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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여행
얀 코스틴 바그너 지음, 유혜자 옮김 / 들녘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 2007. 5. 30. ~ 2007.  6. 2.

싸이코 주인공의 살인드라마... 되려 자신이 피해자다. 세상의 피해자다..?

이런 류의 내용은 매우 싫다.

페이지 몇 장을 넘기면서부터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미친 사람의 변태적 살인행위와 인간본성이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다른 이의 행복한 삶들을 자신의 뒤틀려진(비판적이 아닌) 시각으로 굴절시키고, 아무런 느낌도 없이 살인이라는 최악의 범죄를 이상하게 정당화시키고 되려 살인자에 대하여 동정을 유발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해할 수 없는 소설이었으나 나름 재밌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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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2007.  5.  17. ~ 2007.  5.  30.

우선 범상치 않은 제목에 시선이 끌렸다. 두꺼운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두께 역시 맘에 들었다.

소설의 구성 역시 최고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꽤 수준급인 것은 확실하다. 번역도 매우 훌륭하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이 그러하겠지만, 집중해서 읽어야만 내용파악이 가능하다. 다만,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한 편에 속한다. 중간정도 읽다보면 추리의 반전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대충 감이 온다.

"꿈의 해석"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선뜻 손이가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름만 알 뿐이다.

소설에서는 프로이트는 매우 지적이면서도 맘씨 좋은 할아버지 학자로 묘사된다(의외였다). 작가는 프로이트를 매우 좋아하는 듯..... 융은 안타까울만큼 비열한 자로 묘사되고 있다. 사실 "융"도 이름밖에 모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다.

영화화 결정!!! 이런 문구는 좀.. 책 표지에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치하게시리...

죽기 전에 이런 소설한번 써봐야 하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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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남자
아오야마 나나에 지음, 지세현 옮김 / 들녘 / 200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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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5.  15. ~ 2007.  5. 16.

내가 읽어온 일본 소설은 장르를 불문하고 대개 느낌이 비슷했다. 담백함. 약간의 심심함. 차분함, 치밀함..

작년인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유리망치' 역시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평온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일본인 특유의 감성인지는 모르겠으나 때로는 위선적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도 일본 소설에 대한 느낌은 전반적으로는 좋다.

이 소설 역시 그런 느낌의 범주안에 있다.

다만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하는... 싱거운 생각이 들었다. 일기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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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정신 홍신사상신서 20
몽테스키외 지음, 이명성 옮김 / 홍신문화사 / 1997년 6월
평점 :
품절


* 2007.  3.  12. ~ 2007.  5.  14.

단어 하나 읽기에 바빴다. 마지막 장을 덮고 휴~~ 이제 다 읽었다. 하는 안도감과 함께 새로운 책을 드디어 읽을 수 있겠구나 하는 씁쓸함이 교차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동시에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15여년동안 법학을 접하고 있는 나는 왜! 왜!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일까 하는 좌절감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번역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대학교 1학년 실력에 버금가는 형편없는 직역에다가 역자는 내용을 이해하지도 못했다고 감히 생각한다.

헌법학 교과서에 그토록 많이 등장하는 저자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 

문득 과연!! 정말!! 교수들은 이 책을 읽어보기나 했을까? 아니 읽었다면 정말 이해를 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책을 읽어 갈 수록 더해져갔다. 도대체 이 책 어디에 입법, 사법, 행정권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당위명제가 있단 말인가?

이 책의 대부분은 로마법과 프랑스법을 중심으로 하여 살리카법, 롬바르디아법, 중국법, 일본법 등등 동서양의 법을 넘나들면서 그 법의 "원리"와 풍토의 성질에 따른 "법의 성질"을 비교한 논문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과연 몽테스키외가 비록 고등법원 판사를 지냈기는 하였지만 위 비교대상의 법들을 정확히 이해한 것일까 하는 감히 불경스런 생각도 해 보았다.

이 책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에는 몽테스키외는 대단한 인종차별주의자에다가 남성우월주의, 귀족계급주의자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다.

아무튼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전문번역가의 정확한 번역이 필요하고,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 감수한 해설서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오죽하면 불어를 공부해서 내가 번역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을까...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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