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셀프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권예나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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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셀프트래블을 보고서야 그렇지! 대마도도 있었지~ 생각했을 만큼 일본 여행에서 대마도는 사실 생각 못 했던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우리한테는 대마도라는 이름이 익숙하지만, 본문에선 쓰시마 (Tsushima)로 통일해 표기하고 있어요.

 

저자가 <어쩐지 두근거려요>책을 낸, 네이버 포스트 여행 스타에디터인 쏠트 작가더라고요. 여기선 권예나 실명을 써서 미처 몰라봤다는.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겨우 49.5km. 시차도 없고요. 대마도와 가장 가까운 일본 후쿠오카보다 부산이 훨씬 가까울 정도죠. 배편으로 각각 1시간 10분, 2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히타카츠 국제터미널과 이즈하라 국제터미널이 있습니다. 항공편은 없냐고요? 원래 있었다는데 잠정 중단 상태라는군요. 일본 본토에서는 쓰시마 노선이 있긴 합니다.

 

숙소는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배편보다 숙소를 먼저 찾아두라고 합니다. 그나마 이즈하라에 200인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도요코인 호텔이 2017년 3월에 오픈해 숙소난은 예전보다 덜하지 않을까 하네요.

 

 

 

대마도는 원시림이 남아있고, 희귀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섬인 만큼 청명한 느낌의 자연환경이 매력인 섬입니다. 저자는 대즈니랜드라고 부를 정도로 대마도에 푹 빠졌는데요,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훈훈한 대마도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섬이니 싱싱한 해산물 요리는 기본. 대마도만의 향토요리는 재료 준비 때문에 하루 전에 예약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놓치기 아까울 것 같아요. 한국 양념갈비가 원조인 쓰시마식 양념돼지갈비는 일본 서민 음식 대회 B-1 그랑프리에서 수상하며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청정 자연에서 나온 다양한 특산물, 일본 여행의 필수 코스인 마트와 편의점 여행에서 구매해야 할 필수 아이템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마약간식이라는 챠오츄르 때문에 당일치기로 오는 여행자도 많다고 하네요. 

 

 

 

주말여행은 물론 빠듯하긴 하지만 당일치기도 가능한 대마도. 렌터카로 달려도 좋고, 버스여행 또는 도보여행하기에도 딱인 대마도의 매력,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대마도 셀프트래블>에서는 당일치기, 1박 2일, 2박 3일 코스를 소개합니다. 당일치기로는 쇼핑을 목적으로, 1박 이상은 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해 역사 여행, 휴양 여행 등 목적에 맞게 대마도 여행 일정을 추천하고 있어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도 딱 좋아 보입니다.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은 이즈하라는 역사적 명소와 소박하고 수수한 작은 골목길이 매력인 곳입니다.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대요. 한국인 여행자에게 본격 재발견되고 있다는 가미쓰시마는 한국인들은 상대마 라고 부르는 곳인데요. 히타카츠 국제터미널까지 겨우 1시간 10분이면 되니 이쪽으로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미쓰시마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고 해요. 특별한 볼거리나 대단한 맛집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느긋한 여행하기에는 제격인 곳입니다. 드라이브 여행, 도보 여행, 자전거 여행 모두 괜찮은 곳!

 

 

 

일본 본토보다 한국과 가까운 대마도. 역사적으로 연관 많은 곳이라 우리나라와 관련된 명소를 찾아보는 테마 여행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가 이즈하라에 있는데 사실 기념비 하나만 덜렁 서 있어 감흥은 덜하다고 해요. 하지만 덕혜옹주의 기구한 삶을 생각한다면 기념비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쓰시마를 대표하는 시설이 몰려 있는 미쓰시마에 가면 빵순이 눈 돌아가듯 합니다. 대마도 명물 가스마키는 물론이고, 냄새만으로도 힐링되는 베이커리가 은근 많네요. 

 

 

 

대마도에서만 사는 야생 고양이, 야마네코를 공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쓰미사 야생생물 보호센터입니다. 대마도의 상징인 야마네코는 현재 약 100마리 이내인 멸종 위기 동물로 국가 천연기념물이라는군요. 꼭 삵처럼 생겨갖고선 너구리처럼 오동통한 꼬리를 가진 야마네코의 기념품도 사고 싶네요. ^ㅅ^

 

그 외 일본 건국 신화를 간직한 도요타마, 여유롭고 한적한 매력의 미네, 청정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가미아가타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끌리는 대마도입니다. 캠핑 즐기기 좋은 곳이 많아 캠퍼들에게 관심받을만한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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