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주간예약대출 찬스로 잔뜩 실어왔다
전날 예약하고 다음날 오후 픽업
이 좋은 날에 달랑 도서관을 드라이브 쓰루로 다녀왔네
5인가족 인당 10권씩 50권 ㅎㄷㄷ
dvd는 덤 ㅋ
녀석들이 다 읽을까 싶지만 뭐...골라 읽겄지
다 읽음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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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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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아이폰을 쥐어 줬단다.

지인도 역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들려 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달라졌다는데,

난 반댈세.

그렇지만 어떤 내용이길래 생각이 바뀐걸까? 궁금했다.

읽으면서 그래, 어디 나를 설득해봐, 설득당하지 않겠다! 이런 닫힌 마음으로 읽었다.

그럼에도 설득당하면 그래,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지.

포노 사피엔스의 창조주인 스티브 잡스가 혁명적이었던 건

"사람"이 중심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한 "아날로그"에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시대라지만 그 바탕은 역시 아날로그라는 걸 나는 이 책을 읽고 오히려 더욱 확신을 가졌다.

참 아이러니이자 딜레마이다.


초반부에는 스마트폰의 유용성과 당위성을 설명하지만

읽다보면 이건 포노 사피엔스=4차 산업혁명을 달리 표현한 게 아닌가 싶게

주제에서 많이 이탈한 내용들이다.


 


(p. 101) 디지털화에 성공한 삼성과 다른 기업들을 비교하면서

포노 사피엔스의 창조주 애플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것도 신뢰를 떨어뜨린다.


(p. 111)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모르면 세계 7대 기업에 입사할 수 없다고 했다.

폰을 사용할 줄 모르면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없다...이건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first mover가 되기 위해서는 폰을 사용해라 이건데,

꼭 first mover가 되어야만 하는지, 이 세상 모두가 그래야 하는지도 나는 모르겠다.

물론 그러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해라라는 뜻이겠지만.


p. 112

"스마트폰은 앞으로 필수니까 적절하게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SNS는 이제 기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니 어려서부터 활발하게 잘 쓸 줄 알아야 한다.

유튜브는 검색뿐 아니라 직접 방송도 해보고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이제 게임은 하나의 스포츠란다.

이려서부터 인기 있는 게임은 좀 배워두고 방송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말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요? 어렵지만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뼛속부터 디지털인 세대가 아날로그로 태어나서 디지털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와 달리

이 세상을 적응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저자는 이 세상을 선도하려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난 반댈세.

know-how의 시대에서 know-where의 시대로 변한 지금, 디지털 기기는 그 방법이자 도구일 뿐이며

그건 디지털 기기를 다뤄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돌도끼를 사용하다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자라온 환경이 스마트한데

급격한 변화도 아니고 새로운 기기에 적응하는 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란 생각이다.

저자의 말을 납득하지 못하는 내가 밀레니얼 세대가 아니어서인가? 자주 자문해 보았다.



후반부로 갈수록 동어 반복이 심해서 저자가 전문가가 맞는지 의심이 들구,

한편으로는 중국시장 전략서이자 학습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매너 교육서까지 겸했다.


결국 폰은 툴이다.

나는 아직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줄 생각이 없다.

그러나 최신 트렌드를 읽기 위해서는 읽어볼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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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전달자를 읽을땐 몰랐다
그저 디스토피아 소설이라고만 알았는데 ˝유토피아˝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었다면 더 깊이있게 읽을 수 있었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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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나의 로망을 투영하여 녀석이 탭댄스를 등록했다
낮시간이었지만 주로 대학생 형님들이어서 쭈뼛쭈뼛 낯설고 어색한 시간도 흘러가고 이제 좀 재미있어질랑말랑~할때쯤 탭댄스 선생님의 개인적 사유로 장기휴강에 들어갔다
아~ 선생님은 언제 다시 오실지 기약은 없고 다른 강습을 찾다가 그냥 그렇게 훌쩍 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어설플때 한 번 손놓으면 다시 하는게 쉽지 않음을 알기에 너무 아쉽고 막 화도 났다

선생님의 개인적 사유란게 바로 이 스윙키즈 안무때문이었다-추가영상에서 YONO쌤 발견하니 반갑긴 하네-
영화촬영이 끝나고 선생님이 돌아오긴 했으나 이번엔 강습시간이 너무 늦어 포기...그렇게 탭댄스(나의 로망)은 안녕인가봉가 ㅠ

스윙키즈.
그래서 보기도 전에 째진 눈으로 어디 얼마나 잘했나 보자구~ 그랬는데, 아 이래서 선생님과의 연이 끝난거라면 그래, 이해할 수 있다 맘이 좀 풀어졌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을 갖고있었던 주연과 예상치못한 조연들까지(특히!!) 훌륭하다

집콕중인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면서 탭댄스 동작을 따라해본다
마음과는 딴판인 몸인지라 답답하다
생각나서 탭슈즈를 꺼냈다
한치수 크게 샀는데도 작아져버렸다
꾸역꾸역 발을 구겨넣었다
또각또각 소리가 흥겹다
탭댄스...다시 배워볼까? 살짝 운을 떼봤더니 싫지 않은 눈빛이다
날 따수워지면 재도전? 이번에는 나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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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0-03-07 0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애들 며칠 전에 이 영화 봤었거든요^^
넘 재밌고 감동적였다고 막 흥분해서 얘길 하던데...우와~~아드님의 탭댄스 강사님이 안무하신 거였나요??신기합니다.
애들한테 들려줘야겠어요^^
저러한 취미 활동도 멋지군요~

딸기홀릭 2020-03-07 09:31   좋아요 0 | URL
기대안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뮤지컬 원작도 보고싶어져요
주1회 5개월 배우다 그만뒀어요 안배운거랑 똑같이 된거라 몹시 아쉬웠는데 영화보고나니 다시 배우고 싶은가 봐요^^
 
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33 : 일연 삼국유사 NEW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60선 33
한지영 지음, 이진영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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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으나!
2019년 개정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조차 개정의 흔적이 없다
표지갈이만 한 것 같아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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