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한심해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탄핵이라뇨? 웬만하면 정치적인 이슈로 흥분하지 않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 이하의 작태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부끄럽고 수치스럽습니다. 탄핵이라뇨, 말이나 됩니까?
어제 탄핵안이 발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흥분했는데, 다시 일어나 보니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반박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대통령이 한치의 잘못도 없다는 것이 아니라 대한변협의 말처럼 ‘모기를 보고 검을 빼든 꼴’이라는 것입니다. 누가 봐도 총선용 ‘쇼’이고 누가 봐도 ‘감정적’ 분풀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탄핵하지 않겠다고 했지요. 사과하지 않으니 이제 그럴듯한 탄핵 사유를 만들어야겠지요. 국가원수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부정부패로 도덕적 법적 정당성을 상실하고 국민경제와 국정을 파탄시켰다고 하네요. 제발 눈과 귀가 있다면 이전 정권들과 차근차근 비교해 보세요. 누구 말대로 광주 학살 정권과 차떼기로 정치 자금을 긁어모은 이들에게는 왜 탄핵을 하지 않았나요? 아마 그땐 무서워서겠죠. 아니면 그들과 한 패였든지요.

정말이지, 이놈의 아메바 국회를 해산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을 처음부터 다시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좀 상식이 통하는 사람으로 말입니다.

아래 명단은 탄핵 발의에 서명한 의원들입니다. 이들이 정말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것일까요?


한나라당(108명) = 강성구 강신성일 강인섭 강재섭 강창성 고흥길 권기술 권철현 김광원 김기배 김기춘 김덕룡 김동욱 김락기 김만제 김무성 김문수 김병호 김성조 김영선 김용갑 김용균 김용학 김용환 김원길 김정부 김정숙 김종하 김진재 김찬우 김학송 김황식 맹형규 목요상 박근혜 박세환 박시균 박원홍 박종근 박종희 박진 박헌기 박혁규 박희태 서병수 서정화 손희정 송광호 송병대 신영국 신영균 신현태 심규철 심재철 안경률 안택수 양정규 엄호성 오경훈 원유철 유한열 유흥수 윤두환 윤여준 윤영탁 윤한도 이강두 이경재 이규택 이방호 이병석 이상득 이상배 이성헌 이승철 이연숙 이원창 이윤성 이인기 이재오 이재창 이주영 이한구 이해구 이해봉 임인배 임태희 장광근 전용원 전용학 정문화 정의화 정창화 정형근 조웅규 조정무 주진우 최병국 최병렬 최연희 한승수 함석재 허태열 현경대 홍문종 홍사덕 홍준표 황우여
민주당(51명) = 강운태 고진부 구종태 김경재 김경천 김방림 김상현 김성순 김영환 김옥두 김충조 김태식 김홍일 김효석 박금자 박병윤 박상천 박상희 박종우 배기운 송훈석 안동선 안상현 양승부 유용태 유재규 윤철상 이만섭 이용삼 이윤수 이정일 이협 이훈평 이희규 장성원 장재식 장태완 전갑길 정균환 정철기 조순형 조재환 조한천 최명헌 최선영 최영희 최재승 한충수 한화갑 함승희 황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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