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팔랑
천유주 글.그림 / 이야기꽃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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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봄이 기다려지는구나.
같이...김밥 드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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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내용이라 또 깜놀했다
플롯은 같으나 그림도 다르지만 글밥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시선도 좀 다르다
왕치를 조금 더 극단적으로 표현한 <왕치와 소새와 개미>를 더 재미있게 읽었다
나도 실컷 웃으면 개미허리가 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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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세계사 1 : 고대 제국의 흥망 -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1
서경석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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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다시 읽는 기분
지도도 스토리텔링도 아쉽다
한권에 담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일까?
술술 익히질 않으니 착착 정리해놓은 마인드맵도 눈에 잘 안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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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1학년 엄마 1학년 - 정서지능부터 공부 태도까지 초등학교 1학년 심리 교과서
이호분.남정희 지음 / 길벗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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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의 초등입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낯선 학교생활에 대한 아이의 두려움 만큼이나 새로운 환경에 엄마도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을

현실감 있게 설명해줘서 그런 두려움은 좀 덜었다.

부록으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초등학교 교실이 들어 있다.

아이와 미리 보면서 조금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중간중간 각주를 두어 이해를 도왔다.

책을 읽으면서 편집이 참 감각적(?)이란 느낌이 들었다.

노란 병아리가 생각나는 초등1학년 이미지처럼 표지부터 본문의 모든 컬러는 노랑이다.

 <아이의 자신감을 길러주는 대화의 기술> 팁은 습관이 될때까지 자주자주 읽어줘야겠다.

 

 

 

거의 모든 남자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혹시 우리아이가 ADHD가 아닐까 걱정할 것이다.

학교에 들어가서 집중하지 못하면 어쩌지? 수업에 방해되는건 아닐까?

그러다 선생님 눈밖에 나는건 아닌지...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사전에 점검해볼 수 있기도 하다.

아마도 대부분은 엄마들의 오버로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들일 것이겠지만

조기발견으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한번 해보시길.

 

 

사실 모든 육아서, 교육서에서 하는 말은 거의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다만 잊고 있었거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들이 많을 뿐이지.

그럼에도 육아서를 읽는 이유는 다시 한번 좋은 부모가 되고자 했던 초심을 돌아보기 위함이 아닐까.

<아이 1학년, 엄마 1학년>도 어찌 보면 거의 다 아는 내용들이었지만,

아하~! 그래? 하며 읽은 부분들도 상당수 있었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바랬던 그때가 벌써 8년이 되었고,

건강하게 자라주니 이젠 공부도 잘했으면 하고 욕심이 많아지려고 한다.

욕심을 버리고 기다려주는 여유를 책을 통해서 얻었다.

 

p. 37

아이를 겁먹게 하지 마라
이미 아이는 낯선 환경과 선생님, 친구들을 새로 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불안감을 안고 있다.
그런데 이런 표현들로 학교란 무서운 곳이고
공부는 어렵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면 `드디어` 학교에 간다는 아이의 기대감이 무너질 수 있다.
학교에 대한 거부감부터 심어주어서는 안된다.

(중략)

평소 아이가 궁금해할 때마다 엄마는 학교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다 혼나지 않을까,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유치원보다 엄격하고 규칙이 많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p. 44

아이의 학교생활은 마라톤이고 초등 1학년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서서 워밍업을 하는 단계다.
운동화 끈을 다시 매고 바지를 추스르며 목을 축이는 일은 긴 경주를 위한 작은 준비일 뿐이다.
남보다 서툴고 부족하다고 아이의 등을 부모가 계속 떠밀어줄 수는 없다.
아이가 자기 속도에 맞춰 잘 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p. 58

학업이라는 긴 여정에 최우선으로 꼽히는 준비물은 아이의 자존감, 즉 자아존중감을 튼튼히 하는 일이다.
자존감은 스스로 자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자신 있게 해낼 유능한 사람이며, 설령 한가지 일을 실패했다 하더라도
자신을 기꺼운 맘으로 받아들이고 존재 그대로 사랑하는 힘이다.

p. 65

아이의 자신감이나 자립심 키우기도 사소한 습관 들이기에서부터 비롯된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가장 기본적으로 길러야 할 습관이다.

(중략)

웬만한 것들은 부모의 습관이 저절로 아이의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향이 많다.

p. 75

아이에게 자기결정력을 키워주려면 자율성을 주어야 한다.

즉 무엇이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먼저 할지 아이의 의사를 묻고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다.

자율성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중략)

아이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이고 자기결정력을 키우려면 아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더 허용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아이의 욕구를 지나치게 허용하는 양육태도다.
무엇이든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따르는 양육 태도 역시 경계해야 하는데
이유는 가치 판단의 기준이 올바르게 서 있지 않은 시기여서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략)

부모는 일관된 양육원칙을 가져야 하며, 아이의 고집을 견디다 못해 요청이나 결정을 들어주기보다 원칙에 맞지 않으면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p. 84

`동기부여`란 아이가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의미를 갖게 하고 성공하고 싶다는 욕구와 의지를 심어주는 일이다.

(중략)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네가 커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겼는데
그 일을 하려면 공부해야 할 것이 참 많을 수 있어.
그런데 그때 가서 한꺼번에 공부하려면 네가 힘들 수도 있어.
공부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초를 준비하는 일이야."

p. 253

"지금은 아이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할 때"

초등학년은 아이의 딴짓을 좀 더 여유있게 바라봐도 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제 나이에 맞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부모의 조급한 마음을 조금 내려놓아야 합니다.
단번에 눈에 띄진 않겠지만, 아이는 부모가 기다려준 만큼 마음과 생각의 근육을 키우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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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미술관 - 서양미술, 숨은 이야기 찾기
최연욱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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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끼는 분야중 하나가 바로 미술이다.

이런 두려움은 <비밀의 미술관> 서문에서부터 떨쳐지게 해줬다.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 배경, 학력, 스타일, 미술사를 다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니까

책을 읽기 전부터 한짐 덜어놓은 기분이다.


http://nuctom.blog.me/


언젠가 참 재미있는 포스팅이네~ 하면서 이웃추가했던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최연욱이었다.  
재미있는 미술스토리를 연재하고 있으니 블로그도 한번 둘러보시길~

 

 

 

첫장부터 오호~ 흥미로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름의 뜻이 '빈치 출신의 피에로의 아들인 레오나르도' 라는 뜻이었다니!
거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작품이 15점 내외라는 것도 놀라웠다.
<최후의 만찬>이 겪은 수난사도, <모나리자>의 뜻이 '리자 아줌마' 라는 것도 재미있다.
 이런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내용이라 더 흥미롭다.

 

 

이 책은 친절하기도 하다.
도판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작품감상도 함께 하게 되는건 물론,
같은 모델을 그린 고흐와 고갱의 작품을 비교하거나,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 벽화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교황 율리오에게 '엿'을 날리는 천사들의 모습,
베르메르의 작품에서 원근과 소실점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필요한 부분은 확대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설명을 덧붙여서 이해를 도왔다.
이 작품이 이토록 엉큼한 작품이었는지는 책을 읽고나서야 알았다.
그저 아름답다고만 느꼈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나 <밤의 카페 테라스>에서
어떤 코드가 숨겨져 있는지도 새롭게 알게되었다.
오오~ 그림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내게 신세계가 열리는 기분.

서양 미술의 숨은 이야기를 읽다 보니 어느새 세계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신기한 책이다.
작가와 작품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미술작품을 보는 새로운 방법도 알게 되었고,
미술이 나와 조금 가까워진 것 같아 고맙다.
스토리텔링을 잘하는 저자의 역할도 컸다.

역시 뒷담화는 재미있는 법이다.

 

p. 60

조각을 만드는 데는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이틀만에 조각하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
지난 20년을 투자했다.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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