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멸종 -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
이정모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털보관장 이정모 저자의 신간 <찬란한 멸종>은 46억 년에 걸친 생명의 연대기를 탐험하며 멸종의 이면에 숨겨진 놀라운 진화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 책 독특합니다. 인류의 멸망이라는 미래로부터 시작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지구 역사에서 주요 사건들을 되짚습니다.


특히 과학자와 역사학자의 시선으로만 해석되었던 사건들을 범고래, 삼엽충, 네안데르탈인 같은 지구 생명체의 시점으로 풀어내 생생합니다. 끊임없이 진화해 온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느끼는 기분입니다.


이정모 관장 특유의 유머와 깊이가 더해진 <찬란한 멸종>. 지구의 대멸종을 단순한 파멸의 과정으로만 그리지 않습니다. 멸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인류의 멸망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인공지능이 2150년에 인류 멸망의 원인을 밝혀내는 장면은 섬뜩한 동시에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과거 역시 멸종의 원인은 결국 기후변화였다고 합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는 오늘날. 다른 점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류 활동의 결과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과연 인류 멸종을 막을 수 있을까요?





2150년 인공지능이 인류의 멸종을 분석하는 미래 시나리오는 멸종이 단순한 파국이 아니라, 자연의 끊임없는 진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시간을 되돌아갑니다. 2100년 화성 테라포밍에서는 미래의 인류가 화성으로 이주하면서 맞닥뜨리는 문제들과 실패를 통해 지구에서의 생존이 더 중요함을 일깨웁니다.


범고래가 들려주는 2024년의 지구 온난화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범고래의 시각에서 그려진 환경 위기는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의 생존에도 직결된 문제임을 짚어줍니다.


과거로 더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4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과정은 인간이라는 종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현재의 인류로 진화했는지,  그 과정에서 다른 생명체들과의 상호작용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들려줍니다.


1만 2000년 전 털매머드와 스밀로돈의 멸종 이야기는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이 대형 포유류에게 미친 영향을 탐구하는 시간입니다.


이처럼 <찬란한 멸종>은 결정적 순간들을 짚어줍니다. 5억 4100만 년 전의 삼엽충은 눈이 생긴 첫 번째 생명체로서 진화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0억 년 전 미토콘드리아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유성생식의 기원은 생명의 다양성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지점입니다.


45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지구와 생명의 탄생을 가장 근본적인 시점에서부터 풀어냅니다. 45억 년 전 달과 바다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우주의 거대한 작용 속에서 지구가 어떻게 생명을 품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머릿속으로 그려지게 합니다.





<찬란한 멸종>은 생명체와 지구의 역사를 통해 인류가 처한 기후위기와 여섯 번째 대멸종의 현실을 성찰하게 만듭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재고하게 됩니다.


생명의 끈질긴 역사이자 지구의 찬란한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의 문턱에 선 인류가 답을 내놓아야 할 차례입니다.


대멸종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지구 생명 진화의 비밀 <찬란한 멸종>.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정모 저자의 유쾌한 필체 덕분에 청소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민자, 여성, 조선족이라는 다중적 정체성 속에서 한국에서 새 삶을 개척한 이야기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는 자전적 에세이를 넘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생생한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김태영 작가는 2003년 한국으로 이주하며 삶의 크고 작은 역경 속에서 자존감과 용기를 어떻게 지키고 찾아왔는지 풀어냅니다. 한국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방인으로서의 고독과 이를 극복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엄마 혼자 삼 남매를 키우면서 김태영 작가는 이른 나이에 자립해야 했습니다. 학업을 포기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동안, 자신의 자아가 점점 작아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한국으로의 이주는 경제적 이유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도전의 순간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종종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인생의 변곡점이 생기고, 그때가 바로 성장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작가의 에피소드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20대 초반, 또래들이 대학 생활을 즐기고 꿈을 펼쳐 나갈 때 김태영 작가는 아이를 키우며 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 느꼈던 자격지심과 불행은 비교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속도는 각자 다르다는 것,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비교의 늪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는 인생의 중요한 메시지를 작가가 깨닫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한국에서 조선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한 문화적 충돌 그 이상의 도전이었습니다. 밖에서는 중국말 하지 말라고. 사람들이 무시한다는 오빠들의 경고는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차별과 편견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국경을 넘어선 정체성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책 곳곳에 있습니다.





김태영 작가는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인생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했습니다. 자동차 사이드미러 조립원, 섬유회사 원단 검사원, 공연단 행정업무 담당자 등 여러 직업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여정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40대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실패와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다며, 세상 무너질 일 아니라는 위로의 말을 던질 줄 아는 저자의 여정이 인상 깊습니다.


이 책의 키워드는 ‘나다움’입니다. 나를 미워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게 되는 여정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법을 배웁니다. 숱한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지만, 그 모든 경험들을 어떤 마인드로 품었길래 결국 그를 더 강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괜찮아! 그럴 수도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더불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는 실천적 태도를 보여주는 성장 에세이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 - ‘자소서’부터 ‘기획제안서’까지
김호중(초롱꿈)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 한 번의 반려 없이 통과되는 보고서를 쓰는 비결이 있다면? 생생하게 살아있는 나만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글을 쓰고 싶다면? 실용 글쓰기, 그 비밀을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에서 알려줍니다.


AI 시대에도 글쓰기는 여전히 현대인의 필수 역량입니다. 초롱꿈 김호중 저자는 글쓰기가 단순한 창작이 아니라 생존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자기소개서부터 직장인의 보고서, 기획안 그리고 나만의 독창성을 뽐내는 글은 우리를 둘러싼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기와 같습니다. 글쓰기 극약 처방을 내리는 현업 사수의 노하우를 만나보세요.


일잘러의 생존 능력과 직결되는 능력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손꼽습니다. AI는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지만, 사람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감정적 소통과 관계 구축 능력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직장에서 성과와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에도 필수적입니다.





저자는 논리적 일관성뿐 아니라 인간적인 감각을 반영하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짚어줍니다. 잘 쓴 글은 간결함, 명확성, 독자의 입장 고려, 메시지 전달력, 그리고 매력적인 표현과 같은 요소가 포함됩니다. 글쓰기의 절대원칙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글쓰기는 예술적 감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숙달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작성이 아니라 끊임없는 피드백과 개선 과정이 뒷받침될 때 말입니다. 이 책으로 기술적 훈련을 통한 글쓰기 근력을 키워보세요.


보고서는 회사 생활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문서입니다. 한 번에 통과되는 보고서 작성법을 배워보세요. 핵심-근거-사례-핵심 강조의 기본 구조로 이뤄진 보고서 쓰기를 습득하면 됩니다.


저자는 일하면서 흔히 저지르는 글쓰기 실수들을 구체적 예시로 보여줍니다. 그 중 하나가 의미 없는 자료의 나열로 이루어진 보고서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포함시키는 것이 보고서를 잘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불필요한 정보를 배제하고 핵심만 담아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읽는 사람은 한정된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흡수하려 하기에, 쓰는 사람은 불필요한 장황함 없이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사회 초년생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꿀팁도 전수합니다. 보고서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쓰는 게 다가 아닙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을 만큼 고민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에서 잘못된 예시와 잘된 예시를 비교해서 보여주니 쉽게 이해됩니다.


보고서에서도 첫인상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보고의 목적 중 하나가 결재인 만큼 맥락이 쏙 돌아오게 편집해야 합니다. 편집을 쓸데없는 장식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열심히 작성한 보고서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필수 작업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문서의 가독성을 높이는 편집 노하우까지 꼼꼼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도 격하게 공감하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40대 중후반이 넘어가면 노안이 오기 시작하기에 글자가 작고 빽빽한 보고서보다 시원시원하고 깔끔하게 작성된 보고서가 눈에 쏙 들어오게 마련입니다. 보고서를 받는 상사가 읽기 편하게 작성해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직장 내 보고서 작성뿐만 아니라, 합격을 부르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블로그 글쓰기 등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글쓰기 기술을 다룹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는 법과 설득력 있는 문장을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에서는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콘텐츠 생산 전략을 위한 글쓰기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보고서 작성이나 기획안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 직장에서 프로페셔널한 의사소통을 이루고 싶은 리더들,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 AI 시대에도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고 싶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한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


AI 시대에도 글쓰기 능력은 성공적인 커리어의 핵심 요소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당신의 문서는 능력의 반영! 글쓰기로 차별화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군주론 - 마키아벨리가 바라본 권력의 기술과 본질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6세기 이탈리아 정치의 혼란 속에서 탄생한 고전 <군주론>. 권력의 본질을 꿰뚫는 통치 기술을 담은 이 책은 오늘날에도 정치, 경영, 군사 전략에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군주의 시대가 아닌 오늘날에도 리더십과 관련해 유익한 현실적 조언들이 담겨 있어 여전히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프레시 출판사의 고전은 현대적 의의를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깊이 있는 고전 읽기에 도움이 됩니다. <군주론> 역시 원전 번역 외 현대적 관점에서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재해석한 핵심 정리 페이지를 각 장마다 수록하였고, W. K. Marriott이 작성한 고찰 내용을 부록으로 실어 풍부한 읽을거리를 안겨줍니다.


군주론은 1513년 이탈리아의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쓴 정치 철학서입니다. 군주가 권력을 유지하고 성공적인 통치를 하기 위한 현실적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상적인 도덕적 군주가 아닌, 현실적이고 냉혹한 상황에서 어떻게 권력을 쥐고 유지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때 금서로 지정되었을 만큼 마키아벨리는 도덕적 규범보다 실용적인 정치적 행위를 중시하며, 군주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비도덕적인 수단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해 권모술수로 일컬어지는 마키아벨리즘의 기초가 되는 사상을 펼쳤습니다.





군주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마키아벨리는 피렌체 공화국에서 외교관과 군사 전략가로 활동하다가, 메디치 가문이 권력을 되찾은 후 정치적으로 실각하고 유배를 당하게 됩니다.


<군주론>은 그가 유배된 동안 쓴 책으로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바쳐진 책입니다. 자신의 정치적 복귀를 희망하며 당시 권력을 잡은 새로운 지도자에게 자신을 어필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여러 소국으로 나뉘어 있었고, 외세의 침략과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않던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 이탈리아 통일을 위한 실용적인 통치 전략서이자, 마키아벨리가 자신의 능력을 메디치 가문에 다시 한 번 인정받고자 하는 개인적인 이유가 함께 녹아든 작품입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외부 세력에 의해 얻어진 권력은 불안정하고, 이들을 안정화하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알렉산더 대왕 사후, 다리우스의 제국은 반란 없이 통치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군주의 지혜로 군사와 통치 방식을 유연하게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례는 오늘날 CEO가 회사를 인수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초기 구성원들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우고 이끌어갈지 고민하는 상황과 닮아 있습니다. 리더십의 일관성과 동시에 유연한 조치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마키아벨리는 범죄와 폭력을 통해 권력을 잡은 인물들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분석합니다. 때로는 잔인함이 불가피하며, 이를 통해 안정된 통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냉혹한 정치의 현실을 보여주며 착한 군주보다는 효율적인 군주가 더 성공적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군주는 자신의 말을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지만, 그로 인해 멸시와 증오를 받는 것은 치명적이라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군주는 때로는 약속을 어길 수 있지만, 항상 신뢰받는 인물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주장인 겁니다. 이는 현대 정치와 경영에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리더가 실패를 하더라도 인간적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성공하려면 자신의 장관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첨꾼들을 멀리하고, 지혜로운 조언자를 가까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원리는 정치와 경영, 심지어 일상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지침입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단순한 정치 서적이 아니라, 권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고전입니다. 오늘날의 정치, 비즈니스, 리더십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으며, 현실적이고 냉철한 권력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현대 리더십에 적용 가능한 권력의 본질에 대한 통찰, 효과적인 리더가 되는 데 필요한 전략과 실용적 조언, 역사적 사례를 통해 배우는 현실 정치와 경영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고전 <군주론>.


그렇다고 해서 내 입맛에 맞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리프레시 출판사의 <군주론>은 올바르게 읽는 법과 다양한 논쟁점을 함께 읽으며 제대로 된 고전 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키아벨리의 권력 철학이 오늘날 리더십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군주론>. 정치학, 경영학, 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10주년 개정증보판
오프라 윈프리 지음, 송연수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프라 윈프리 자전적 에세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서문과 ‘마음 씀’이라는 챕터를 더한 증보판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이 책은 오늘날 세상에서 영향력이 큰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은 수많은 도전과 성공,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솔직하게 나누고 있습니다.


영화평론가 진 시스켈이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 한 마디 때문에 탄생했습니다. 14년 동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칼럼으로 써 내려갔고 그 칼럼 모음집이 이 책입니다.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마음 씀까지. 진정으로 확신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삶의 진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오프라 윈프리의 생각을 마주하며 인생 교훈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인생의 참된 기쁨은 성공이나 큰 성취가 아닌, 아주 작은 순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걸 확신합니다. 커피 한 잔의 향기, 친구와 나누는 따뜻한 대화, 강아지가 반겨주는 모습 등 일상 속에서 기쁨이 피어나는 순간을 캐치합니다.





우리가 너무 자주 당연시하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끊임없이 빠른 변화와 성과에 집착하게 만드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 오프라 윈프리는 인생의 진정한 만족은 그보다 훨씬 더 소소한 순간에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삶은 굴곡이 많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그 모든 순간들이 지금의 그녀를 만들었다고 고백합니다. 중요한 건 인생의 고비에서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가 문제입니다.


실패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하며, 실패에서 배우고 더 강해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언론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일어설 수 있는 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는 진정한 교감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단순한 대화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교감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확신하는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능력은 단순히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마음 깊은 곳에서 연결되었을 때 가장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을 실천하는 인터뷰이기도 합니다.


감사는 그의 삶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하며, 이것이 그녀의 삶을 변화시킨 중요한 원동력이었다고 말합니다.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결국 큰 행복을 부르고, 이를 통해 인생의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인생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넘나드는 여정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잠재적인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믿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방송인으로서 성공하게 된 것도 결국 자신의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 윈프리가 인생의 깊이를 발견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 경외감. 자연의 아름다움, 사람들의 친절, 예술작품에서 느끼는 감동 등을 통해 느끼는 그 경외감입니다. 이런 순간들의 소중함을 놓쳐선 안 됩니다.


삶의 혼란스러운 순간에는 명확함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인생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울 때, 명확하게 자신의 목표와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 길을 잃지 않게 도왔다고 말합니다.


외적인 성공보다 내면의 힘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오프라 윈프리. 자신의 힘을 찾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그 힘이 그녀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했다고 고백합니다.





마지막으로 추가된 챕터, ‘마음 씀’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배려하고 돌볼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보는 것만큼이나 타인에게 마음을 쓰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든다고 강조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힘은 바로 내 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 이 삶을 즐길 줄 아는 태도로 살아갈 때 가능해집니다. 인생의 9가지 핵심에 대한 오프라 윈프리의 조언으로 확신에 찬 삶을 꾸려나가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