있다. 이런 계약이나 규칙에서 책임이 발생한다. 책임은 뇌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06/ 다문화 세계에서 조화롭게 사는 법 : 헤이즐 로즈 마커스

문화 충돌은 종종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마다 갈등의 상대나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갈등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갈등의 대상이 형성하고 있는 문화 사이클의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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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경제학? 공동체 경제학!
최배근 지음 / 동아엠앤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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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대위기, 미중 무역 전쟁 등 경제 핫이슈와 그에 대한 대안 제시!

 

이제껏 학교에서 배운 경제학이 현실에서 적용되고 증명되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이 별로 없었다. 경제학이란 학문에 대한 무지가 큰 원인이었지만 학문과 현실은 다를 것이란 막연한 짐작도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학문은 현실의 분석하고 반영하며 예측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현재의 경제학, 주류 경제학은 수명을 다했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저자는 1장 경제학은 없다에서 위의 주장을 증명한다.

폴 새뮤얼슨 이후 이른바 표준 경제학이라 불려온 주류 경제학은 근대의 틀에 갇혀버려 있기 때문에 경제 현상을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근대를 구성하는 주요 요인들인 산업화, 국민국가, 국민경제 등의 수명이 다했음에도 여전히 경제학을 비롯한 사회과학은 근대의 세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근대의 수명 소진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근대의 시각으로 접근하다 보니 세상과 유리되어 공허한 이야기만 반복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 겪는 주요 경제 문제들이 근대의 핵심 요소들인 산업화, 국민경제, 국민국가의 틀에서 비롯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그러한 대안들이 실현되기 위해서 인간형과 사회질서를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지 보일 것이다. /머리말

 

주류 경제학이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게 된 원인이 되는 현상들은 아래와 같다.

첫째, 탈공업화 이후 제조업의 역할을 대체할 산업이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계나 투자자 등의 여유 자금을 실물 부문의 투자로 중개하던 금융(중개기관)의 보조적 역할은 약화되고, 금융적(재무적) 투자가 증대함으로써 오히려 실물 부문의 성장을 억압하고 임금 침체에 기여하며 소득 불균형을 증가시켰다.

둘째, 세계 경제에서 미국 경제의 중심적 역할의 약화(경제력의 다원화)에 따라 특정 국가의 통화를 중심(기축) 통화로 사용하는 국제통화시스템의 개혁이 불가피했음에도 국제통화시스템은 여전히 특정 국가(미국)의 통화(달러)를 중심(기축) 통화로 삼고 있고, 그 결과가 글로벌 불균형이다. 주류경제학은 글로벌 불균형에 대해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주류경제학은 한 나라 경제활동은 독립적으로 파악이 가능하고 또 운영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즉 국민경제를 분석 단위로 하고 있는 반면 적어도 1990년대 이후 글로벌화의 급진전으로 국민경제의 자율성은 크게 훼손되었다.

넷째, 글로벌화와 더불어 정보통신기술 혁명은 경제의 네트워크화를 심화시켰을 뿐 아니라 가치 창출의 중심을 제조업에서 디지털 무형재로 이동시켰다. 그 결과 제조업(유형재)에 기초한 주류경제학의 기본 원리들은 심각한 도전을 맞게 된다. /19p

 

산업사회를 대체할 새로운 사회질서

먼저 데이터 경제에서 새로운 가치는 아이디어(차이)에서 비롯하고,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여러 기술들을 연결시켜야만 한다. 공유와 협력이 경제활동(혁신)의 새로운 원칙들이 되고 자율성과 호혜성이 새로운 규범으로 부상하는 배경이다.

데이터 혁명은 산업사회와 자본주의의 원칙 및 규범들과는 거리가 먼 분산, 공유, 협력, 자율성, 호혜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분산된 개인 간 공유와 협력이 작동하고, 독립된 국민국가와 국민경제 간 공조와 협력이 제도화되기 위해서는 자유를 대신하여 자율이 새로운 사회 규범으로 도입되어야만 한다. /25p

 

2장에서는 주류경제학이 답하지 못하는 8가지 핵심 이슈들에 대한 소개와 대안이 제시된다.

2장 왜 협력의 경제학인가?

이슈 1 무형재 경제의 딜레마 : 시장과 정부의 한계

대안 1 시장과 정부를 넘어 호혜 경제로

이슈 2 성장과 기업 중심 일자리 패러다임의 파산

대안 2 호모 데우스 인간형과 협력적 배분

이슈 3 글로벌 경제의 네트워크화와 통화정책의 독립성 약화

대안 3 중앙은행 민주화와 자본통제

이슈 4 주류경제학 세계에서 금융위기 발생의 필연성

대안 4 소득 불평등 해결 없는 금융안정은 불가능

이슈 5 양립 불가능한 달러본위제와 글로벌 균형

대안 5 경제력의 다원화에 조응하는 국제통화시스템 개혁

이슈 6 달러본위제에 기초한 국제통화시스템의 파산

대안 6 기축통화제와 패궈주의의 해체 그리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의 개혁

이슈 7 중앙은행의 통화 공급 독점력 약화와 화폐의 다원화

대안 7 블록체인과 플랫폼 공유 그리고 대안화페 시스템

이슈 8 경제(성장)의 탈물질화와 일자리 대충격 그리고 초양극화

대안 8 보편적 기본배당과 사회혁신

 

3장에서는 대안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인간형, 사회 규범, 그리고 정치 및 경제 질서 등이 소개된다.

1 사회혁신 없는 4차 산업혁명은 불가능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에서 전개되는 4차 산업혁명은 탈공업화는 물론이고 산업사회의 해체를 가속화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실시간 초연결사회의 도래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사회공동체 지속이 불가능할 정도의 일자리 대충격과 최악의 초양극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 호모 이코노미쿠스에서 호모 데우스로

경쟁에 기초해 개인 각자의 합리적 선택을 추구하는 산업사회의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인간형은 모든 것이 연결되기에 협력과 공유에 기초한 호혜적 선택이 최적화를 만들어내는 네트워크 경제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자율형 인간은 개인과 인간이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와 자신이 속한 자연생태계와 공진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호모 데우스(Homo Deus) 인간형이다.

3 자율민주주의 : 자유민주주의와 인민민주주의를 넘어

협동 역량을 경쟁해야 하는 시대에는 국가도 시민사회 혹은 공동체와 함께 공공서비스를 디자인하고 집행하는 호혜적 국가로 진화해야 한다. 자율민주주의는 초국가 단위에서 집단행동의 딜레마 문제들, 즉 세계화와 민주주의와 국민국가 주권(sovereignty) 사이의 트릴레마(trilemma)나 글로벌 거버넌스의 3대 운영원리인 민주성, 효율성, 보편성 간 트릴레마 등도 해결할 수 있다.

4 확산되는 호혜와 협력의 경제

일찍이 폴라니(Polanyi)는 인류 역사 안의 경제를 통합하는 원칙으로 호혜, 재분배, 교환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폐쇄형 호혜개념은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되고 속도 및 다양성이 증대한 개방형 호혜로 진화해야 한다. 오늘날 호혜에 기초한 경제조직은 협력과 공유를 강조하는 분산된 네트워크이자 민주적으로 통제된 자율적 경제조직인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경제전망 #세계경제 #위기의경제학?공동체경제학! #최배근 #동아엠앤비 #미중무역전쟁 #세계경제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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