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4.0 - 금융계 미래학자 브렛 킹의 BANK 시리즈 최종편 브렛 킹 BANK 시리즈
브렛 킹 지음, 장용원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2020-92 <뱅크 4.0(브렛 킹 지음/한빛비즈)>

금융계 미래학자 브렛 킹의 BANK 시리즈 최종편

은행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고 어디에나 있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쳐질 디지털 금융 혁명!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고 있다.

과연 정보가 주장하는 대로 과격한 변화가 일어날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변화를 예측하기도 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혁신과 금융계의 혁신이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

그 혁신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도구뿐 아니라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전 세계 최고의 인재를 모아놓은 NASA와 비교해서, 궤도까지 올라가는 데 드는 비용을 90% 이상 절감하고, 스스로 착륙하는 로켓을 재사용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동시에 화성에 저장할 수도 있는 연료를 쓰겠다는 스페이스X.

스페이스X와 아이폰에 적용되는 기본 원리를 뱅킹에도 적용하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뱅크 1.0: 주된 접근 포인트로서의 지점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전통적 뱅킹. 12세기 메디치 가문에서 시작되었다.

뱅크 2.0: 은행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에 접근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의 시도로 정의되는 셀프서비스 뱅킹의 등장. ATM 기기와 함께 시작되었고, 1995년 상용 인터넷이 도입되자 가속화되었다.

뱅크 3.0: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뱅킹. 2007년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시작되어 모바일 결제, P2P 송금,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여 구축된 챌린저 뱅크로 넘어가면서 가속화되었다. 채널 애그노스틱이 특징이다.

뱅크 4.0: 기술 계층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내장형 유비쿼터스 뱅킹. 실시간, 맥락적 경험, 마찰 없는 참여, AI 기반의 스마트한 조언 계층 등이 특징이다. 대체로 디지털 옴니채널로, 물리적 유통의 필요성이 전혀 없다.

   

 

앤트파이낸셜, 텐센트, 사파리콤과 그 밖의 수많은 핀테크 스타트업은 오늘날의 뱅킹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 사람들이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방법, 더 정확히 말하면 휴대폰에 내장된 가치 저장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을 재정립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뱅크 4.0은 새로운 가치 저장소나 결제 및 신용 효용 이상의 것을 의미할 것이다.

뱅크 4.0은 차에 내장되어 신용카드 없이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지나며 결제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자율주행차에 구현되어 자율주행차 스스로 수입을 창출해 통행료를 지불하는 것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뱅크 4.0은 알렉사나 시리 같은 음성 기반의 스마트 도우미에 내장되어 당신의 지시에 따라 결제, 예약, 거래, 조사, 저축, 투자 등을 수행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 혼합현실 스마트 안경에 내장되어 당신이 새로 나온 TV나 승용차 등과 같은 것을 보기만 해도 당신에게 그것을 살 여우가 있는지 없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뱅크 4.0은 돈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이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당신의 생활 습관에 딱 맞게 뱅킹의 효용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뱅크 4.0의 출현은 당신 은행이 고객의 세계에 내장되느냐 마느냐를 의미한다.

또한 당신 은행이 마찰을 제거하고 효용을 증진하는 등 이 연결된 세상에 적응하느냐, 아니면 변화의 희생양이 되느냐를 의미한다.

텐센트 위챗, 알리페이, 지캐시, 카카오페이, 페이티엠, 벤모, 엠페사 등은 모두 일상적인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은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만들어낸 플랫폼으로, 거래할 때 플라스틱 카드를 요구하지 않는다.

알리바바와 아마존은 소기업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버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창업가에게 자동차 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청서 제출을 요구하지도 않고, 전통적인 여신 승인이나 신용 점수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IOT 단말기, ICO 토큰, 전자화폐 면허, 암호화폐, 슈퍼지갑 등이 점점 보편화함에 따라 일상적인 뱅킹 활동, 그중에서도 특히 예금, 결제, 투자를 중심으로 한 많은 활동이 핵심 시스템과 은행 없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은행이 지점에서 취급하던 기존 상품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시대, 은행이 취급하는 것은 응축된 뱅킹의 핵심 효용과 자본 적정성 관리를 중심으로 한 절차뿐인 시대, ID 관리 업무는 중개인과 정부의 블록체인에 위탁하는 시대, 리스크 관리는 인공지능이 맡아서 하는 시대가 되면, 당신 은행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은행의 문제는 신 경험 세계의 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규모에 맞게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의 작용이고, 고객의 니즈를 예상하거나 예측하는 기술의 작용이며, 고객의 세계에 내장된 기술의 작용이고, 고객의 일상생활에서 뱅킹의 효용과 의미를 재구성하는 기술의 작용이라는 점이다.

 

이제 은행에서 은행원은 뽑지 말아야 한다. 그럼 누구를 뽑을 것인가?

데이터 과학자 / 기계학습 전문가 / 경험 디자이너, 스토리텔러 / 행동심리학자 / 블록체인 통합 전문가 / 준법 감시 및 리스크 프로그래머 / 지역사회 옹호자 / ID 중개인

   

 

뱅크 4.0 시대의 은행이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정답은 상품이 아니라 경험이다.

뱅크 4.0이 성공하기 위한 핵심 요인

상품이 아닌 경험

은행원은 그만 뽑아라

데이터는 새 시대의 기름이다

레거시 시스템이 핑계가 될 수 없다

당연히 AI

모든 것을 자체 구축하려고 하지 마라

문호를 개방하고, 블록체인을 막지 마라

 

뱅킹은 어디에나 존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점이나 사람이 아니라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서만 그렇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 은행에 변혁을 이끌어갈 제대로 된 경영진이 없거나, 당신 은행이 뱅킹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못한다면, 당신 은행은 그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