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에 국민서관 그림동화 188
더 캐빈컴퍼니 지음,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스크래치 기법의 그림이 독특하다
아이들의 창작욕구가 마구마구 솟아났다
낼은 스크래치 준비를 해줘야겠구나
갖가지 것들이 ‘똥꼬‘에서 나와서 더 재미있어했다
첨엔 ‘맥‘이 누군지 의아했지만 끝까지 보면 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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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원작은 1945~8년작
스웨덴 드라마는 1968년작
우리나라에선 1982년 방영했었다
초딩때 봤던 그 아날로그 감성의 화면 그대로라 신기하다
오랜만에 듣는 삐삐 목소리가 그대로인 것도 신기하다
또한번 아이들과 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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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인데 텍스트와 그림에 따라 읽는 맛이 다르다
녀석은 엽전을 넣은 다음 항아리를 거꾸로 들고 있음 계속해서 엽전이 쏟아지지 않겠냐는 기발한 생각을 해냈다
맞네 맞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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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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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의 그녀가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추천한 책이다.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다는게 그 이유다.  물론 재미도 있기 때문이고.

실제로 그랬다. 그녀와 나는 어느정도 코드가 맞으니까.


겉표지 일러스트가 참 재미있다.

정말 초고도콩가루집안이긴 하지만 우리네 사는 모습을 들여다 보면

정도의 차이일뿐 크게 다르지도 않을것도 같다.

오감독은 어떤 인물을 마주할 때 항상 얼굴에 그 인물의 특징이 써있다고 표현한다.

내 얼굴은 뭐라고 써 있을까 궁금해졌다.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생각이었지만 한동안 내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생각해봤다.

책속의 엄마와 미연이 거울을 들여다 보던 그 장면이 그랬을가?

엄마도, 오함마도, 미연이도, 오감독도 나름의 행복을 찾아서 다행이다.


영화는 아직 못봤다.

주연배우들이 엄마 윤여정 말고는 아직 내가 읽는 느낌과 매칭이 잘 안된다.

영화는 또 다른 느낌일까?

조만간 봐야겠다.



어릴 때 용돈과 학원비로 맺어진 이 기묘한 모녀관계는 얼핏 생각하면 골치 아픈 양육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는 무지한 부모의 전형적인 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점에선 서로 물고 빨고 핥느라 개인의 인생을 모두 소진시켜버리는 여느 한국식 가족관계보다 더 간편하고 합리적인 면도 있었다. 정상적이지 않은 가족사와 뭔가 석연치 않은 직업, 복잡한 남자관계 등 늘 무언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두 모녀가 그런 식으로 서로 공존하는 방법을 찾은 건 어쨌든 다행이라면 다행인일이었다.
- P78

‘행복한 가정은 모두 똑같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불행하다‘고 말한 사람이 톨스토이였던가.
- P128

자존심이 없는 사람은 위험하다. 자존심이 없으면 자신의 이익에 따라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다.
그것은 그가 마음속에 비수같은 분노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존심을 건드리면 안 되는 법이다.
- P222

그녀는 자신이 캐나다에서 겪은 고통과 상처를 마치 한국어로 치유하려는 사람 같았다. 나는 사람들이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다들 속으론 자기만의 병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 P264

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하지만 삶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법이다. 내 앞에 어떤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짐작할 수 없다. 운좋게 피해갈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미리 걱정하느라 인생을 낭비하고 싶진 않다. 나는 언제나 목표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이외의 모든 것은 다 과정이고 임시라고 여겼고 나의 진짜 삶은 언제나 미래에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 결과 나에게 남은 것은 부서진 희망의 흔적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헤밍웨이처럼 자살을 택하진 않을 것이다. 초라하면 초라한 대로 지질하면 지질한 대로 내게 허용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내게 남겨진 상처를 지우려고 애쓰거나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그것이 곧 나의 삶이고 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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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랄랄라 랄라라라랄 라랄라~♬
잊을 수 없는 이 멜로디는 이승환 덕분일까?
그래서 주제가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프닝송은 따로 있었다
이 멜로디는 엔딩송이자 메인 테마라고나 할까?
나는 모처럼 옛추억을 소환하고
아이들은 지금 이순간이 추억으로 기억되는 시간.
1975년작이다
허거걱!!
이젠 1872년 위다의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네로의 운명의 그림은 루벤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와 ‘성모승천‘
(사진: 네이버 뮤진트리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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