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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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7 <티핑 포인트(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대유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예상 밖의 사건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법칙

 

말콤 글레드웰이란 작가는 우리가 놓치는 인간과 사회와의 접점을 포착하는 능력을 가진 작가다. 인간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찰에 그치지 않고 그 인간들의 공동체인 사회에서의 인간의 작용에 집중한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우리와 우리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웃라이어에서 저자는 천재의 탄생이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보다 그들이 잡은 기회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사회라는 문화적 테두리 안에서의 개인의 특징을 주목하는 작가의 활동이 이후 저작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의 주장을 듣다보면 우리가 목격하는 하나의 현상 이면에는 사회적 관계와 문화가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점진주의자들이며 시간의 경가에 따른 예상치를 설정한다. 하지만 티핑 포인트의 세계는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예상되는 곳, 급진적인 변화가 가능성에 그치지 않는 곳이다. 우리의 모든 예상과 달리 티핑 포인트는 확실성의 세계다. - <들어가며> 중에서

 

영문을 알 수 없는 특정한 현상이 갑자기 확산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 이번 책 티핑 포인트의 주제이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히트쳤던 신발브랜드 허시파피의 부상, 뉴욕 범죄율 하락 등등은 왜 일어났는가? 어떻게 일어났는가?

 

위의 현상의 특징은 첫째, 전염성, 둘째,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 셋째,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한순간에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셋째, 유행이 일순간에 극적으로 부상하거나 약해질 수 있다는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세 가지 법칙

1 소수의 법칙 Law of Few = 메신저의 성격

1) 커넥터 connector: 일단 많은 사람을 알고 있고, 연결의 연결을 이끄는 사람. 약한 유대의 힘.

2) 메이븐 maven: 지식을 축적한 사람. 잡학다식하며 호기심과 이타심을 갖춘 사람이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

3) 세일즈맨 salesman: 사회적 유행에서는 메이븐이 데이터뱅크다. 그들이 메시지를 제공한다. 커넥터는 사회적 접착제 역할을 하여 메시지를 퍼뜨린다. 세일즈맨은 우리가 들은 것을 확신하지 못할 때 우리를 설득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다.

 

2 고착성의 법칙 Stickness Factor = 메시지의 내용

당신이 만든 자료의 구조와 구성방식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고착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이라 인정받는 <블루스 클루스>의 비결이 고착성을 더 높였다는 것. 아이들이 무언가를 보는 일에 지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더 몰두할수록 더 기억에 남고 의미를 갖게 된다. 반복하면 고착성이 높아진다.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으려면 아이디어가 기억할 만한 것이어야 하고 행동에 옮기게 만들어야 한다.

 

3 상황의 힘 법칙 Power of Context = 유행은 그 유행이 발생하는 시기와 장소의 상태와 환경에 민감하다.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무임승차가 낙서와 마찬가지로 휠씬 더 중대한 범죄를 불러일으키는 신호, 무질서의 작은 신호가 된다. 낙서를 깨끗이 지웠을 때, 그러지 않았다면 범죄를 저질렀을 사람이 갑자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 신학생에게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면 곤경에 처한 행인을 갑자기 못 본 체한다.

기본적 귀인오류: 인간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할 때 항상 기본적인 성격적 특성을 과대평가하고 상황과 맥락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한다.

 

메이븐과 커넥터와 세일즈맨이 어떤 아이디어를 전염성 있게 만들기 위해 하는 일은 본질에서 벗어난 세부사항들을 제거하고 다른 세부사항들은 과장하여 메시지 자체가 더 심오한 의미를 획득하도록 아이디어를 변형시키는 것이다.

신발이건 행동이건 소프트웨어건 유행을 일으키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든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을 바로 이런 식으로 활용해야 한다. 혁신수용자의 메시지를 나머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무언가로 통역할 사람이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유행을 촉발시키려면 몇몇 핵심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소수의 법칙은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이 입소문 유행을 촉발시키는 장본인이라고 말한다. 입소문 유행을 촉발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오로지 이 세 집단에 집중시켜야 한다. 그 외의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티핑포인트 #말콤글래드웰 #김영사 #빅트렌드 #소수의법칙 #고착성 #상황의힘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 #기본적귀인오류 #입소문 #유행만들기 #유행전파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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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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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5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이지영 지음/쌤앤파커스)> #가정살림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지금 살고 있는 집, 몸도 마음도 편안한가요?

화제의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이 소개하는 우리 집 공간 컨설팅의 모든 것!

요즘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tvN<신박한 정리>.

쉽게 정리하면 연예인들의 집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주 오래전에 신동엽 씨가 진행하던 <러브하우스>와는 다른 형태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연예인들은 모두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고 걱정이란 1도 없는 행복한 사람들인데 무슨 도움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연예인도 역시 사람인지라 사는 모습이 우리와 비슷할 때 공감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집이란 소위 영끌을 해서 샀던, 전세든, 월세든 어떤 집이건 간에 휴식과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자기 집이 아니라고 아무렇게나 해놓고 살고 싶지는 않다.

깔끔하고 세련된 집에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현실은. 이하 생략.

 

좋아하는 일과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기 위해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을 만드는 것, ‘미니멀도 좋지만, ‘라이프에 집중하는 삶은 더 아름답습니다. -<Part2 버리는 게 능사가 아니건만> 중에서

 

저자는 건축이나 패션을 전공한 분이 아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해서 유치원에서 근무하셨던 분이 어떻게 최고로 각광받는 공간전문가가 되었을까?

학창 시절 IMF로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험을 한 후 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 후 신혼집에서 취미 삼아 해본 리폼과 인테리어가 입소문이 나면서 공간 컨설팅·크리에이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저자의 공간 컨설팅은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와 살짝 다르다.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는 설렘을 강조한다. 설렘이 사라진 물건,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린다는 것, 결국 버리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에서 미니멀보다 라이프를 강조한다.

저자의 정리는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정리하는 것이다.

 

연예인의 집이나 우리들의 집이나 묵은 짐들이 많은 집이 있다. 짐 더미가 가득한 집에서 만족한 현재를 누리기는 쉽지 않다.

아끼는 것을 잘 보관하지도 못하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지도 못하는 병적인 증상이 있는 집도 있다. 주객이 전도돼 물건이 집주인이 되고, 사람은 그 집에 얹혀사는 꼴인 경우다. 물건에 치여 삶이 사라지는 일은 금물이다.

 

행복하고 편안한 공간, 계속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자의 목표다.

저자는 집을 현재의 내가 편안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작업은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한다.

사람을 관찰하고, 취향을 발견하는 일, 공간 재구성의 첫걸음이다.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물러야 하는 공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한다.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는 것, 공간마다 주요한 쓰임을 정하고, 역할에 맞게 가구와 물건을 배치하는 것.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도 중요하다.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사람에 맞춰 공간을 구성한다.

 

먼저 짐을 모두 밖으로 꺼낸 후에 종류별로 한곳에 모은다.

책이며, , 그릇, 장난감 등 종류별로 모으는 것이 포인트!

각각의 물건들이 자신의 필요인지 욕구인지를 구분한다.

똑같은 물건들을 한곳에 모아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물건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줄어들고 성공적으로 버릴 수 있다.

 

아이가 어릴수록 일하는 엄마아빠가 편하게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1평이라도 엄마가 마음 편히 쉴 곳이 필요하다.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공간이 아니라 물건이어도 좋다.

아이 키우는 집의 포인트는 수납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완벽한 정리정돈보다 놀이 공간 정해주기가 먼저다.

 

냉장고 정리 팁의 첫 번째는 보관 용기 부피 줄이기’. 자주 꺼내 먹는 반찬은 될 수 있으면 작은 통에 옮겨 담아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냉장고 메뉴판 만들기’. 냉장고 속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해서 냉장고 문에 적어두기.

 

편리한 주방은 동선이 만들고, 깔끔한 주방은 수납이 만든다.

첫째, 어떤 형태의 주방이든 가장 이상적인 주방 동선은 준비대, 개수대, 조리대, 가열대, 배선대이다.

둘째, 주방에 식탁이 있다면, 식탁은 조명등 아래에 두어야 한다.

셋째, 만약 정해진 위치를 바꾸고 싶다면 식탁 대신 수납 가구를 넣는 것이 좋다. 싱크대와 이어지도록 배치하면 효율적이다.

 

곳곳에 저자의 애정이 어린 팁들이 소개된다. 어느 한군데 소중하지 않은 곳이 있으랴. 소중한 우리 집을 의미 있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저자의 팁들을 이제 실행해보자.

일단 우리 식구를 생각해보고,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종류별로 물건들을 꺼내어 분류·정리하자. 생각도 정리되고, 인생도 정리되는 신박한 정리.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의인생을정리해드립니다 #이지영 #쌤앤파커스 #신박한정리 #공간크리에이터 #공간컨설팅 #우리집공간컨설팅 #정리왕 #썬더이대표 #가정살림 #생각정리 #인생정리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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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버 GAME OVER - 소수만 누리는 번영, 누구도 원치 않는 민주주의, 모두가 바라는 민족주의, 그다음은?
한스 페터 마르틴 지음, 이지윤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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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4 <게임 오버(한스 페터 마르틴 지음/한빛비즈)>

소수만 누리는 번영, 누구도 원치 않는 민주주의, 모두가 바라는 민족주의, 그다음은?

 

1957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저자는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1999년부터 15년간 유럽의회의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한 정치인이다.

현재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20세기는 두 번의 세계 대전과 미·소 간의 냉전으로 기억된다. 20세기말에 냉전이 해체되면서 새로운 국제 질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피어올랐다.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가 도래하는 시대, 인류 공통의 과제에 협력하는 세계화의 시대를 기다렸다. 이제 21세기가 시작된지 20년이 지났다. 우리의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 냉전 체제 속의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인류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가? 강대국의 충돌에 희생되던 약소국의 국민들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존중받으며 생활하고 있는가?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인류의 공통의 노력을 활성화되고 있는가?

이상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긍정적이지 못하다. 미국이 주도하는 일극체제 속에서 서구화된 세계화가 진행되었고, 저자는 국제적으로 양극화되어가는 세계를 “2080 사회로 규정하였다.

 

세계화의 힘은 지속가능한 궤도들 이탈한 지 아주 오래되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합리적으로 규제되지 않은 지도 아주 오래되였습니다. 독재자와 방위산업 투기꾼, 헤지펀드 매니저와, 공동의 복지에는 아랑곳없는 수많은 부자들까지, 옳지 않은 권력자들은 차고 넘쳤으나 그에 대항할 만한 세력은 아주 오랫동안 이 땅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지금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21세기 초입에 터진 9·11테러와 2008년 금융 위기, 2010년 남유럽 재정위기, 2016년부터의 브렉시트, 최근의 미·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등 인류의 안정과 번영을 위협하는 사건은 계속되고 있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확산을 배경으로 한 일련의 사건 속에서 우리의 사고가 변화하고 있음을 인식해야만 한다.

세계 대전 이후 애써 쟁취해온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성과들을 기록적인 속도로 잃어가고 있다. 반성 없이 성행해온 미국식 라이프스타일이 제 발등을 찍고 있는 동안, 도처에서 민주주의 정치가 셧다운Shutdown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유행하는 각자도생이란 단어는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내려놓게 만든다. 공동체의 안위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경제적 안정만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사라진다.

 

언론인으로,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세계를 바라본 저자의 일침은 바로 게임 오버!”.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라진 곳에 오직 탐욕적인 자본주의만이 존재한다.

초세계화와 디지털화, 주식시장의 붕괴와 기후변화 그리고 대규모 이민은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떠받치고 있던 네 개의 기둥, 입법과 사법, 행정 그리고 4의 권력이라 불리는 언론을 산산조각 냈다. 안정된 사회적 기반이 없는 자유민주주의는 위태로워졌고,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불안은 민족적 쇼비니즘을 이끌어냈다.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고, 영국은 브렉시트를 결정하고, 중국의 시진핑은 권력은 굳건하며, 이제 유럽 여러 나라에서 우파민족주의 정권이 선출되고 있다.

 

신민족주의에 자리를 내준 민주주의는 궁지에 몰려 있으며 유럽 정치는 점점 더 오른쪽으로 가고 있다. 경제 성장을 외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필요하지 않다. 민주주의에 대한 비호감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이 선두를 달리는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불평등의 증가는 사회 전반에 폐해로 작용하고 민주주의 지지자들을 녹초로 만든다. 그럼에도 개인의 사회적으로 불공정하고 경제적으로 불합리하며 개인의 성장을 방해하고 의욕을 떨어뜨리는 이 경제 시스템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그것은 사회적 영향력이 막강한 인사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관철될 것이다.

 

, , , 중으로 연결된 정치 관계를 중심으로 사고했던 내가 알지 못했던 유럽의 정치적 경제적 현실과 배경을 이해하는 매우 좋은 공부가 되었다.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정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게 되었다. 관념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민주주의가 현실에서 거부되는 생생한 자료들이 충격적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에서도 이른바 먹고 사는 문제라는 이유로 민주주의가 부정되거나 뒷순위로 밀리는 경우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선택들이 결국에는 자신들의 발등을 찍을 것이다.

 

자유로운 게임은 설 자리를 잃었다. 다만 그래도 아직은 새로운 게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새로운 게임을 위한 20가지 아이디어

1 우리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2 자신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대화하자

3 교육으로 사회적 균형을 추구하자

4 미래를 이성적으로 껴안자

5 정서 교육과 미디어 활용 교육이 필요하다

6 디지털 인권도 보호돼야 한다

7 감시를 감시하자

8 신자유주의를 극복하자

9 복지국가를 이해하자

10 노동을 새롭게 생각하자

11 자유무역에 공정성을 연결시키자

12 금융시장의 고삐를 끝까지 놓지 말자

13 세금 천국의 오아시스를 말려버리자

14 사회 계층 간 경계를 넘어야 한다

15 민족주의적 쇼비니즘을 간파하자

16 누구에게나 고향은 필요하다

17 난민을 유발하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자

18 정당의 소수독점을 깨자

19 유럽연합이 더 강해져야 한다

20 중국에 정면으로 대항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게임오버 #한스페터마르틴 #한빛비즈 #세계화의덫 #2080의사회 #민주주의의부재 #쇼비니즘 #신자유주의 #유럽연합 #난민 #신민족주의 #20가지아이디어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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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만화로 보는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사카노 아사히 그림, 김은혜 옮김, 오하시 코스케 기획 / 한빛비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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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3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조지 S. 클래이슨 원작 사카노 아사히 만화/한빛비즈)>

최초로 미국 도로 지도를 만들었던 조지 S. 클래이슨은 1926년 절약과 경제적 성공을 주제로 한 단편 우화 시리즈를 발행한다. 이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어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라는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를 번역, 각색해서 만화로 만든 책이다.

 

코로나19로 일상의 위협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평범했던 일상을 그리워지는 충격의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인터넷 서점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관심 분야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학습이다. 사람들이 코로나19 시대에 건강에 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이라고 예상한 내 생각은 틀렸다.

신자유주의의 거친 물살에 떠밀려가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대비책으로 돈에 관한 공부를 선택해서일까? 2020년 유행어 중 하나인 동학 개미의 영향일까?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 것인지? 그럼 나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은 계속된다.

우리 사회에서 돈은 한 사람의 배경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되어버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의 속성이 변화되는 시대에 내가 살고 있다. 그 돈에 치이지 않으려면 나도 돈의 본질과 속성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모든 공부에는 기초가 중요한 법! 돈에 대한 공부의 기초로 적합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역시 만화라는 도구는 학습을 유도하기에 적합하다. 만화를 통해 재미를 느끼면서 학습하게 된다. 드러누워서 재미로 보다가 어느 순간 바르게 앉아서 집중하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의 무대는 기원전 18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까지, 현재 이라크 부근에 존재했던 바빌로니아 왕국.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던 탓에 다른 지역과의 무역이 활발했으며, 수학과 금융이 발달했다. 신전에서 곡물 등을 사용한 대부업이 이루어졌고 이는 은행의 기원으로 여겨진다.

 

바빌로니아의 수도 바빌론 부근에 발견된 점토판. 그 점토판에는 바빌로니아의 발전을 지탱했던 황금의 법칙이 적혀있다.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을 불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부자와 가난한 자, 그 경계를 구분하는 벽은 행동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이다.

 

바빌론 대부호가 말하는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

1 수입의 10분의 1을 저축하라

2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3 모은 돈을 굴려라

4 위험과 천적으로부터 돈을 지켜라

5 좋은 곳에 살아라

6 지금부터 미래의 생활을 대비하라

7 자신을 자본으로 최대한 활용하라

 

가난한 무기 장수의 아들 반시르

바빌론의 대부호 아카드

반시르는 아카드의 가르침 돈과 행복을 얻는 7가지 지혜를 듣고 그로부터 받은 금화와 지혜 주머니를 가지고 돈을 버는 여행을 떠난다. 주어진 금화 주머니를 2배로 만들 때까지 돌아오면 안 되는 훈련이다.

현실의 냉혹함 속에 무너져버리는 반시르는 지혜 주머니 속의 황금의 법칙을 공부하게 된다. 온갖 역경과 도전 속에서 대부호에 이르는 반시르의 성장 이야기가 이 책의 줄거리이다.

 

바빌론 대부호가 말하는

황금을 불리는 5가지 황금 법칙

1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수입의 10분의 1 이상을 저축하는 자에게는 황금이 따라온다.

2 황금을 모을 수 있는 직장을 찾고, 양 떼를 불리는 양치기처럼 현명하게 행동하면 황금이 불어난다.

3 황금을 잘 다루는 사람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자가 황금을 지킬 수 있다.

4 자신이 잘 모르는 사업이나 황금을 잘 지키는 자가 추천하지 않는 사업에 투자하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없다.

5 비현실적인 이익을 바라거나 사기꾼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고 자신의 미숙한 경험을 맹신하는 자는 황금을 지킬 수 없다.

 

바빌론 대부호의 가르침을 오늘에 적용하는 방법으로 이 책은 해외 인덱스 펀드의 장기운용을 추천한다. 인덱스 펀드는 지표에 따라 주식을 자동으로 매입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트레이더처럼 개인이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는 돈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두 가지를 모두 실현하고 있는 것이 인덱스 펀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실천하고 있는 것을 묻고 실천하라.

 

단군 할아버지 이래 가장 부유하게 생활하는 지금, 우리는 부에 헐떡이고 있다. 부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부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것이 급류에 떠내려가지 않고 나를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제대로 공부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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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10주년 개정증보판)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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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2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니콜라스 카 지음/청림출판)> #경제상식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세계적 경영컨설턴트이자 IT 미래학자인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10주년 개정증보판을 읽었다.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기기의 활용으로 인류가 정보의 바다에서 번영을 누릴 것이라는 모두의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저자의 주장을 처음 접할 때는 설마?’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2018년 처음 읽으면서 들었던 섬뜩함이 현실로 나타났음을 확인하는 마음이 착잡하다.

10년 전에 저자가 경고한 주장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 시대에 우리는 절대 똑똑해지지 않고, 오히려 우리는 더 멍청해지고 있다.

 

2020년까지 인터넷 사용은 인간의 지능을 높일 것이며, 전례 없이 많은 양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진 사람들은 더 똑똑해지고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로 그 2020년이 도래했다. 우리는 더 똑똑해지지 않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있지도 않다.

<개정판 서문> 중에서

 

Ubiquitous 유비쿼터스 세상이 왔다.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가상의 세상과 연결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방대한 정보에 접근하고, 강력한 검색을 하고,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거기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등 4차 산업혁명의 산물을 최대로 활용하는 초연결의 시대에 살고 있다.

바로 그 초연결이 문제다.

이제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마치 산소가 부족한 밀폐된 방안에 갇힌 사람처럼 버둥거린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검색하고, 이메일과 SNS를 확인하고, 새로운 앱과 링크를 클릭하고 있다. 우리는 이전의 생활을 잃었고, 이전의 뇌를 읽어버렸다.

 

우리의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고, 변화가 가능하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 부른다. 뇌과학의 발전으로 증명된 뇌의 가소성은 결국 우리가 사고하는 대로 뇌가 바뀐다는 개념이다.

가소성은 우리에게 정신적 유연성을 허용하는데 이는 결국 우리를 고착화된 행동속에 가둘 수 있다. 유연하다는 것이 곧 탄력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의 신경 회로가 고무줄처럼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신경들은 변화된 상태를 유지하며, 새로운 형태가 더 낫다는 보장도 없다.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만큼이나 빠르게 우리의 뉴런을 파고든다.

 

우리의 정신적 능력을 확장시키거나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모든 도구를 지적 기술이라 한다. 타자기, 주판, 계산기, 지구본, 책과 신문, 학교와 도서관, 컴퓨터와 인터넷 등등.

지적 기술이 보편적으로 사용될 경우 새로운 사고의 방식을 만들어내거나 소수의 엘리트 그룹에만 국한되어 있던 사고방식을 대중에게 확산시킨다. 기술은 단순히 인간 활동의 보조적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과 의미를 재구성하는 강력한 힘이 된다.

 

완전한 구어 문화에서 사고는 인간 기억력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다 문자의 발명과 사용에 따라 지적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혁명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지식이 주로 대화를 통해 교환되던 구어 문화에서 문자 문화로 이동했으며 쓰기가 생각을 표현하는 주된 매개체가 되었다.

수 세기 동안 글 쓰는 기술은 구술 문화의 지적 윤리를 반영하고 강화시켜왔다.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기 발명으로 인쇄와 출판의 경제가 바뀌었다. 시계의 소형화가 모든 이들이 시간을 지키게 만들었듯이 책의 소형화는 독서의 일상화를 가져왔다. 책 속의 단어들은 추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만 강화한 것이 아니라 책 밖에 있는 물리적 세상에 대한 경험을 풍부하게 했다.

 

쌍방향성, 하이퍼링크 연결, 검색 가능성, 멀티미디어 등 인터넷이 지닌 이 모든 특징들은 엄청난 혜택을 안겨준다. 이러한 특성들이 우리의 손바닥 안으로 들어왔다.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우리는 더욱 스마트 기기에 의지하고 의존하게 되었다.

인터넷이 부추기는 지속적인 산만함, 인터넷이 주는 자극의 불협화음은 의식적, 무의식적 사고 모두에 합선을 일으켜 깊고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한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무엇을 읽을 때 우리는 깊은 독서를 가능케 하는 기능을 희생시킨다. 우리는 정보의 단순한 해독기로 되돌아간다. 깊이,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읽을 때 형성되는, 풍요로운 정신적 연계 능력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웹에서 행하는 모든 클릭은 우리의 집중력을 깨뜨리고 주의력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훑어보고, 건너뛰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데 사용되는 신경 회로는 확장되고 강해지는 반면, 깊고 지속적인 집중력을 가지고, 읽고, 사고하는 데 사용되는 부분은 약화되거나 또는 사라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에 따른 집중력의 분산은 우리의 인지적 능력에 더 많은 노동을 가해 학습 성과를 낮추고 이해력도 약화시킨다. 우리의 정신세계에 사고력과 관련한 것을 공급할 때는 양적으로 더 많은 것이 오히려 더 적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디지털 환경은 사람들이 많은 주제를 폭넓게 탐구하도록 권장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 방식은 더욱 피상적인 수준에 머문다. 이는 하이퍼텍스트가 사람들이 깊이 읽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산만하게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경 통로의 가소성 덕분에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리의 뇌는 더욱 산만해지도록 훈련받는데, 이를 통해 정보를 매우 빨리, 효율적으로 처리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집중은 불가능하다. 이는 왜 우리 중 많은 이가 컴퓨터에서 멀어져 있을 때조차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를 어려워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우리의 뇌는 망각에 익숙해지고 기억에는 미숙해진다. 웹의 정보 저장에 대한 높아지는 의존도는 사실 저절로 계속되고, 저절로 증폭되는 순환 고리의 산물이다. 인터넷 사용으로 생물학적인 기억 장치에 정보를 저장하는 일이 더 어려워지면서 우리는 피상적으로 사고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의 광활하고, 쉽게 검색 가능한 인공지능에 더더욱 의존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을 파고들면서 학습, 논리적 추론, 추상적 사고, 문제 해결, 창의력 같은 중요한 정신적 기술이 약화되는, 이른바 뇌의 소모를 낳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과 너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보거나 만지지 않을 때에도 집중력을 소모하게 하며 우리의 소중한 인지적 자원을 앗아간다. 우리가 종일, 일상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하는 일인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싶은 욕망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약화시킬 수 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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