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책인데 박연철 작가라서 골랐다구성도 스토리도 그림도 독특하다그림글자로 표현한 한자와 그림속에서 또 아까 나왔던 녀석들을 발견하는 맛도 있다우리의 것과 유명한 작품들 그리고 패러디도 재미있다한자를 조금 아는 녀석이라 더 재미있어 한다그림속 거짓말해서 코가 길어진 피노키오를 찾는것도 재미있어했다거기에 교훈까지!참 많은 것을 담고 있다읽으면서 도대체 엄펑소니가 뭘까 궁금해했는데마지막장에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려준다처음엔 잘 안보여서 당황스러웠는데 눈을 가리고 책을 이리저리 뉘여 보니 드디어 보인다!처음 매직아이가 보였을때처럼 탄성을 질렀다이해한 만큼만 재미있었다이해못한 그림들은 무슨 뜻일까 고민하게도 한다그것까지 이해하기엔 좀 어렵다어디 해설집없나?
며칠전 들은 강의가 아니었다면 별 다섯개를 주었을지도 모른다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이야기를 잘 설명해줬다그런데 확실하게 단정지어 말한다다수설은 기원의 의미라지만 어쩌면...학교였을수도 있자나? 실사 사진이 한장 정도 부록으로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겠다
해마의 생태를 좀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부끄럼쟁이 해마가 낫겠다그림책이지만 정보량이 좀 있다에릭칼의 아빠해마이야기는 해마 외에도 부성애가 있는(?) 다른 물고기들과 해마처럼 의태하는 물고기들이 등장한다역시 에릭칼 다운 예쁜 그림과 재미있는 기법으로 표현했다둘다, 재미있게 읽었다
같은 내용이라 또 깜놀했다플롯은 같으나 그림도 다르지만 글밥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시선도 좀 다르다왕치를 조금 더 극단적으로 표현한 <왕치와 소새와 개미>를 더 재미있게 읽었다나도 실컷 웃으면 개미허리가 될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