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3 - 승자의 혼미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3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2007.  7.  1.~ 2007.  7.  12.

저자의 로마에 대한 편애는 과연...

로마인의 어떠한 행위도 대의명분이 있고, 로마인은 공명심과 의리의 화신이다라는 식의 저자의 평에 읽는 내내 좀 어이가 없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도 하던데, 저자는 1권부터 내내 로마 이외의 다른 나라는 무시해도 좋다는 뉘앙스가 있더니 3권부터는 좀 노골적이다.

그런데, 저자의 코멘터리에서 "로마"를 빼고 "일본"을 대입하면, 일본제국주의 대동아공영론자들, 식민사관론자들의 주장과 매우 유사하다.

사실, 위와 같은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의 코멘터리는 이 시리즈의 여러 장점을  상당히 상쇄시키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한편, 저자는 술라를 매우 좋아하는 듯한데, 술라와 폼페이우스에 대한 저자의 지나친 개입(평가)은 책의 흐름을 좀 모호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EEMS 2007-09-27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2권까지 읽었지만서도 "일본"이라는 국가를 염두하고 논리를 몰아가는게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이었습니다. 다음편 사러왔다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 댓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