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런던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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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역사, 문화 정보는 물론이고 소소한 가십도 재미만점. 영국만 알던 이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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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뉴욕의 초보 검사입니다 - 정의의 빈틈, 인간의 과제를 묻다
이민규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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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성공한 전문직 사람들만 모여있을 것처럼 화려하지만 미국 사회의 빈부격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어두운 이면이 있기도 합니다. 공연, 예술, 패션, 경제, 외교의 중심지인 만큼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이 서로 충돌해 전통적인 범죄는 물론이고 화이트칼라 범죄도 끊이지 않는 곳, 뉴욕.

 

<나는 뉴욕의 초보 검사입니다> 저자 이민규는 그런 뉴욕에서 일하는 한국인 검사입니다. 브런치북 6회 대상 수상작에 선정된 만큼 흔한 성공기와는 차별됩니다. 뉴욕주 검찰청 사회정의부 소속 검사로 1년간 경험한 사회 초년생의 목소리는 이 시대를 사는 이들, 좀 더 나은 사회를 물려주고 싶은 소망을 가진 이들 모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불의와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슈퍼히어로는 되지 못해도 최소한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할 줄 아는 슈퍼히어러 Super-hearer는 되고 싶다는 이민규 검사. 차가운 법조인 이미지의 대명사인 검사이면서도 참 따뜻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그의 글은 온기가 있습니다. 이런 검사는 우리나라에서는 검사 일 못 해먹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 권력에 진저리치는 이 시대에, 미국이 부럽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이것 하나는 괜찮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건 바로 검찰 권력의 차이였습니다. 글 곳곳에서 검찰청을 회사라고 부르질 않나, 계약직이다 보니 정말 직장인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언론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멀고도 먼 우리나라 검사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미국드라마에서도 쉽게 볼 수 있듯 화려한 변호사에 비해 고리타분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검사 이미지가 과장된 건 아니라는 팩폭에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특히 뉴욕에서는 터무니없는 월세를 내고 나면 텅!장! 신세라고 말이죠. 대한민국에 검사에 비하면 시간도, 돈도, 힘도 없는 미국 검사라고 합니다. 특히 힘에서 그렇습니다. 은밀하게 작동하는 권력의 힘은 어디서건 존재하겠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는 제도 때문입니다.

 

노동법, 인권법, 형사법에 관심이 많아 사회정의부에 들어간 검사인 만큼 <나는 뉴욕의 초보 검사입니다>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혐오 범죄 사례에서는 무지와 편견이 초래한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는 사회를 꼬집기도 합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들에 대한 포용에서도 그 마음가짐이 남다릅니다.

 

대한민국 검찰의 좌우명인 '행복한 국민, 정의로운 검찰'과 미국 검사들은 '검사의 고객은 정의다'. 둘 다 정의를 내세웁니다. 단단하고 올곧기만 한 게 정의는 아니라는 이민규 검사의 말에서 사회정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정의란 기회와 희망을 내포합니다. 무조건적인 평등, 평등한 결과를 위함이 아닌 기회의 평등에 관한 목소리에서는 이상적인 발언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공정한 사회로 가는 길의 걸림돌을 인지하는 것과 함께 단순하고 즉각적인 해결책 대신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의 길을 제시하는 그의 바람에 공감하게 됩니다.

 

우리는 '죽음'이라는 인생의 스포일러를 알면서도 계속 인생을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완전한 정의'는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곳에 더 가까이 다다르기 위해 노력하고 실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할 수 있다. - 나는 뉴욕의 초보 검사입니다

 

법이 지닌 한계를 성토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여유, '다름'에 정중하게 반대할 수 있는 배려에 관한 이야기는 제 마음 깊숙이 파고듭니다.

 

이중국적자로 한국을 포기하지 않고 군 복무까지 마치고, 군에서 미국 로스쿨 시험 준비를 시작했던 이민규 검사. 아등바등 굴곡 많은 사연을 가진 인생도 아니고, 예술을 사랑하는 느긋한 성격을 가진 그가 미국 검찰청에서 일하기까지의 사연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아직 경력은 짧지만 '진짜' 검사가 되어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나는 뉴욕의 초보 검사입니다>. 뉴욕주 검찰청과의 계약이 끝난 후 그의 행보가 궁금해지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초심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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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짠 돈 습관
다음 짠돌이 카페 슈퍼짠 12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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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반드시 낙이 온다는 말을 몸소 이룬 절약의 고수, 재테크의 달인 12인의 스토리 <1일 1짠 돈 습관>.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재테크 분야 대표 커뮤니티 다음 짠돌이 카페의 슈퍼짠 12명이 들려주는 돈 습관으로 자극 팍팍 받아보세요.

 

사회 초년생, 직장인, 자영업자, 1인 가구,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중복되지 않는 사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월급 관리, 내 집 마련, 저축 습관, 가계부 작성법, 육아 팁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하우가 많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도 성공해낸 그들의 경험담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자극제가 될 겁니다.

 

 

 

돈 모으기 제일 쉬운 방법은 돈을 쓰지 않는 것이라지만 정말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구나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저마다 다른 처지에 놓여있지만 읽다 보면 슈퍼짠들의 공통점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돈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되는 시점이 있었다는 거예요.

 

아버지가 주신 첫 용돈 5만 원을 보물로 간직할 정도로 영민한 돈 센스가 있었던 이도 있었고, 과시욕을 버리고 실속 챙기며 재테크에 신경 쓴 부부도 있었고, 푼돈도 무시하지 않다 보니 어느새 빚을 갚게 된 이도 있었습니다. 돈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되니 건물주가 되고 싶은 꿈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옵니다.

 

더불어 이들의 공통점은 민폐 끼치지 않는 마인드를 가졌다는 겁니다. 내 돈 귀하면 남의 돈도 똑같이 귀하다는 것, 나한테 아끼면 알뜰이어도 남한테 아끼면 인색이라며 작은 부자, 선한 부자를 목표로 합니다.

 

 

 

절약도 재테크도 모두 '동사'입니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 책 속에서

 

솔솔 빠져나가기만 하고 모아지지 않는 패턴에 허덕였다면 <1일 1짠 돈 습관>의 노하우를 나만의 돈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푼돈부터 계획적으로 쓰고 모으는 돈 습관이야말로 그 어떤 재테크 스킬보다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을 슈퍼짠 사례를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곡절 많은 삶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꿈을 이루고 있는 사례, 생존을 위해 최소한의 돈만 쓰며 육아까지 하는 사례를 보면 입이 쩍 벌어질만하더라고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불행을 견디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행복해서 하는 절약이어야 오래 지속되는 법이니까요.

 

다양한 절약, 재테크 사례에서 자신에게도 적용해보고 싶은 롤 모델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한 가지 정도는 누구나 아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짠테커들의 성지 짠돌이카페의 슈퍼짠 12인이 일상에서 꾸준히 해온 1일 1짠 돈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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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이라암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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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멋진 나라, 체코. 렌터카 여행, 멋진 도시들의 핵심 도보 루트, 인기 맛집과 숙소 소개 등 프라하를 중심으로 저마다의 매력이 가득한 소도시 정보까지 체코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는 가이드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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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이라암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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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순간 체코에 흠뻑 빠지게 하는 체스키크롬로프를 거니는 여행작가님의 에세이를 시작으로 유럽 문화의 심장 체코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

 

완벽하게 보전된 중세 도시와 예술적인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룬 나라 체코. 동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수도 '프라하'를 중심으로 영화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 '보헤미안 스위스', 가장 아름다운 색을 모아 놓은 듯 매혹적인 '체스키크룸로프', 해골 사원이 있는 '쿠트나 호라', 유럽 최대의 온천 스파 타운이 있는 '카를로비 바리',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이 있는 '플젠', 저평가된 도시이지만 트래블로그에서 추천하는 도시 '올로모우츠', 체코 제2도시이지만 여유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브르노',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80개 이상 늘어서 있는 '텔치' 등 알면 알수록 멋진 나라구나 싶어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도 있지만 수도 프라하는 대부분의 유럽 도시와 교통이 연결되어 있어 유럽 여행 중 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에서 체코 프라하로 이동하면 좋은지부터 체코 핵심 지역 단기간 여행, 구석구석 장기간 여행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한 여행 코스를 제안하고 있어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좋습니다.

 

체코는 수도 프라하에서 대부분 자동차로 4시간 이내면 이동이 가능해 렌터카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체코 렌터카 예약부터 체코 도로 사정까지 파악해 안내해줍니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는 감성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중세 문화를 품은 이국적인 정취와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하는 체코에서도 고색창연한 건축물과 중세 역사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프라하. <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에서 미리 만끽해봅니다.

 

 

 

크지 않은 도시여서 2일 정도면 도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지만, 매일 공연되는 각종 문화 공연에 빠져들다 보면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숙소 도착 후 어디를 보러 갈 것인지는 프라하 추천 코스와 트래블로그 시리즈의 강점인 핵심 도보 여행기를 도움받아 일정 짜면 됩니다.

 

유명한 카를교와 관련한 정보도 흔히 보던 성인상 소개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어서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실제 여행 중에 도움 되는 소소한 팁도 많으니 꼼꼼히 살펴보세요.

 

체코 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필스너 맥주의 고향 플젠. 전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가 바로 체코라고 합니다.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 방문은 필수겠죠.

 

보헤미아 지방과 모라비아 지방으로 나뉘는 체코. 두 지방의 차이를 가이드북에서 잘 알려줍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도, 전라도 지역의 차이와 닮은 꼴이라니 어느 정도 짐작되실 거예요.

 

체코에서 프라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한적한 중세 도시 올로모우츠의 매력도 독특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6개의 바로크 분수와 카이사르 분수에 담긴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호평 좋은 맛집 소개에서는 각 음식점마다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나 장단점을 콕콕 짚어주고 있어 선택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느끼할 때 찾아가면 좋은 아시아 음식점도 소개하고 있으니 금상첨화네요.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 잘 나오는 카페 소개도 빠질 수 없죠. 여행자 스타일에 따라 장단점 느끼는 부분이 저마다 다를 수 있는 숙소 소개에서도 여행자가 중요시하는 부분을 체크해 잘 알려주고 있어요.

 

전 세계 여행자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체코. 쉽고 편한 자유여행을 계획하려면 <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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