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2007.  5.  17. ~ 2007.  5.  30.

우선 범상치 않은 제목에 시선이 끌렸다. 두꺼운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두께 역시 맘에 들었다.

소설의 구성 역시 최고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꽤 수준급인 것은 확실하다. 번역도 매우 훌륭하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이 그러하겠지만, 집중해서 읽어야만 내용파악이 가능하다. 다만,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한 편에 속한다. 중간정도 읽다보면 추리의 반전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대충 감이 온다.

"꿈의 해석"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선뜻 손이가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름만 알 뿐이다.

소설에서는 프로이트는 매우 지적이면서도 맘씨 좋은 할아버지 학자로 묘사된다(의외였다). 작가는 프로이트를 매우 좋아하는 듯..... 융은 안타까울만큼 비열한 자로 묘사되고 있다. 사실 "융"도 이름밖에 모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은 없다.

영화화 결정!!! 이런 문구는 좀.. 책 표지에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치하게시리...

죽기 전에 이런 소설한번 써봐야 하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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