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태도 -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웨인 다이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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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3 <인생의 태도(웨인 다이어 지음/더퀘스트)>

Happiness is the way

간결하게 설명하는 행복한 인생에 이르는 법.

3년 전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었다.

머리를 띵하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다른 사람보다 나부터라고?’

자신에 대한 평판을 무시하라고?’

의무에 끌려다니지 말고, 정의의 덫을 피하라고?’

하나같이 나의 삶과 반대되는 주장들이었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293823949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삶을 사는 것이 어느 때보다 힘든 지금이다.

주위의 평판과 인정에 인생을 걸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평가받는 일상이 초등학교부터 시작된다.

SNS좋아요에 목숨 거는 청춘.

학교에서, 직장에서 어떤 성적을 올리고 어떤 평가를 받는가?’가 삶의 결정짓는 사회.

그 속에서 란 존재는 완전히 뭉개지며, 자신이 뭉개져 가는지도 모른 체 또다시 경쟁의 개미지옥으로 빠져드는 우리에게 행복은 있을까?

있다면 그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 그 행복은 언제까지 유효할까?

   

 

우리는 뭔가를 하는인간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존재입니다.

하는 일로 평가나 판단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하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인간이라고 믿으면 그것이 바로 나입니다.

그러면 위험을 받아들이고, 실패하는 자신을 허용할 수 있으며 다른 것들도 잘해나갈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자신이 하는 어떤 일도 그저 하나의 선택으로 바라보게 되고, ‘나는 언제나 가치 있는 사람이다. 존재만으로 가치 있는 인간이다라는 생각이 깊이 자리 잡게 됩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말해서가 아니라. 내가 성공해서가 아니라,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그 어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렇게 믿기로 했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한계를 모르는 사람으로 사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p47 <내 인생, 내가 선택한 결과> 중에서

 

삶에서 경험하는 일들은 저 바깥에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것들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어떻게 대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 감정은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

누구도 나를 우울하게 만들 수 없다.

누구도 나를 화나게 할 수 없고,

마음 아프게 할 수 없다.

누구도 내 안에 없는 것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깨달은 사람들은 결핍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동력으로 움직입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우주에서 모든 사물은 그렇게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그러니 판단하는 일을 그만두세요. 스스로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행동하세요.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해결하고, 자신이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받아들이세요.

매일이 위대한 날이다. 내가 있는 곳이 바로 멋진 곳이고, 내가 가고 있는 곳이 멋진 곳이다.”라고 말하면서 인생을 꾸려나가세요. 이것이 성장 동력이라는 겁니다.

우리 모두, 지금 당장 그렇게 하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만들어집니다. -p62 <내 인생, 내가 선택한 결과> 중에서

 

열심히 일하고 모든 일을 올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꾸로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람이 뭘 하든 많은 돈을 벌고, 많은 친구를 사귀고, 모든 일을 해낸다고 말이죠. 성공한 사람은 자기 안에 성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거듭 말하지만 그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p134 <투덜이가 아니라 긍정주의자가 되어라> 중에서

  

  

내 이름이 나는 아닙니다.

이름은 이 지구상에서 다른 형태들과 나를 구분 짓는 것에 불과하죠.

내 직업이 나는 아닙니다.

나는 엔지니어도, 교사도, 매장 직원도, 간호사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그저 해온 일들일 뿐이에요.

내가 맺은 관계가 나는 아닙니다.

어떤 관계가 끝나거나 망가지는 게 실패를 의지하진 않습니다.

인생에서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역할을 해낼 뿐, 그게 나 자체는 아니죠.

그 어떤 꼬리표도 나는 아닙니다.

나는 흑인도, 백인도, 기독교인이나 불교도도 아니에요. 나의 인종적 특성, 지리적 특성, 윤리, 개성이 나와 다른 속성을 지닌 누군가보다 나를 더 낫게 만들어주진 않습니다.

 

다만, 내가 하루 종일 한 선택과 결정들이 바로 내가 됩니다.

  

  

이 책은 2015년에 서거한 웨인 다이어의 강연을 정리한 책이다.

평생 타인이 원하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외치고 다녔던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평생 자신의 인생을 통해 자신의 주장들을 증명하며 살아왔다.

하는 일을 사랑하라. 사랑하는 일을 하라!

긍정적인 태도와 굳은 의지를 강조하는 저자의 외침이 자칫 오늘날 고통의 굴레에서 고생하는 젊은 세대에게 희망 고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을 내 삶의 기준으로 삼지 말고, 나의 성장을 선택하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나의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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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4.0 - 금융계 미래학자 브렛 킹의 BANK 시리즈 최종편 브렛 킹 BANK 시리즈
브렛 킹 지음, 장용원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2020-92 <뱅크 4.0(브렛 킹 지음/한빛비즈)>

금융계 미래학자 브렛 킹의 BANK 시리즈 최종편

은행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고 어디에나 있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질 디지털 금융 혁명!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고 있다.

과연 정보가 주장하는 대로 과격한 변화가 일어날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변화를 예측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혁신과 금융계의 혁신이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

그 혁신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도구뿐 아니라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전 세계 최고의 인재를 모아놓은 NASA와 비교해서, 궤도까지 올라가는 데 드는 비용을 90% 이상 절감하고, 스스로 착륙하는 로켓을 재사용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동시에 화성에 저장할 수도 있는 연료를 쓰겠다는 스페이스X.

스페이스X와 아이폰에 적용되는 기본 원리를 뱅킹에도 적용하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뱅크 1.0: 주된 접근 포인트로서의 지점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전통적 뱅킹. 12세기 메디치 가문에서 시작되었다.

뱅크 2.0: 은행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에 접근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의 시도로 정의되는 셀프서비스 뱅킹의 등장. ATM 기기와 함께 시작되었고, 1995년 상용 인터넷이 도입되자 가속화되었다.

뱅크 3.0: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뱅킹. 2007년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시작되어 모바일 결제, P2P 송금,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여 구축된 챌린저 뱅크로 넘어가면서 가속화되었다. 채널 애그노스틱이 특징이다.

뱅크 4.0: 기술 계층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내장형 유비쿼터스 뱅킹. 실시간, 맥락적 경험, 마찰 없는 참여, AI 기반의 스마트한 조언 계층 등이 특징이다. 대체로 디지털 옴니채널로, 물리적 유통의 필요성이 전혀 없다.

   

 

앤트파이낸셜, 텐센트, 사파리콤과 그 밖의 수많은 핀테크 스타트업은 오늘날의 뱅킹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 사람들이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방법, 더 정확히 말하면 휴대폰에 내장된 가치 저장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을 재정립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뱅크 4.0은 새로운 가치 저장소나 결제 및 신용 효용 이상의 것을 의미할 것이다.

뱅크 4.0은 차에 내장되어 신용카드 없이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지나며 결제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자율주행차에 구현되어 자율주행차 스스로 수입을 창출해 통행료를 지불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뱅크 4.0은 알렉사나 시리 같은 음성 기반의 스마트 도우미에 내장되어 당신의 지시에 따라 결제, 예약, 거래, 조사, 저축, 투자 등을 수행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 혼합현실 스마트 안경에 내장되어 당신이 새로 나온 TV나 승용차 등과 같은 것을 보기만 해도 당신에게 그것을 살 여우가 있는지 없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뱅크 4.0은 돈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이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당신의 생활 습관에 딱 맞게 뱅킹의 효용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뱅크 4.0의 출현은 당신 은행이 고객의 세계에 내장되느냐 마느냐를 의미한다.

또한 당신 은행이 마찰을 제거하고 효용을 증진하는 등 이 연결된 세상에 적응하느냐, 아니면 변화의 희생양이 되느냐를 의미한다.

텐센트 위챗, 알리페이, 지캐시, 카카오페이, 페이티엠, 벤모, 엠페사 등은 모두 일상적인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은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만들어낸 플랫폼으로, 거래할 때 플라스틱 카드를 요구하지 않는다.

알리바바와 아마존은 소기업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버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창업가에게 자동차 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청서 제출을 요구하지도 않고, 전통적인 여신 승인이나 신용 점수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IOT 단말기, ICO 토큰, 전자화폐 면허, 암호화폐, 슈퍼지갑 등이 점점 보편화함에 따라 일상적인 뱅킹 활동, 그중에서도 특히 예금, 결제, 투자를 중심으로 한 많은 활동이 핵심 시스템과 은행 없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은행이 지점에서 취급하던 기존 상품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시대, 은행이 취급하는 것은 응축된 뱅킹의 핵심 효용과 자본 적정성 관리를 중심으로 한 절차뿐인 시대, ID 관리 업무는 중개인과 정부의 블록체인에 위탁하는 시대, 리스크 관리는 인공지능이 맡아서 하는 시대가 되면, 당신 은행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은행의 문제는 신 경험 세계의 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규모에 맞게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의 작용이고, 고객의 니즈를 예상하거나 예측하는 기술의 작용이며, 고객의 세계에 내장된 기술의 작용이고, 고객의 일상생활에서 뱅킹의 효용과 의미를 재구성하는 기술의 작용이라는 점이다.

 

이제 은행에서 은행원은 뽑지 말아야 한다. 그럼 누구를 뽑을 것인가?

데이터 과학자 / 기계학습 전문가 / 경험 디자이너, 스토리텔러 / 행동심리학자 / 블록체인 통합 전문가 / 준법 감시 및 리스크 프로그래머 / 지역사회 옹호자 / ID 중개인

   

 

뱅크 4.0 시대의 은행이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정답은 상품이 아니라 경험이다.

뱅크 4.0이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인

상품이 아닌 경험

은행원은 그만 뽑아라

데이터는 새 시대의 기름이다

레거시 시스템이 핑계가 될 수 없다

당연히 AI

모든 것을 자체 구축하려고 하지 마라

문호를 개방하고, 블록체인을 막지 마라

 

뱅킹은 어디에나 존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점이나 사람이 아니라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서만 그렇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 은행에 변혁을 이끌어갈 제대로 된 경영진이 없거나, 당신 은행이 뱅킹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면, 당신 은행은 그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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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심용환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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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1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365(심용환 지음/비에이블)>

11페이지 365일이면 역사의 흐름이 보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대륙과 해양의 세력이 교차하는 우리나라는 주변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위치에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사건을 겪었고 또한 수많은 역사적 유산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와 민족에 관한 풍성한 이야기를 시험공부로 배우다 보니 역사에 대해 괜한 거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가깝고도 먼 사이는 옆에 있는 어느 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가 아닌가 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대중화하고 있는 젊은 역사가 심용환

단박에 조선사단박에 한국사로 주목받았던 그가 신박한 역사학습서를 들고 돌아왔다.

  

  

관심은 높으나 공부는 어려운 우리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바로 이 책이다.

석기시대부터 단군 할아버지를 거쳐 삼국시대,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역사책이 아니다.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족집게 과외 교재도 아니다.

우리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교양인을 위한 제대로 된 한국사 필독서!

하루에 한 페이지씩!

요일별로 공부하기!!

 

월요일 / 사건, 화요일 / 인물, 수요일 / 장소, 목요일 / 유적·유물, 금요일 / 문화, 토요일 / 학문·철학, 일요일 / 명문장

 

1365일에 맞추어 365가지 주제와 이슈를 요일별로 분류해서,

하루에 딱 한 페이지로 정리!

절대 한 페이지라는 분량으로 얕보아서는 안 된다.

글을 쓸 때 글자 수 제한이 있는 글이 제일 어렵다.

떠오르는 생각대로 중언부언하면 쉬운데, 역사적 주제를 한 페이지에 설명한다는 것은 글쓴이의 온갖 정성을 쥐어짜야 하는 작업이다. 초록창에 검색하는 수준의 글이 아니라는 말씀!!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왕조 중심, 사건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탈피하였다.

단군에서 서태지와 아이들까지.

 

외국인 최초로 국립묘지에 안장된 스코필드(1889~1970) 박사는 선교사로 제암리 학살사건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세균학을 가르치던 당시에 현장에 잠입하여 촬영에 성공한다.

그는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운 다음 <제암리 대학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중국과 미국에서 발행하는 잡지에 투고하여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다.

광복 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로 활동하면서 고아원, 직업학교 등을 돕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독재를 비판하고 인권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데 거침이 없었다. -145 Friday 문화

   

 

19317<동광>이라는 잡지에 소개된 강주룡(19001~1932)의 외침.

평양 평원고무공장에서 아사동맹파업이 일어나는데 당시 강주룡은 대동강변 을밀대의 12m 높이 지붕 위에 올라가서 9시간 이상 밤을 새우며 고공 농성을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공 농성이자, 여성 노동운동의 효시 정도로 보면 된다. -231 Sunday 명문장

 

교과서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인물과 장소, 문화를 공부하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알고 있던 주제는 새롭게 공부하고, 모르던 내용을 새롭게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사람, 다시 배우는 사람 모두를 위한 단 한 권의 책!

 

#읽기만하면내것이되는 #1페이지한국사365 #한국사365 #심용환 #비에이블 #요일별테마 #신박한학습법 #한국사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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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노믹스 - 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와 우리가 가야 할 길
다니엘 슈텔터 지음, 도지영 옮김, 오태현 감수 / 더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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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0 <코로노믹스(다니엘 슈텔터 지음/더숲)> #경제전망

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 경제의 미래와 우리가 가야 할 길

코로노믹스 Coronomics = 코로나 Corona + 경제 Economics

코로나19가 열어버린 새로운 시대의 경제정책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저자는 거시경제학자이자 경제 및 금융 위기 전문가이다. 자본주의 탄생 이래 손꼽히는 충격인 대공황, 2차 세계대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전망한다.

 

2007블랙 스완이란 책에서 나심 탈레브가 처음 사용한 블랙 스완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

바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가 바로 블랙 스완이다.

 

코로나19는 등장의 시기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2008년 외환 위기와 남유럽의 재정 위기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존 서구 사회에 누적되어 온 문제점들(경제성장률의 둔화, 소득의 정체, 부의 불공평한 배분, 부채의 증가, 투기를 부추기는 환경, 거기에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 북한과 이란 등의 지정학적 문제의 격화, 불투명한 브렉시트까지)이 제대로 극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는 강력한 카운터펀치를 세계 경제에 날리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코로나19를 통해 더욱 증폭되어 우리의 경제를 옥죄고 있다. 세계 경제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왜 이제껏 해결하지 못하고 문제를 키워오기만 했을까?

정치인들이 자신들이 다루기 불편하고 유권자들에게 인기 없는 결정들을 피해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위적 혼수상태에 빠뜨리는 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위적 혼수상태란, 일정 기간 우리가 모든 활동을 멈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금도 지급하지 않고, 월세도 내지 않고, 이자도 지불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경제적으로 1년 중 한 분기를 없었던 것으로 취급하자는 것이다. 어떠한 판매도, 경제적 약속도 없다. -p81

 

물론 저자도 이 같은 주장이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의 매출 손실을 보상하는 방식을 선택한다면 지원금은 이론상 최대 GDP25%가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GDP의 약 10% 정도로 예상한다.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이 방법을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을 단기적으로 마련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코로나19의 본질적 특성은 감염병이라는 것이다. 감염병은 언젠가는 끝나게 되고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자마자 경제 회복이 시작되어야 한다. 고용·소비·투자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때 추가적인 경기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 국민의 구매력을 늘리고 동시에 기업이 코로나19로 입은 재정적 손실을 보충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때 저자가 주목한 것이 바로 소비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경험한 수단을 예로 들고 있다.

이 방법에 대해서, 부자나 연금생활자, 공무원처럼 코로나19로 재정적 손실을 보지 않은 사람에게 지급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법(우리나라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법)이 복지 정책이라면 위의 지적은 일면 타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복지 정책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수요가 살아나도록 하려는 데 목적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독일인인 저자는 제6장에서 유로존의 현재 상황을 점검한다.

2019년 가을까지 금융 위기와 유럽 재정 위기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브렉시트가 유럽연합 공동체를 얼마나 약화시켰는지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부를 창출하고, 외부 국경을 보호하겠다는 핵심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정치적 우선순위를 잘못 선정했다.

저자는 위와 같은 점검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유럽연합과 유로화를 개혁하기 위한 개혁 의제를 설정한다.

경제성장 강화

우선순위는 부의 창출

중앙집중화가 아닌 탈집중화

하나의 초국가가 아닌 국가 연합

경쟁 확대

실질적 이민 제한

민주화

 

코로나19 이전까지도 각국 정부는 엄청난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비용까지 합친다면 가히 천문학적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이다.

특히 유로존은 사실 코로나19 충격이 찾아오기 전부터 유럽판 일본식 시나리오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여기서 이제 통화정책이 문제해결 방법으로 떠오른다.

유럽중앙은행이 각국 정부에 직접금융을 제공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대규모 정부 부채가 화폐화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의 방향을 크게 전환시킨 역사적 사건이 바로 1930년대 대공황이다.

전 세계를 수렁으로 빠뜨린 대공황은 모두 알고 있지만, 대공황 이전의 경제 상태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광란의 1920년대로 불리던 시대, 높은 부채, 기승을 부리는 투기, 국제 수지 불균형의 심화, 근본적인 기술 변화 등.

저자는 세계 경제가 1930년대처럼 파괴적인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재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중앙은행이 자금지원을 넉넉히 하면 경제는 전체적으로 살아난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은 독일과 유럽연합이라는 경제적 여건에 기초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그 이후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복잡하지 않다. 경제 주체들의 생존을 돕고 경기 싸이클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부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단기간에 경기를 부양하려면 소비자 상품권이나 혹은 대안으로 지원금을 직접 지급하고, 생존을 위해 정부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빨리 채무를 면제해주어야 한다.

화폐가치를 떨어뜨리는 정책을 중단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과도한 부채를 줄이는 실제적 개혁을 시행해야만 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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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멸의 인류사 -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사라시나 이사오 지음, 이경덕 옮김 / 부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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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9 <절멸의 인류사(사라시나 이사오 지음/부키)>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왜 사람이라는 생물의 독특한 특징이 진화했을까?

왜 인류 가운데 사람만이 살아남은 것일까?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류.

그 인간만이 도구를 사용하고 인간만이 문화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는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역사의 근거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 책의 주장은 어느 영화의 대사를 떠올린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다!”

인간의 등장은 너무나 약한 존재였지만, 지혜로웠고 협력하여 자손을 양육하며 살아남았다.

 

80년대에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인류의 등장을 오스트랄로티페쿠스로 배웠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이론들을 소개한다.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하기 이전의 진화 과정을 꼼꼼하게 설명해준다.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대형 유인원의 공통 조상은 약 1500만 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공통 조상으로부터 먼저 오랑우탄 계통이 갈라져 나왔고, 뒤이어 고릴라 계통이 갈라져 나왔다. 그 이후 약 700만 년 전에 침팬지 계통과 사람 계통이 갈라져 나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화석 인류는 약 700년 전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이다.

화석 인류는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를 포함해 25종 정도 발견되었다.

우리는 이 모든 화석 인류와 오늘날의 사람을 묶어 인류라고 부른다.

현존하는 우리는 25종 이상의 인류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종이다. -p21 <서문 우리는 정말 특별한 존재인가> 중에서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 오로린 투게넨시스 / 아르디피테쿠스 카다바 /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인류의 조상은 도구를 사용하고 먹을 것을 나누었으며, 너클 보행이 아닌 일반적인 네발걸음을 하며 나무 위에서 살던 유인원이었다. 그것은 침팬지와는 다른 유인원이었다.

그 유인원에서 시작해 700만 년 동안 인간과 침팬지가 진화했다. 인간은 침팬지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다. 침팬지가 인간에게서 진화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p89 <인류는 이렇게 탄생했다> 중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짝을 만드는 것과 직립해서 두 발로 걷는 것 모두 다른 영장류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인류만의 특징이다.

인류의 가장 큰 특징인 직립 이족 보행의 장점은 멀리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직립 이족 보행의 가장 큰 단점은 느린 달리기 속도와 눈에 잘 띈다는 점이었다.

직립 이족 보행과 더불어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특징은 송곳니 크기의 축소이다.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면 나무 위에서 생활하던 조상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쪽이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높다.

어느 정도는 육식 동물에게 잡아먹히는 편이 인구를 늘리지 않고 생태계의 균형을 이루는 데 유리했다. 따라서 삼림은 위험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초원은 위험투성이라고 단정 지으면 안 된다. 많이 잡아먹히는 것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 많이 잡아먹히는 만큼 많이 낳으면 된다. -p116 <잡아먹힌 만큼 낳으면 된다>

 

우리 조상은 약했지만 아니, 약했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가난한 사람들이 살아남았다.

-신체적으로 불리한 종이 살아남았다.

-무기(날카로운 송곳니)가 없는 쪽이 살아남았다.

-보온에 취약한 종이 살아남았다.

삼림과 비교하면 초원은 먹을 것도 적고 육식 동물에게 공격당할 위험도 컸다. 생존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었다. 아마 건조화가 진행되면서 삼림의 크기가 감소하고 유인원 가운데 나무타기에 능숙하지 못했던, 혹은 삼림에서의 생활에 능숙하지 못했던 개체가 초원으로 쫓겨났을 것이다. 그러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굳건한 발걸음으로 초원을 걸었고 초원의 음식물을 먹었으며 결과적으로 번영했다.

   

 

인간의 경우 뇌는 체중의 약 2퍼센트를 차지할 뿐이지만 몸 전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20~25퍼센트를 사용한다. 그러니까 뇌는 연비가 나쁜 기관이다.

뇌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고기를 통해 높은 칼로리를 섭취해야 한다.

육식을 통해 뇌가 커진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칼로리가 높은 고기를 먹고 뇌가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에너지가 새겼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 하나는 고기가 소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나와 유라시아로 퍼져 나간 것이 희망으로 가득한 미래로 달려 나간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로 쫓겨났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출아프리카에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180만 년 전에 호모 에렉투스나 그와 가까운 종이 아프리카에서부터 유라시아로 나와 생식 범위를 크게 넓혔다. 인류가 세계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우리보다 골격이 크고 단단한 체격을 갖고 있었다. 네안데르탈인의 기초 대사량은 호모 사피엔스의 1.2배다. 만약 둘의 사냥 효율이 비슷했다면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보다 1.2배 오래 사냥을 해야 했다.

48000년 전의 한랭화로 네안데르탈인의 인구가 줄어들었다. 예전이라면 네안데르탈인은 약 1000년 후에 찾아올 온난화 때 인구를 회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약 47000년 전에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출현했다.

직접 싸움을 한 적은 별로 없지만, 네안데르탈인이 그때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사냥하기에 사냥감이 부족했다. 게다가 호모 사피엔스 쪽이 행동 범위가 넓었고 사냥 실력도 뛰어났다. 네안데르탈인은 어쩔 수 없이 호모 사피엔스가 없는 땅으로 이주를 해야 했다. -p241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를 떠난 이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세계로 퍼져 나갔다. 단기간에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세계로 퍼져 나갔다. 단기간에 다양한 환경에 적응한 것에는 문화적 힘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종으로부터 도움이 되는 유전자를 얻는 것 또한 호모 사피엔스의 세계 진출에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 -p259 <끝까지 분투했던 변두리 인류>

 

생명체는 환경의 끊임없는 변화로 인해 소멸·도태되거나 진화의 발전을 거듭하며, 생물의 진화는 외부의 직접적인 영향에 의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 내의 변화에 반응하는 힘에 의한다. -찰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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