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아기 부처님상과 나란히 앉아계신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와 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나는 체크무늬 남방에 노란 잠바를 입고 서 있다.
보통 스님이 앉아계신 의자 뒤편으로 이동해서 단체사진을 찍는 것이 일반적인데 갑자기 달라이라마께서 일어나셔서 우리 쪽으로 와서 찍으셨다. 혼자 움직이면 되는데 많은 사람이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듯했다. 배려가 몸에 배어 아무 어색함 없이 행위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