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
이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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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만 해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을까?
15년 경력의 편집디자이너 이상주 저자는 글을 쓰면서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상처는 옅어지고 자아는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는 나만의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한 경험을 통해 무의식으로 자리 잡은 상처, 누군가에게 내 속을 드러내기 싫을 때 쓰는 순간, 치유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기의 본심을 자꾸 포장하고 숨기려 하는 경향이 있기에 마음속 상처는 꺼내지 않는 한 치료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그렇기에 일부러 꺼내야 치유가 가능합니다. 마음속 상처를 솔직하게 꺼내는 방법으로 저자는 글쓰기를 제안합니다.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에서 말하는 글쓰기는 나의 일상을 쓰고 감정, 생각, 상처 등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고 쓰는 행위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떠오르는 대로 적어나가면 된다고 합니다. 사소한 건데도 상처 치유와 마음 회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한번 느껴보라고 합니다.

 

우린 이미 SNS에서 글쓰기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금까지는 포장을 해왔다면, 진짜 나를 꺼내라고 합니다. 나의 생각, 나의 삶, 나의 감정을요. 이왕이면 자신을 확인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찾을 수 있는 글쓰기를 해보라고 합니다.

 

지나친 감정 절제의 역효과보다 적절하게 감정을 꺼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표현에 서툰 사람이라면 특히 글쓰기를 통해서 말이죠.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마음을 보이는 건 살고 싶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자기다운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이 있을 때 쓰려고 하지 말고 시간을 내서 마음노트를 쓰라고 조언합니다. 일에 관한 노트, 글쓰기에 관한 노트 등 주제를 정했다면 사소한 것도 놓치지 말고 구체적인 감정을 써 내려가야 한다고 합니다.

 

내 마음을 움직이고 알아가는 글쓰기를 다룬 책 <글쓰기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다>. 결국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우울하고 상처받은 과거의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젠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마음에 노크하는 걸 잊지 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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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 마음속 때를 벗기는 마음 클리닝 에세이
가오리.유카리 지음, 박선형 옮김, 하라다 스스무 감수 / 북폴리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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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로 고민하는 분, 스트레스를 받는 분, 왠지 기분이 울적한 분, 인생이 따분하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마음 안경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초조, 불안, 침울을 스스로 떨쳐버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로 내 마음 상태를 분석해볼까요.

 

다람쥐 할아버지 엘리스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화처럼 친근한 사례를 통해 내 마음을 잘 알아챌 수 있게 합니다.

 

같은 사건을 접해도 사람마다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그중에선 그 일 때문에, 저 사람 때문에... 하며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화가 아닌 다른 감정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어떤 사건이 발생해서 감정이 일어나는 동안 마음 안경에서 정보를 처리합니다. 사건 자체만으로는 바로 감정이 일어나지 않지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드러나는 감정은 달라지게 됩니다.

 

시끄러운 공사 소음에 일을 방해받았을 때, 일할 때는 항상 조용해야 한다는 사고를 가졌다면 공사 소음을 방해로 지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할 때는 항상 조용할 수는 없다는 사고를 가졌다면 어쩔 수 없는 일에는 화를 내지 않게 됩니다.

 

자신을 점점 옭아매는 집착이라는 묵은 때. 단순한 바람과 요구가 어느새 절대적 요구로 바뀌는 거 많이 경험해봤는데요. 집착인지도 모르고 당연하게 굳어져 버리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해내야 한다, 모두에게 미움을 받으면 안 된다. 무엇이든 스스로 해야 한다 등의 집착은 결국 불필요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는 자신의 묵은 때를 발견해 분석하고 파헤쳐 보게 합니다. 어째서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하며 숨어 있던 정체를 발견하게 합니다.

 

생각을 달리하면 행동까지 변화합니다. 묵은 때를 계속 가지고 갈 건가요. 과거의 자신이 생각한 사고를 계속 가지고 갈지 내려놓을지는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럴듯한 변명으로 정당화하거나 자신의 형편에 맞도록 결론 내리는 습관은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는지 마음 안경 가게 주인 엘리스의 실천법이 도움 될 겁니다. 자문자답하며 마음의 묵은 때를 닦아낼수록 분노지수가 감소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무리하게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편안해질 정도로만 줄여도 된다고 다독입니다.

 

임상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이론을 쉽게 풀어쓴 심리 에세이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실천법보다는 단순하고 심플하게 알려주는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마음 클리닝으로 조금 더 빛나는 자신으로 서서히 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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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매는 생활 - 좋아하는 것을 오래오래
미스미 노리코 지음, 방현희 옮김 / 미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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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담긴 옷, 추억이 깃든 물건이 그대로 의미 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한 책 <꿰매는 생활>. 얼룩, 구멍이 생긴 소중한 옷과 용품을 쉽게 버릴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다면, '꿰매는 생활' 덕분에 작은 손짓만으로 재탄생된 그것을 예전보다 더 좋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의미가 깃들어 버리기 힘든 물건은 누구나 있을 겁니다. 감쪽같이 수선하지는 못해도 작은 아이디어로 애착을 더할 수 있는 기술 '다닝'. 구멍 난 곳을 꿰매는 유럽의 전통 의류 수선 기법인 다닝 Darning은 직물처럼 세로실과 가로실을 서로 교차시켜 구멍을 메워주는 기법이랍니다.

 

쉽게 버리는 요즘은 양말 구멍을 꿰매는 일이 더 이상 없기도 하지만, 책 속 다닝 사례를 보면 일부러라도 하고 싶어질 정도로 결과물이 예쁘더라고요. 찢어진 얇은 블라우스, 소맷부리와 밑단이 닳아서 해진 재킷,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 등 다른 곳은 멀쩡해 버리기 아까운 옷도 입을만한 옷으로 변합니다.

 

특히 비슷한 색으로 수선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확 버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감한 컬러를 사용한 다닝은 오히려 독특한 구제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네요.

 

걸핏하면 올이 망가지는 니트류 옷도 다닝을 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의 일부가 됩니다. 털장갑 손가락 끝에 구멍이 뽕~ 난 것도 그냥 맞대어 꿰매면 길이가 짧아지니 뜨개질과 자수를 이용해 색다른 장갑으로 만들기도 하네요.

 

 

 

수선해가며 오래 사용하고 싶은 것은 옷뿐만 아니라 가방, 주방용품 등 다양합니다. 후줄근하게 낡아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로 애착을 가지는 물건이라면 다닝으로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에코백은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 애정 가득한 가방에 바느질을 더해줄 다양한 기법이 줄줄이 소개되어 있어 언젠가 꼭 활용해야지 마음먹고 있답니다. 특히 가방 손잡이에 하면 좋은 루핑 기법을 눈이 번쩍!

 

꿰매기 방법은 따로 소개되어 있어요. 기본 스티치부터 큰 구멍을 수선하는 기법까지, 손봐야 할 곳의 모양이 제각각이니 마음에 드는 기법을 조합해 수선하면 됩니다.

 

<꿰매는 생활>에 소개된 다닝 기법은 손재주가 좋아야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어요. 어설픈 솜씨도 멋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쉽게 소모하며 사는 현대인에게 다닝은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의미가 더해진 것들을 일상 속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단샤리의 방침과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오래된 것을 소중히 여기는 꿰매는 작업은 우연성을 즐기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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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가고시마 - 2018~2019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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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의 재발견~! 실여행자에게 도움되는 트래블로그 책이어서 믿고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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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빵 1
보담 글.그림 / 재미주의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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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에 자리한 빵집, 옥탑빵.
이른 새벽, 라디오를 켜고 빵 만들 준비를 하면 하루가 시작됩니다. 빵 냄새 솔솔 풍기는 듯한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옥탑빵>. 오늘도 지치고 고된 하루를 살아낸 당신에게 건네는 응원의 위로를 받아보세요.

 

빵집을 하기 전 직장인 시절,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오늘의 케이크' 선택도 달라지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마음을 담아 만드는 옥탑빵의 '오늘의 케이크'. 케이크 한 조각으로 위로받아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당신의 '오늘의 케이크'는 무엇인가요?

 

'식빵 같은 하루' 에피소드에서는 비슷하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루를 만드느냐에 따라 특별하고 맛있는 하루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흔한 식빵이지만 각종 재료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 수도, 여러 가지 잼과 만나 색다른 맛을 낼 수도 있으니까요.

 

주택가 옥상에 무슨 빵집을 차리느냐느니,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서른셋에 무슨 모험이냐느니. 애써 외면하던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마음을 콕콕 찌르는 말들을 들을 때면, 괜찮다고 애쓰던 마음까지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하는 말보다 스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봅니다. 그래야 힘들어도 웃는 날이 더 많아질 테니까요. <옥탑빵>은 저마다 고된 하루를 보낸 이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줍니다. 케이크를 만드는 이도, 먹는 이도... 모두가 케이크 한 조각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한 보담 작가는 동네 빵집에서 위안을 받으며 <옥탑빵>을 탄생시켰습니다. 케이크 한 조각 먹는다고 일이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 시간은 달콤하게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이니까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딱 적당하게 드러내는 감정을 수수한 느낌의 일러스트로 소박하게 일상 속 고민과 희망을 그려낸 <옥탑빵>. 보는 내내 구수한 빵 냄새를 맡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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