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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2020-147 <티핑 포인트(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대유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예상 밖의 사건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법칙
말콤 글레드웰이란 작가는 우리가 놓치는 인간과 사회와의 접점을 포착하는 능력을 가진 작가다. 인간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찰에 그치지 않고 그 인간들의 공동체인 사회에서의 인간의 작용에 집중한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우리와 우리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웃라이어》에서 저자는 천재의 탄생이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보다 그들이 잡은 기회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사회’라는 문화적 테두리 안에서의 개인의 특징을 주목하는 작가의 활동이 이후 저작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의 주장을 듣다보면 우리가 목격하는 하나의 현상 이면에는 사회적 관계와 문화가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점진주의자들이며 시간의 경가에 따른 예상치를 설정한다. 하지만 티핑 포인트의 세계는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예상되는 곳, 급진적인 변화가 가능성에 그치지 않는 곳이다. 우리의 모든 예상과 달리 티핑 포인트는 확실성의 세계다. - <들어가며> 중에서

영문을 알 수 없는 특정한 현상이 갑자기 확산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 이번 책 《티핑 포인트》의 주제이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히트쳤던 신발브랜드 허시파피의 부상, 뉴욕 범죄율 하락 등등은 왜 일어났는가? 어떻게 일어났는가?
위의 현상의 특징은 첫째, 전염성, 둘째,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 셋째,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한순간에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셋째, 유행이 일순간에 극적으로 부상하거나 약해질 수 있다는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세 가지 법칙
1 소수의 법칙 Law of Few = 메신저의 성격
1) 커넥터 connector: 일단 많은 사람을 알고 있고, 연결의 연결을 이끄는 사람. 약한 유대의 힘.
2) 메이븐 maven: 지식을 축적한 사람. 잡학다식하며 호기심과 이타심을 갖춘 사람이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
3) 세일즈맨 salesman: 사회적 유행에서는 메이븐이 데이터뱅크다. 그들이 메시지를 제공한다. 커넥터는 사회적 접착제 역할을 하여 메시지를 퍼뜨린다. 세일즈맨은 우리가 들은 것을 확신하지 못할 때 우리를 설득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다.
2 고착성의 법칙 Stickness Factor = 메시지의 내용
당신이 만든 자료의 구조와 구성방식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고착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이라 인정받는 <블루스 클루스>의 비결이 고착성을 더 높였다는 것. 아이들이 무언가를 보는 일에 지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더 몰두할수록 더 기억에 남고 의미를 갖게 된다. 반복하면 고착성이 높아진다.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으려면 아이디어가 기억할 만한 것이어야 하고 행동에 옮기게 만들어야 한다.
3 상황의 힘 법칙 Power of Context = 유행은 그 유행이 발생하는 시기와 장소의 상태와 환경에 민감하다.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무임승차가 낙서와 마찬가지로 휠씬 더 중대한 범죄를 불러일으키는 신호, 무질서의 작은 신호가 된다. 낙서를 깨끗이 지웠을 때, 그러지 않았다면 범죄를 저질렀을 사람이 갑자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 신학생에게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면 곤경에 처한 행인을 갑자기 못 본 체한다.
기본적 귀인오류: 인간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할 때 항상 기본적인 성격적 특성을 과대평가하고 상황과 맥락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한다.

메이븐과 커넥터와 세일즈맨이 어떤 아이디어를 전염성 있게 만들기 위해 하는 일은 본질에서 벗어난 세부사항들을 제거하고 다른 세부사항들은 과장하여 메시지 자체가 더 심오한 의미를 획득하도록 아이디어를 변형시키는 것이다.
신발이건 행동이건 소프트웨어건 유행을 일으키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든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을 바로 이런 식으로 활용해야 한다. 혁신수용자의 메시지를 나머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무언가로 통역할 사람이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유행을 촉발시키려면 몇몇 핵심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소수의 법칙은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이 입소문 유행을 촉발시키는 장본인이라고 말한다. 입소문 유행을 촉발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오로지 이 세 집단에 집중시켜야 한다. 그 외의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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