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큰스님의 화두하는 방법" -질문과 대답 중에서

 

그래서 니는 인자 "이뭐꼬"를 할 때는 인자 이 병폐, 저 병폐를 없애기 위해 예전 조사스님들은 어떻게 장~ 주장했느냐며는,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물건도 아닌 이것이 무엇인고?" "이뭐꼬"를 할래면 말이여 고런 식으로 인자 하라 했어! 마음도 아니고 물건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란 그 말이여. 그라믄 이것이 무엇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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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고 그런 거는... 화두만 하는 기라. 알겠어? 이 생각 저 생각 하지 말고 화두만 부지런히 부지런히 해야 되는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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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일여-몽중일여-숙면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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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기도법](일타 큰스님 ,1996, 효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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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한평생 가운데 제일 중요한 순간은 언제인가? 죽기 직전이 가장 중요하다. 죽기 직전에 어떤 마음으로 죽느냐에 따라 내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럼 하루 중에는 언제가 가장 중요한 시간인가? 잠들기 직전의 5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왜 잠들기 직전의 5분이 가장 중요한가?

깨어있는 동안 우리는 의식의 세계에서 활동한다. 그러나 잠이 들면 잠재의식의 세계로 들어갔다가 지극히 고요한 무의식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모든 의식적 활동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 또는 무의식의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식의 세계를 보다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잠재의식과 무의식을 잘 개발해야 한다......

잠자기 전의 5분 집중은 3시간, 5시간, 7시간의 집중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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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 2004-04-02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으음...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비발~* 2004-04-02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 윗 코멘트 쓰다가 코멘트를 쓰면 복이와요 쿠폰에 당첨되었습니다. 아싸!

이누아 2004-04-02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생활 속의 기도법 - 불교신행총서 1 불교신행총서 1
일타 / 효림 / 199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쉽게 말해, 기도는 비는 것이다. '도와 달라'고 비는 것이 기도이다" . 기도란 이런 것일까?

마하리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책에서 두 가지 수행방법을 이야기한다. 하나는 헌신이고, 하나는 자아탐구. 헌신은 대상(주로 신)에 대한 헌신을 말한다면, 자아탐구는 참선수행과 흡사하다. 나는 늘 이 두 가지 모두를 기도로 불러왔다. 이 책에서도 이 점을 염두해 두고 있지만 주로 헌신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와 달라고 매달리고, 비는 행위는 기복신앙이라 낮은 수준의 기도처럼 보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에게 솔직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을 성취하기를 바라는가? 그것은 오로지 깨달음만을 향해 있는가? 아니다. 여타의 현실적인 문제들과 욕심들이 뒤엉켜 있다. 그것부터 인정해 보자.

실제로 나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매일 기도를 하고 있다. 다행히 내가 하고 있는 방식과 이 책의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욕심으로 인한 기도일지라도 매일 반복해서 꾸준히 하면 기도 자체가 변화하는 것 같다. 매달리다가 참회하게 되고, 참회하다가 감사하게 되고...

이 책은 기도법에 대한 설명서이다. 각 기도법 아래 예를 하나씩 들고 있다. 빨리 읽으면 한 시간 안에 읽을 수도 있다. 불보살께 기도드리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영가기도도 설명하고 있다. 불교 관련 서적이지만 다른 종교의 기도라 할지라도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간절한 기도가 성취된다는 점에서.

"간절히 기도하라. 요행수를 바라지 마라"는 것이 일타 스님의 첫번째 당부이다, 이것이 기도의 핵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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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권영훈 선생님의 중용강의 테잎을 들었다. 오전마다 테잎을 들으면서 중용책을 보고, 감산 대사의 풀이도 함께 읽었다.

선생님의 강의는 중용 원문과 주자의 주까지 모두 해석해 주시고 난 후에 해설을 하시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선생님 말씀처럼 강의의 많은 부분은 선생님의 "잔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마음을 두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을 가려 보는 법,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야말로 생에서 할 일이라고 설하신다.

강의를 그대로 녹음해 두어서 선생님께서 내 앞에서 큰 소리로 얘기하시는 듯한 느낌이다.

시커먼 한문으로 도배된 책을 홀로 펼치는 것이 두려운 사람에게 강의는 훌륭한 안내자다.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책들은 더욱 그러하다. 알라딘에도 중용 강의 테잎이 있던데 아쉽게도 전부 선생님의 강의 테잎은 보이지 않는다. 선생님이 유명하지 않아서? 그렇지는 않다. 대구에서 한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아시는 분이시고, 지금은 서울에서 더 강의가 많으시다.

전부 선생님 강의 테잎은 주역과 중용, 대학, 도덕경 등이 있다. 행여라도 강의를 듣고 싶거나 테잎을 구입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여기에 메모를 남기시면 도와드릴 수 있다.

혼자 듣기 아쉬운 마음에 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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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 2004-03-27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서로 펴내신 건 없나요?

이누아 2004-03-2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문인생],[십만전],[청선일곡],[백두옹] 등의 책을 출판하셨는데 이 책들은 고전강의가 아니라 시나 에세이 류입니다. 선생님께 배우는 학생들의 게으름으로 강의하신 내용이 책으로 정리되지 못했습니다(강의정리는 제자들 몫이겠지요). 대신 서울이나 대구에 계신 분은 직접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의는 주로 토요일에 있습니다. 무슨 강의를 하고 계신지, 정확한 시간이 어떤지는 저도 서울 계신 분에 문의한 뒤에 다시 올려 두겠습니다.
 
중용 - 전, 원본비지
김혁제 / 명문당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중용을 보았다. 읽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해서 그냥 보았다고 한다. 마음이 닿아 있지 않으면 무슨 소리가 들리겠는가?

사서 가운데 왜 이 책을 가장 마지막에 읽도록 배치해 두었는지 알 만하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읽을 때는 모르겠더니 오늘 책을 덮고 보니 어렴풋하게나마 대의의 어디쯤은 닿을 듯도... 하지만 선명하지가 않다. 그래서 이제 소리내어 읽어보려니 자꾸 막힌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미있다.

공자가 "배우고 쉬임없이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나는 時를 때때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時가 언제나 라는 의미로 느껴진다)라고 했는데 이제 겨우 거기에 조금 닿으려나 말려나...멀리서 온 친구를 반가와하며 익힌 것을 나눌 정도는 못 되나 보다.

나면서부터 알고, 편안히 행하는 생이지지나 안이행지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하더라도 배워서 알고, 힘써 행하기라도 해야지. 닿기만 한다면야 처음 시작이야 무슨 대수이겠는가? 중용에서는 "至誠은 無息"이라 하였다. 지극한 정성은 쉬임이 없다는 말이다. 그것은 은미하여 보이지 않을 것이나 "莫見乎隱"(은미한 것보다 더 드러나는 것은 없으리라)의 그 은미함의 시작이 아니겠는가.

이 책은 "명문당"에서 나온 중용이다. 토가 다 달려 있어 읽기에 편하다. 또 양장이 아니라서 가볍고 들고 다니기 좋다. 책값도 싸다. 나같은 초학자가 보기에 적합하다. 아쉬운 것은 나같은 초학자도 발견할 수 있는 오자가 있었다. 내게 학민문화사의 중용이 있는데 글자가 크고 언해도 옆에 실려 있으며, 비교적 오자도 적다고 알려져 있다. 또 옆의 언해를 참고할 수 있어 좋다.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 어렵다는 점과 가격이 명문당 책의 두 배라는 점이 단점이긴 하지만 다른 책들과 비교할 때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다. 가볍게 읽으려는 이에게는 "명문당"의 것을, 주까지 독파해 보겠다는 이에게는 학민문화사의 중용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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