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 누구나 이미 선천적 기획자다!
제갈현열.김도윤 지음 / 천그루숲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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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법칙, 이론, 공식 대신 기획의 본질에 집중할 때 좋은 기획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각각 공모전 43관왕과 17관왕, 함께 창의력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나우잉 공동대표 제갈현열과 김도윤 저자는 기획의 귀재이자 프로 자기계발러입니다. 한 사람은 판을 흔들고, 한 사람은 판을 만드는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시너지를 높인 결과물을 엿볼 수 있는 책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이 책은 기획을 어려워하고 할 줄 모른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기획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해왔던 것이라고, 우리는 이미 선천적 기획자라고 말합니다. 기획 잘알못들이 솔깃할만한 이야기이지 않은가요. 

 

우리는 평소에 누군가를 설득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교재비 뻥튀기할 때, 손님을 설득해 물건을 사게 할 때, 썸 타는 누군가를 설득해 사랑에 빠지게 할 때. 무슨 일을 하든 우리는 누군가를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뭔가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기획을 합니다. 기획의 본질은 설득입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숱하게 기획을 해왔지만 그것이 기획인지 몰랐을 뿐인 우리는 선천적 기획자입니다.

 

해결책이라는 결과로 평가되는 기획. 문제를 해결하면 성공한 기획인 겁니다. '어떻게 하면 그녀와 사귈 수 있을까?'처럼 도착지점을 명확히 인지할 때 기획은 시작합니다. 기획은 욕구의 발견에서 시작합니다.

 

 

 

고민 상담의 흐름이 기획의 흐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아 본 적 있는 사람은 그 횟수만큼 기획의 썰을 풀어 본 사람이 되는 거예요. 기획의 시작조차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설명이 쉽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과정을 보면 기획은 결국 사고에 대한 고민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고에서 만들어지는 기획. 그렇기에 추상적으로 다가옵니다. 형체 없는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는 면, 선, 점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기획의 전반부인 면과 선. 필요한 것만 설득해야 하는 기획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사고의 흐름은 질문이라는 과정을 통하기에 기획에 자기 욕망을 담고 목표를 작게 구체화하는 작업에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던져 생각을 만드는 면에서 그 생각을 이어 글로 만드는 선.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글PT 방식도 도움 되었습니다.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두괄식의 장점, 논리성 검증법, 근거자료 기입 요령, 지식을 도구로 활용하는 법, 필력 향상법, 해석의 중요성, 강약 조절 통한 내용 배분 등 상대의 욕구를 관통한 구체적 목표를 잡아채 오직 설득을 위한 기획을 하는 노하우를 풀었습니다.

 

 

 

기획의 방점, 해결책을 제시하는 마무리 점. '그게 되겠냐?', '겨우 그거냐?'. 이런 소리 듣지 않는 게 좋은 해결책이고 좋은 기획입니다. 이게 되려면 개인의 경험, 성향, 관점, 통찰을 버무려야 합니다. 기승전... 책으로 끝날 만큼 인문학, 경제학, 에세이, 시, 소설 같은 책을 읽으며 바탕을 쌓는다는 이야기도 공감됩니다.

 

 

 

취업준비생, 직장인, 창업인 사례를 면, 선, 점이라는 관계로 어려운 용어 없이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문제의 본질을 꿰뚫을 때 전에 없던 해결책이 탄생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막상 실행하려 들면 막막해지는 사람들에게 사고의 과정을 명료하게 보여줍니다.

 

겨우 몇 가지 틀에서 좋은 기획이 나올 리는 없다며 기획의 이론과 방법론에 묶이지 않았습니다. 원래 알던 기획을, 이미 우리가 해오던 기획을 좀 더 폼 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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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프리미엄 마케팅
최연미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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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없이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테슬라, 아날로그 감성이 녹아 있는 쉐이크쉑, 커피계의 애플 블루보틀. ‘그런 브랜드들은 보통 마케팅을 어떻게 해?’

 

 

 

쉐이크쉑 한국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연미 저자가 들려주는 고급스럽고 화제가 끊이지 않으며 약간은 비싸고 색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마케팅 전략 <탐나는 프리미엄 마케팅>.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사례를 분석해 현장에서 뛰며 터득한 노하우와 함께 전달합니다.

 

 

 

럭셔리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차이부터 설명합니다. 에르메스, 마세라티, 린드버그 등 탐닉과 욕망의 결정체로 쉽게 가질 수 없는 대상을 추구하는 럭셔리 브랜드. 반면 차별화된 가치를 가지면서도 대중적 흡인력을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 소확행 소비 트렌드를 추구하는 이 시대에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광고와 마케팅 없이 이미 최고의 전기 자동차 브랜드가 된 테슬라, 따뜻하고 착한 감성으로 차별화된 버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쉐이크쉑, 극강의 단순이 만든 프리미엄 블루보틀, 파격적인 가격 공개 비즈니스 모델로 패션 업계 돌풍을 일으킨 에버레인, 플라스틱으로 프리미엄이 된 가구 브랜드 카르텔,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최적화한 이니스프리 마이팔레트 스테이션 팝업 스토어, 이미 있는 것을 다시 끌어올리는 감각적인 브랜딩과 마케팅력의 차이를 보여준 복순도가 막걸리. 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확고하고 일관된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깃 소비자층을 구분해 마케팅할 때 현재는 그렇지 않지만 지향하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건드려 주는 세일즈 포인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최연미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브랜드 홍보를 할 때 어떻게 미디어의 도움을 받을지, 고객 세분화 작업을 어떻게 했는지, 강남 1호점 공사 가림막을 충전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기획력은 어디서 나왔는지. 감각적인 브랜딩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 감각적인 제품 디자인, 잘 입힌 스토리텔링, 유통 채널,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홍보 영상과 자료 등 모든 것이 브랜딩입니다. 프리미엄 마케팅이란 결국 경험과 인식을 통해 쌓이는 프리미엄의 가치를 고객들이 쉽고 명쾌하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최적화하는 기술. <탐나는 프리미엄 마케팅>에서는 큰 판을 짤 수 있는 창의성에서부터 커뮤니티 마케팅 등 최근 트렌드 방향에 맞는 마케팅 전략, 경험과 연륜이 쌓여도 현장에서 줄줄이 터지는 예측불가 사건들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노하우까지 마케터의 자세와 마케터로서의 삶을 풀었습니다.

 

전혀 다른 업계나 브랜드 활동 사례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니 언제나 안테나 방향을 다각도로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프리미엄 마케팅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프리미엄 브랜딩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정답을 내려서 고객에게 세뇌시킬 수 없다. 종으로든 횡으로든 각자 다른 체험이 만들어질 것이며, 각자의 다른 체험과 느낌이 발현되어 퍼져나가도록 두어야 한다. 꽉 채우지 않고 각자의 여백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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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컬러링 비기닝 세트 - 수채화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솜씨연구소 지음 / 솜씨컴퍼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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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칠하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수채화 세트 <수채화 컬러링 비기닝 세트>. 완전 신세계네요!

 

수채화를 시작하는 초보들을 위한 책과 기본 도구 세트여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월합니다. 수채화 컬러링북, 12색 고체 물감, 8호 붓,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 밑그림 그리는 게 어려울 때, 어떻게 채색해야 할지 막막한 초보자에게 완벽한 결과물을 선사하는 기쁨까지!

 

그림을 배워본 적 없어도, 손재주가 없어도 상관없는 <수채화 컬러링 비기닝 세트>.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 없이 붓만 들고 슥슥 칠하면 끝. 수채화의 감을 익히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게 중요한 첫걸음 아니겠어요~

 

 

 

선으로 밑그림이 그려진 일반 컬러링북과는 다른 이색적인 수채화 컬러링북. 풀 사이즈 도안, 미니 도안, 태그 도안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하나씩 뜯어낼 수 있는 패드형 컬러링북이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금박과 에폭시로 밑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선에 맞춰 조심조심 손 벌벌 떨며 할 필요 없이 막 칠해도 예쁘게 완성되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풀사이즈 외에도 카드, 엽서, 네임태그, 데코 소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 덕분에 심심하지 않아요. 사랑스럽고 트렌디한 51가지 도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크고 작은 액자에 넣으면 근사한 작품으로, 태그용 도안을 줄줄이 이어 갈란드처럼 달아줘도, 조각조각 원하는 크기로 잘라 벽 장식으로, 선물을 장식하는 태그로 사용해도 좋은 도안이 가득했어요. 

 

 

 

가이드북에는 컬러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는 가이드와 수채화 컬러링 잘하는 포인트를 쏙쏙 뽑아 소개하기도 합니다. 수채화 컬러링을 한층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효과 팁도 몇 가지 소개되어 있어요. 꼭 붓으로 채색하는 방법 외에도 조금 색다른 방법을 시도해 나만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팁입니다.

 

 

 

아이와 함께 하나씩 채색해봤어요. 12색 고체 물감은 물을 바로 묻혀 쓸 수 있고 가장 활용도 높은 12색 컬러여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두루 활용하기 좋은 8호 사이즈 수채화용 붓도 책 속 작품을 채색하기에 문제없는 사이즈였어요. <수채화 컬러링 비기닝 세트> 구성품 외에 준비할 건 붓을 씻어낼 물통이랑 티슈뿐.

 

 

 

수채화 채색 후에는 물먹은 종이가 살짝 오그라드는데 마른 다음 두꺼운 책을 얹어두니 쓸 만해졌어요. 작은 태그류는 코팅해서 책갈피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금박과 에폭시 부분은 채색되지 않아서 하얀 빈 종이 공간에만 채색됩니다. 그냥 슥슥 칠하기만 해도 결과물은 멋스럽게 나오니 기대 이상이었어요. 정말 누가 해도 예쁘게 작품 탄생하는 <수채화 컬러링 비기닝 세트>입니다. 솜씨의 비기닝 세트는 수채화 외에도 다양하게 나와있어 기회 되면 한 번씩 다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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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염전 & 비금도
곽민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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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염전 중 하나인 신안군 비금도에 소재한 주원염전을 전통 가업으로 이어받은 곽민선 대표. 염전과 소금장수를 천직이라 여기는 그가 한국의 염전과 소금의 가치를 알리는 책을 선보였습니다.

 

태양과 바다와 갯벌과 바람의 신을 만날 수 있는 <한국의 염전 & 비금도>. 평소 천일염을 쓰고 있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한 것까지는 몰랐는데 이 책에서 많은 걸 배웠고 큰 감동이 뒤따랐습니다. 생명의 필수요소 소금. 인간의 땀과 꿈이 만들어낸 공간, 한국의 염전을 만나보세요.

 

 

 

원래 바다였으며 갯벌이었던 염전. 바다에 제방을 쌓고 갯벌을 다져 평평하게 만들어 소금을 생산하는 공간이 한국의 염전입니다. 염전은 불과 수천 명의 주민들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삶의 터전입니다.

 

염전의 제방 둑을 걸으며 곽민선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 한 장 한 장이 주는 감동은 매번 다릅니다. 렌즈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동트기 전 태고의 신비를 품은 듯한 새벽 염전, 수많은 생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살아있는 갯벌의 제방 안에서 고요함 속에 적막을 깨우는 바람의 신을 만나기도, 투명한 바닷물을 백색의 생염으로 창조하는 태양의 신을 만나기도 합니다.

 

 

 

바람이 지나가고 태양이 머문 자리에 염부의 땀과 희망이 소금 꽃이 되어 피어납니다.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여 생명의 꽃을 피우는 공간, 염전.

 

소금물에 무지갯빛 띠가 형성되는가 싶더니
바람이 태양빛을 어지럽게 즐긴다.
순간 하얀 꽃이 피어난다.
염부 또한 환한 미소로 화답한다.

- 책 속에서

 

 

 

<한국의 염전 & 비금도>에서는 한여름 새벽 3시가 채 되기도 전에 소금 생산을 시작하는 염부의 땀방울, 추운 겨울에는 보수 작업이 한창인 염부의 모습 등 변화무쌍한 사계절 내내 바지런히 움직이는 염부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보니 일 년 농사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저 바닷물을 말리기만 하면 소금이 짠 탄생되는 게 아니었어요. 바람과 햇빛, 갯벌의 숨결과 농축된 해수 그리고 염부의 손길이 하나 되어 하얀 보석으로 태어납니다.

 

 

 

부모님께서 해오시던 일을 이어받아 염전을 지킨 곽민선 대표. 생명의 소금을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한국의 천일염이 세계인의 식탁의 보물로 자리 잡기를, 고향 비금도 염전이 세계인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합니다.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떨어진 청정 섬 비금도.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염전과 소금산업의 고장입니다. 예로부터 비금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미네랄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맛과 풍미가 뛰어나기도 알려져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 최초의 염전이 비금도에서 조성된 것은 공간의 필연성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청정 갯벌과 해안선이 조화롭게 하나 된 염전이 있는 곳, 비금도. 염전 전체를 세계 최대의 캔버스로 만들고, 염전과 소금 창고는 각각의 예술품으로 승화하는 거대한 대지 아트가 된다면 세계 최고의 문화아트 섬이 될 거라는 희망을 비춥니다.

 

 

 

자연의 신비와 생명이 염부의 땀방울과 어우러져 빛나는 공간, 염전. 이 땅에 살면서 한국의 염전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천일염이 만들어지는지, 자연과 인간의 교감에 의해 탄생하는 생명의 산물인 천일염의 가치를 감명 깊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가업을 이어가는 소금전문기업 비금도 주원염전이 추구하는 가치를 <한국의 염전 & 비금도> 포토에세이에서 확인하니 믿음직스러워요. 한국 염전의 전통과 아름다운 비경을 담은 명품 포토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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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견주 2 - 사모예드 솜이와 함께하는 극한 인생!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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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사모예드 솜이와 견주의 일상툰 극한견주 2권 나왔어요~

<여탕보고서>로 대박쳤던 마일로 작가의 댕댕이툰 <극한견주>. 강아지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무척 재미있게 본 웹툰입니다. 대형견 로망은 로망으로만 고이 간직해야지 하는 마음은 더 굳건해졌지만, <극한견주>의 솜이 매력만큼은 정말 대단하네요. 

 

 

 

산책길에서 애지중지하게 주워 온 쓰레기를 집에만 오면 나 몰라라 한다든지, 개껌을 땅속에 숨기는 '개' 같은 행동을 하는 솜이의 모습은 딱 반려동물 집사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일 테죠.

 

이갈이 시기 기호성 높은 수제 개껌과 인형을 만들고, 산책 중 들어붙는 진드기를 처리하고, 배변 훈련 등 흔히 겪는 견주로서의 일상에 개그를 장착한 마일로 작가의 위트가 재미있었어요.

 

 

 

전원주택에 살던 시절 테라스에서 혼자 자게 했을 때의 상황은 <극한견주 2> 하이라이트감이었어요. 울고불고 난리 치기 직전에 쒸익 쒸익~! 그 표정이 2권 표지 그림이랍니다. 막 상상되는 거 있죠 ㅎㅎ

 

 

중간중간 사모예드 솜이의 실사진으로 힐링~

 

 

 

극한견주 2권에서는 미소천사로 불리는 사모예드의 개춘기 시절도 그려내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사춘기 시절은 지옥의 불맛을 선사하는군요. 솜이는 대형견인 만큼 사고 치는 스케일도 남다릅니다. 청소년 강아지 시기인 개춘기 때만의 특성이 이 정도일 줄이야. 중장모종 강아지들에게 나타나는 얼굴 털에 경계선이 생겨 원숭이처럼 보이는 시기에 이갈이 중이라 이빨은 맹구, 감정 과잉에 말은 더럽게 안 듣기 시작하는 시기라죠.

 

세나멍 문제견들을 다 합쳐놓은 것 같다는 개춘기. 특히 사모예드는 순둥순둥한 천사견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춘기 시기엔 악마견과 다를 바 없어진다고 합니다. 썰매견 출신이니 운동을 실컷 하면 잠잠해질까 싶어 온 식구가 산책에 나서지만 인간들만 지쳐 쓰러졌다는 후문. 

 

 

 

케이툰 연재 중인 <극한견주>의 단행본 만화책에서는 웹툰에 없는 스페셜 에피소드 코너가 있습니다. 이번엔 역시나 개춘기 솜이에 맞춰 호통치는 솜이를 그려냈네요.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반려동물 웹툰. 반려견 댕댕이툰 중에서는 단연코 <극한견주> 놓치지 마세요~ 대형견을 기르고 싶은 로망을 대리만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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