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걷기 수업 -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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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1 철학자의 걷기 수업(알베르트 키츨러 지음/푸른숲)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저자의 인생 행로는 화려하다. 변호사를 하다가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서 12년간 20여 편의 영화로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00, 코르시카섬으로 떠난 도보 여행에서 철학으로 삶의 행로를 변경한다. 작년에 읽었던 나를 살리는 철학이후 두 번째 출간된 실천 철학 서적이다.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2774112439

전편에서 고대 철학자의 지혜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실천 철학을 전달했던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걷기와 도보 여행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전달한다.

 

급격한 변화의 시대, 물질적 풍요가 극대화된 시대에 우리는 편한 몸과 피폐한 정신으로 하루를 살고 있다. 자기 자신과 자신의 영혼을 소비하며 의미 없는 비교와 경쟁에 매몰되고 있다. 허깨비가 허적거리고 좀비가 춤추는 시대와 같다.

 

걷는 동안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우리는 다시금 자기 자신이 된다. -알베르트 키츨러

 

지나간 과거에 대한 후회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게 살고 싶다면 걷기를 시작하라고 이야기한다.

내 인생과 내 운명의 주인으로, 삶의 중심을 잡고 살아가기 위해 저자는 걷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자의 지혜와 저자의 도보 여행을 바탕으로 온전한 나를 되찾는 가장 손쉽고 단순한 방법을 전달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겸손의 덕을 가르쳐주는데, 바로 이럴 때, 자연스럽게 평정심이 생기며, 이와 함께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물의 흐름에 복종할 수 있는 상태가 가능해진다. 걸을 때는 지나온 것이나 앞으로 다가올 것을 보지 말고 그저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해야 한다. -<침착성과 참을성을 배우는 길> 중에서

 

걷기는 번잡한 일상에서 버려두었던 나의 영혼을 찾아가며 소란한 마음을 잠재울 수 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근육을 단련하거나 그저 자연을 감상하는 것 이상으로 자연 속을 걸어 다닐 때 더 많은 일이 일어난다. 걷기는 삶에 대한 명상과 같고, 이때 삶의 본질을 더욱 잘 깨닫게 된다.

 

걷기와 실천 철학은 잠시 일상과 거리를 두고, 자기 자신에게로 차분히 향하게 한다는 점에서 서로 통한다. 이로써 우리는 분주한 생활에서 물러나 자기 자신을 오롯하게 경험하고 내면을 가지런히 할 수 있다. 걷기와 철학적 사고를 통해 내면에 귀를 기울이고 가치를 돌아보고 다시금 마음을 맑게 하자. 그러다 보면 길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숭고함이 눈에 들어올 것이며, 의미 있는 삶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가끔은 일상과 거리를 두는 길> 중에서

 

저자가 전달하는 걷기의 이점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고, 감사하는 마음을 얻고, 안온한 내면에 이르고, 진정한 기쁨과 행복에 도달하고, 침착성과 참을성을 배울 수 있으며, 삶의 단순함을 깨닫고, 무상을 받아들이며, 다른 모든 존재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서양의 고대 철학자들은 내면이 고요함을 유지하고 균형 잡힌 가운데 마음의 안식에 이르는 것을 삶의 목표이자 의미로 여겼으며,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행복으로 생각했다.

고요하게 혼자 걷는 일은 일종의 명상과 같다. 걷는 동안에는 마음이 정돈되고, 정신은 더 명료해진다.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더 나은 통찰을 얻고, 일상으로 돌아갈 힘과 활기를 얻는다. 나 또한 걸으며 이를 절실히 느낀다. 대자연의 정기를 한껏 받으면서 부정정인 감정과 헛된 욕망을 씻어내고,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면 내 중심과 더 가까워진다. 이로써 걷기는 내게 커다란 힘의 원천이 된다. -<안온한 내면에 이르는 길> 중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도보 여행이나 우리의 삶이나 모두 여행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도보 여행을 떠날 때 자신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여행의 속도와 리듬, 거리나 기간을 정해야 하듯, 삶의 여러 문제에 직면할 때도 늘 자기 자신을 고려하고 살펴야 한다.

인생이란 여행에서도 올바른 우선순위와 가치를 따져보며 적절한 시점을 맞춰야 한다.

 

내면의 균형을 이루면 근심 걱정에 휘둘리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삶의 기쁨과 활력이 솟아난다. 이때가 바로, 격동하는 삶의 바다에서 오롯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 “내면의 성이 구축된 것이다. 내면의 성이 자기 안에 굳건하게 서 있음을 이해할수록 업무·학업·사업의 성패, 사회적 지위나 평판, 부의 획득, 인간관계 등 외부의 일에 의연하게 맞설 수 있다.

 

우리는 삶뿐만 아니라, 삶을 위한 노력을 더욱더 단순하게 해야 한다. 세속적인 욕심이나 앞날에 대한 걱정에서 가능한 한 자유로워져 존재 그 자체와 일상에 대한 기쁨을, 현재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한 기쁨을 오롯하게 누려야 한다.

좋은 삶은 쉽고 단순하다. 모든 본질적인 것은 우리 손에 달려 있고,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외부 상황은 행복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외부의 것을 중요하게 여길수록, 그것들이 우리를 짓누르는 힘은 더욱더 커진다. -<삶의 단순함을 깨닫는 길> 중에서

 

근래에 읽은 책 중에 가장 많이 줄을 치며 읽었다. 이전에 공부했던 스토아 철학과 노자와 장자의 사상이 많이 소개되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걷기를 즐기지 않는 몇몇 사람들에게는 걸음을 떼어볼 만한 마음을 동하게 하고, 스스로 철학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철학적 사고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의 완승이다. 50이 넘도록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만 했던 난데, 저자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했다. 학교일 집안일 모두 던져놓고 일단 나서야겠다. 걷는 동안 자연의 원리가 나의 인생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겠다. 생각하지 않고도 떠오르면 좋겠다. 그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철학 아닌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철학자의걷기수업 #알베르트키츨러 #푸른숲 #걷기의철학북클럽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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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단순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장은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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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50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호리에 다카후미 지음/쌤앤파커스)

누구나 한번은 할 수 있다. 끝까지 해내기가 어려울 뿐.

끝까지 해내기 위해 근성이나 정신력까지 필요한 건 아니다. 그저 단순함의 반복이 필요할 뿐.

단순하게 꾸역꾸역하다 보면 성공에 도착해있는 나를 발견한다.

 

일본 IT업계의 풍운아이자 일본의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저자가 제시하는 성공에 도달하는 인생 방정식. 그 핵심은 간단한 습관으로 바로바로 행동하라!

-눈앞의 하루하루를 묵묵히 처리하고 즐기는 것.

-눈앞의 단기목표를 하나하나 처리해가는 것.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단순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

 

뉴노멀의 시대, 무한 경쟁의 시대, 각자도생의 사회 등 시대를 부르는 말은 바뀌었지만 시대는 항상 우리에게 최선의 노력과 성공을 요구하고 있다. 끝까지 해내는 힘을 강조하다가 창의력을 강조하고,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집중력을 요구한다. 상황에 따라 요구하는 능력도 달라진다. 우리에게 요구하는 다양하면서도 상반된 능력과 결과는 우리를 혼돈에 빠뜨리고 우리가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데 오히려 방해만 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것은, 일본인이 강조하는 근성이나 정신력이 아닌 사고와 이성 그리고 행동뿐이라고 주장한다.

내게 없는 능력을 부러워하거나 기웃거리지 말고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화하는 것, 임기응변을 최대화하는 것이 성공의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나의 능력과 능률을 최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노하우를 다섯 챕터로 설명한다.

 

끝까지 해내기 위한 행동의 습관

아이디어를 손에 넣기 위한 습관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습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습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

 

행동 /

나의 능력을 높여 성공에 도달하려면 행동이 따라야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서 성공에 도달하는 방법은 없다. 행동에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의지나 열정에 의존한 행동은 오래가지 않는다. 우리의 결심이나 각오가 작심삼일에 머무르는 이유다.

행동은 습관이어야 한다. 지속적, 연속적, 영속적인 습관!

행동의 첫 단계는 바로 내가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고 내가 몰두할 수 있는 일에 빠져들어 행동을 일으키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의 정답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거창한 비전과 목표가 아니라, 한발 앞을 생각한 후 눈앞에 보이는 목표를 설정하라.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주저 없이 달려가라.

 

아이디어 /

저자가 강조하는 아이디어를 얻는 확실한 방법은 바로 독창성을 좇지 않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독창성이 아닌 실현 가능성이다.

따라 하고, 배우고, 행동하고, 실패하고, 재창조하여 다시 도전한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색깔이 나오게 되고, 그 색깔이 바로 자신의 고유 아이디어가 된다.

저자 특유의 인생관이 바탕이 된 주장이 소개된다. 바로 먹고 마시고 놀면서 인생을 즐기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것이다.

 

시간 /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

업무를 가능한 한 잘게 쪼개고 그 업무를 하나씩 정리해간다. 시간의 밀도를 높이고 자투리 시간을 사용하여 업무 처리를 한다.

혼자 힘으로 전부 하려고 하지 말고, 더욱 잘, 더욱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을 청하라.

 

스트레스 /

자그마한 스트레스가 인생에 균열을 낸다.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피하는 수단은 한 가지, 성가신 인간관계를 버리는 것이다. 스트레스인 관계가 있다면 지체 없이 끊어내라.

모든 것은 변한다. 이동한다. 시시각각 흘러간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원리를 수용하라.

 

컨디션 /

기회를 얻거나 성과를 내는 일은 근성도 열정도 아닌 체력으로만 가닿을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과 스트레칭으로 체력을 관리한다.

컨디션은 사소한 지점부터 관리해야 한다. 사소한 건강 신호를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치아부터 정기적으로 검진하여 컨디션을 관리한다.

 

우리는 일을 할 때 대개 일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찾곤 한다. 그러나 목표에만 집착하고 과정 하나하나를 해결하는 태도는 경시하기 쉽다. 결과만 제대로 나오면 된다는 생각도 위험하다.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는 태도를 저자는 습관이라고 이야기한다. 일할 때의 나의 습관은 과연 지속 가능하며 목표를 달성하기에 효율적인가?

단숨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달하는 법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

 

습관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도 없다.

목표한 바를 이루게 돕는 행동을 습관화해야 한다.

끝까지 해내기 위한 습관의 비밀은 바로 간단함에 있다.

간단한 습관만이 끝까지 간다. -호리에 다카후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간단한습관이끝까지간다 #호리에다카후미 #쌤앤파커스 #간단한습관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습관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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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기억책 -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최원형 지음 / 블랙피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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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9 사계절 기억책(최원형 글·그림/블랙피쉬)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잡지사 기자와 EBS, KBS 방송 작가로 활동한 저자는 현재 생태·에너지·기후변화와 관련한 집필과 활발한 시민교육을 펼치고 있다.

대개 사람들은 세계 모든 나라에 봄·여름·가을·겨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열대와 한대기후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이 있을까?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과 겨울 날씨 변화의 진폭이 커지고,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는 있지만 사계절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런데 책 제목에 기억책이란 단어가 우리의 기후와 환경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먹고 사는 게 바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다르다 보니, 우리 주변의 자연과 환경에 대해 무심하게 지낸다. 앞뒤로 온통 아파트밖에 볼 수 없는 곳에 살던 저자가 숲이 보이는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새에 관한 관심이 폭발했다. 베란다 밖에 있는 화분 거치대에 모이대를 마련하고 새 관찰을 시작했다. 관심과 애정이 있으면 보통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애정과 관심이 새뿐 아니라 나무와 꽃과 온 생명으로 확장된다.

 

저자의 특기이자 취미인 그림으로 우리 주변의 사계절의 생명을 선물한다. 조류도감이나 생물도감에나 나오는 생명체가 아니라 우리가 공원이나 산책길에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 곤충과 새 등이 그들의 특징과 함께 소개된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지낸 생명의 무게를 함께 전달한다. 저자의 글들이 내게는, 너무나 무심하게 지나친 생명들이 전하는 이야기처럼 읽힌다.

 

저자가 답사를 다니고, 여행을 다닌 곳에서 만난 새와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여행지와 겹치는 곳에서는 반가움이 일렁였고, 나의 여행을 추억했다. 그때 나는 어떤 새를 보았었나, 어떤 꽃을 보았었나. 앞으로 떠나는 여행의 모습이 달라질 것 같다. 꽃과 나무, 새와 곤충이 자꾸 눈에 들어올 것 같다.

 

우스갯소리로 폴더 이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직박구리.

직박구리가 부리로 사과를 쪼아 먹는 모습을 저자는 뛰어난 조각가의 예술 작업으로 표현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였다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과일의 단맛을 좋아하는 직박구리처럼 물까치 역시 단맛 과일을 좋아한단다. 새들도 각기 자신의 입맛이 있어서 머무는 곳도 다르고 환경을 가린다고 한다. 인간의 필요에 따른 개발이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고 그 환경변화에 따라 새들이 사라지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새를 비롯해 곤충이나 식물이 자라기 힘든 땅에서 인간이 산다면 인간은 행복할까?

 

이 책은 기후위기의 희망이 될 생명 연대에 관한 이야기다.” -최원형

 

지방 소도시에 살면서 광역시에서 일하다 보니 직장까지 30km 운전을 하는데, 2/3 정도는 자연의 모습을, 1/3 정도는 인공구조물을 본다. 운전하면서 바라보는 산과 나무의 모습, 동네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와는 다른 도시의 환경은 분명 다르다. 그나마 학교 정원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들이 직장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이다. 자연과 차단된 생활을 한다는 것은 마치 선물을 빼앗긴 아이의 모습과 흡사하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 적응하며 성장하던 인류가 이제 자연을 정복하고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이루어놓은 바벨탑과 같이 인류의 문명은 곧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보다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어린 학생처럼 현재의 편리함과 즐거움, 물질적 풍요에만 매몰되는 현대인은 머지않은 미래에 바로 그 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20233월 얼룩말 세로가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탈출했다. 동물원이라는 폐쇄되고 좁은 공간에서 무리와 동떨어져 생활하는 동물에 대한 연민은 단지 세로에게만 한정되지 않는다. 15년 넘게 수족관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는 방사된 후에 행복해졌을까?

 

벌은 우리보다 훨씬 이전부터 지구에 존재했다. 벌은 수분 매개자로서 식물의 진화에 기여해왔고 그 틈바구니에서 인류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예측할 수 없이 뒤죽박죽인 기상현상은 여러모로 꿀벌에게 혹독하다. 꽃 피는 봄날이 연일 고온 건조하면서 꿀벌에 기생하는 응애 발생률이 폭증하고 이로 인한 살충제 사용은 돌고 돌아 또다시 꿀벌의 생존을 위협한다. 꿀벌 실종은 하나의 원인이 또 다른 피해의 원인이 되면서 빚어진 총제적 난제를 우리에게 안겨줬다. 꽃 속에 파묻혀 꿀을 따고 탱글탱글 꽃가루를 뒷다리에 붙여 모으는 벌의 모습을 보려면 얼마나 많은 조건이 필요한지 새삼 느낀다. -<꽃가루를 옮기는 작지만 중요한 존재> 중에서

 

봄이면 자주 그리고 많이 보이던 제비를 본 게 언제인지우리나라에서 봄과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까지 이동하는 여름 철새인 제비. 강남 갔던 제비가 왜 돌아오지 않을까? 처마가 있던 집이 콘크리트 아파트로 바뀌고 동네를 흐르던 하천은 복개되어 꼭꼭 숨어버린 데다 수확량을 늘리겠다며 뿌려댄 농약이 이 땅에서 제비를 몰아내고야 말았다. 전국에서 볼 수 있었던 제비는 이제 보기 힘든 새가 되었다. 내가 가르치는 중학생의 대부분이 제비를 실제로 본 적이 없다. 그들이 보았다는 까치와 까마귀, 비둘기, 참새 중에도 못 보게 될 새가 있을지 모른다. 맞다, 참새도 위기다.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땅강아지, 버들피리, 꽃반지를 요즘 아이들은 모른다. 그래서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함께 살도록 해야 한다. 함께 살기 위해서 우리가 불편해져야 하는데, 요 지점에서 목소리가 갈라진다. 인간 중심, 인간의 편의 중심, 물질적 풍요가 중심에 있으면 이제 자연의 생명은 우리의 기억과 책 속에만 남게 될 것이다. 지구라는 커다란 순환 시스템에서 다른 생명들이 사라지면 인간은 과연 어떻게 될까?

인간의 책임이니까 벌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생태계의 파괴를 중지하고 환경을 되돌려야 하는 의무는 단지 우리가 원인 행위자이기 때문이 아니다. 생태계의 존립과 우리의 생존이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무거운 얘기를 너무 많이 했나 싶다. 너무 무겁지 않게, 가볍게 환경을 되돌리는 방법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운동) 정도면 경쾌하게 생명을 살리는 길에 동참할 수 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유홍준 선생님이 그랬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저자가 이야기한다 기억하는 만큼 함께 오래 할 수 있다.”라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계절기억책 #최원형 #블랙피쉬 #사계절 #기후위기 #기후변화 #사계절기억프로젝트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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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홈스쿨링하는 엄마로 살기로 했다 - 배움의 본질적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
이자경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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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8 나는 홈스쿨링하는 엄마로 살기로 했다(이자경 지음/담다)

배움의 본질적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

제목을 보고 홈스쿨링이 유행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원격수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되어 홈스쿨링이 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봤다.

홈스쿨링에 대해 부러움과 거부감이라는 모순적 감정이 교차한다. 입시에만 매몰되는 교육 현실을 거부하는 용기에 대한 부러움과 나의 비겁함이 먼저이고, 학교를 안 다니면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낼까 하는 불안감이 다음이었다.

30년 동안 나는 내가 맡은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제도권 안에서만 생활했던 나에게는 다른 차원의 교육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동시에 교육의 본질과 성장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저자는 본인의 가족이 겪은 시행착오를 포함해서 홈스쿨링을 하는 절차와 방법을 부록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단지 홈스쿨링 교육의 방법과 이점을 다룬 책으로만 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 오히려 인생의 성장을 위한 선택과 용기에 관한 책으로 읽었다.

인생을 여행으로 본다면 잘 짜인 프로그램대로 가이드만 졸졸 쫓아가는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자신이 체험하고 싶은 공간과 문화를 경험하는 자유여행을 선택한 저자와 저자의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패키지여행을 다녀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다른 여행과 그리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같은 여행지를 다녀온 다른 사람의 블로그와 비교해 봐도 내 여행은 그다지 멋진 여행으로 보이지 않는 때도 있다.

그러나 여행의 코스와 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자기 힘으로 여행을 경험한 사람은 다음 여행도 멋지게 계획하고 자기만의 여행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여행을 통한 성장은 곧 일상에서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엄마의 사랑은 기다림이었다. 엄마의 사랑은 말이 없는 마음이고, 아이를 기다려 주는 그런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그때였다. 아직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없는 시기에 주의를 주거나 훈육하는 대신 지훈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까지 반복해서 설명해 주던 모습과 어쩐지 닮아 있었다. 내가 그동안 했던 것도 그런 기다림의 시간이다. 나는 그날을 계기로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다.

사랑이란 기다림이 깊어지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나만의 사랑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자. 나의 소신대로 살아가자.’ -<part1 말을 하지 않는 아이> 중에서

 

인생의 매 순간 성공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는 실패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성공했다는 그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주류가 되었고, ‘그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분명 존재한다.

행복의 기준을 정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나의 행복을 남들이 정한 기준으로 맞다, 틀리다 이야기한다. 우리 아이의 행복은 우리 아이들이 정하도록 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되었다.

 

타인의 기준으로 살다 보니, 개인의 창의성이나 개성이 모난 돌이 돼서 정 맞는 일이 더 많다. 이제 우리 남들처럼이 아니라 나답게사는 세상이 더 멋지지 않을까? ‘나답게살기 위해선 나답게사는 방법을 배우는 공부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그 방법으로 저자는 홈스쿨링을 택했다.

 

남편과 나는 아이들이 우리 품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고유한 특성과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이들이 몰입하며 노는 중에 자신이 원하는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리라 믿기로 했다. 우리가 할 일은 아이가 독립적으로 놀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친구들과 어울려 관찰하고 탐구하며 몰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며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의 재능을 내가 찾아줄 수 있을까?> 중에서

 

스스로의 선택과 체험을 통한 자아의 성찰과 배움의 힘은 학교라는 체제 속에서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도구 과목인 국··수에 매몰되어 있는 동안 저자의 네 아이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과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그리고 세상에서 만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깨우쳐갔다.

홈스쿨링을 통한 배움의 여행은 결국 네 아이의 성장만이 아니라 부모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냈다.

 

홈스쿨링을 하던 일반 학교에 다니든 학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자기 인생의 운전대를 남에게 휘둘리게 둘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다.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길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저자와 저자의 가족이 원하는 행복일 것이다.

 

홈스쿨링은 아이들은 교육하고 가르치는 게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나의 부족한 면을 되돌아보고 끊임없이 배워 가는 것이다. 아이들과 온전히 보내는 시간 속에서 나는 바른 곳을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나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아이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며, 나의 자신감은 오늘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part2 각자의 시간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중에서

 

저자는 남들과 다른 선택을 했다는 부담을 느끼기보다, 선택으로 만나게 된 낯설고 비정상적인 상황과 경험을 모험과 배움으로 받아들였다.

지훈이, 유진이, 서빈이, 로운이 네 남매 금쪽이. 그들의 제주도와 경북 영천에서의 홈스쿨링이 별처럼 빛나는 멋진 여행이 되길 빈다. 저자인 금쪽이들의 엄마의 용기와 멋진 삶의 철학에도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는홈스쿨링하는엄마로살기로했다 #이자경 #담다 #언스쿨링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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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존 폴 민다 지음, 노태복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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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47 인지심리학(존 폴 민다 지음/웅진지식하우스)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컴퓨터의 등장과 인터넷의 사용으로 이전 세상과 다른 새로운 세상이 등장하였다. 사람들은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이전 세대와는 다른 사회 운영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과학기술이 촉진하는 새로운 세상의 등장은 먹고 사는 문제부터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우리의 모든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21세기가 채 중반에 도달하지도 않은 시점에 또 다른 거대한 변화의 충격이 몰아치고 있다. 이제 세상은 인터넷의 세상을 넘어 인공지능 AI 시대에 도달하였다. artificial.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지능의 세상이다. , 인간의 뇌와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과 기능을 갖춘 정보시스템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다.

 

호모사피엔스라 칭하는 인간의 지능에 관한 연구는 이전에도 꾸준하게 있었다. 다른 동물과의 차이점, 지능이 형성되는 과정, 지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연구의 필요성이 바뀐 느낌이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구축하는 원리로써 인간의 지능과 사고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인지심리학을 AI 시대에 가장 필수적인 학문으로 꼽는다.

 

저자 존 폴 민다는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인지심리학과 생각에 관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인지심리학이란 전문 분야를 자랑차게 제목으로 뽑은 이 책은, 두툼한 볼륨과 하드커버로 출간되어 대학 교재의 느낌을 살짝 준다. 신입생들이 가슴에 품고 다니던 입문서의 느낌.

내용 역시 전문 서적과 교양서의 중간 정도로 읽고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구체적으로 인지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외부의 정보가 어떻게 입력되고 어떤 생각과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을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와 통찰을 인용해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나아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왜 어떤 일은 쉽게 기억나는데 어떤 일은 기억나지 않는지 유익하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넛지생각에 관한 생각을 통해 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 관한 이론과 사례를 살펴본 적이 있다. 인지심리학은 그 바탕과 배경에 관한 설명이라 할 수 있다.

인지심리학은 우리가 정보를 처리하는 다양한 방법에 관한, 그리고 어떻게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지에 관한 통찰과 이해를 제공한다. 즉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원리를 파헤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로 사고와 마음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책의 앞부분은 인지 처리를 담당하는 기관인 뇌에 관한 연구가 소개된다. 뇌의 구조와 더불어 인지신경과학에서 사용되고 있는 연구 방법이 소개된다. 뇌 속의 전기화학적 활동이 우리의 정체성과 사고를 정의하며 우리가 행동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는 말은 옳은가? 저자는 많은 경우 그 반대 즉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가 실제로 더 정확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지 않으며,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 앞에 있는 대상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결합해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감각계가 어떻게 작동하고 왜 그렇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세상이 겉보기와 똑같지 않을 가능성을 대면할 때 생기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상대방의 주장을 무시하며 자기의 입장만을 우기는 사람을 보며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다. 합리적인 주장마저 무시하는 사람,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사람을 비난한 적도 많다.

그럼 나는 그런 적이 없을까?

우리의 생각과 판단과 결정의 과정이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루어지는지가 이 책의 핵심이다. 그 과정에서 저지르는 실수와 오류에 대해 설명하며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잘못이지만 우리 인간의 특성상 진화의 과정에서 형성된 것임도 강조한다.

 

기억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나 겪었던 일의 정확한 기록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세부 내용이 빠져 있을 수도 있고, 왜곡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대신에 기억은 우리가 생존하고 배우고 번영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을 대체로 반영한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상황에 맞게 반응하고 올바르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패턴을 완성한다. 가끔씩 방해와 과장이 존재할 수는 있다. 우리의 기억과 생각은 정확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생각은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한다. 진리의 확장을 통해 우리는 기존의 진리를 새로운 상황에까지 일반화할 수 있다. 기억 비틀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특징과 새로운 대상을 예측할 수 있다. 이렇듯 적응하고 행동하기를 배우기, 그리고 결정하고 문제 해결하기를 배우기야말로 사고의 핵심이다. 사고는 우리가 하는 일이다. 따라서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나오는 글 / 생각하는 법> 중에서

 

추론하거나 결정을 내릴 때 고정관념에 의존하는가?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마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는가?

어떤 사람의 모습을 볼 때 다른 누군가가 떠올라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가?

매일 똑같은 단순한 것을 기억하는 데 애를 먹는가?

오래된 광고용 멜로디 같은 쓸데없는 것을 기억하면서 왜 아직도 떠오르는지 궁금한가?

 

우리가 더 낫게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울 최상의 방안은 때때로 어떻게 실수가 생기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사고와 판단에서의 실수와 오류를 알아차리는 최상의 방법은 사고 일반에 대해 더 많이 아는 것이다. 인지, 인지심리학 그리고 뇌를 이해하면 우리 모두에게 유용하고 유익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인지심리학 #존폴민다 #웅진지식하우스 #howtothink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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