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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처럼 회의하라
김영한 외 지음 / 청년정신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책은 제목이 참 중요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저처럼 책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책을 살 때 제목이 미치는 영향이 아마 50%는 족히 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순전히 제목만 보고 산 경우입니다. '회의 방법론'에 관해서는 익히 널리 알려진 원칙들이 있으므로 굳이 책으로까지 사서 볼 생각이 없었지만, 순전히 '삼성처럼'이라는 말에 혹시나~ 싶어서 샀던 것입니다.
역시 별 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이 책의 목차만 보아도 내용의 반 이상은 읽은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니다.
삼성은 준비 없이 회의하지 않는다 / 회의를 기획하라 / 회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 회의를 사전에 공지하라 / 참가자를 선정하라 / 회의 자료를 미리 배포하라 / 시간을 분배하라 / 회의 비용을 명시하라 / 회의장을 준비하라... 등이 이 책의 목차에 나오는 소제목입니다. 본문에서는 여기에 약간의 살만 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별 내용 없다'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이 책의 내용이 우리의 삶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매우 당연한 원칙들이지만, 실천을 하지 않음으로 해서 매일같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회의에 대한 원칙을 다시 세우고, 나름대로의 회의 방법론을 정하여 실천에 옮김으로써, 차제에 더이상 회의(懷疑)적인 회의가 아니라 생산적인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