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부탁해 - 시작부터 합격까지, 공무원을 위한 입문서
채한태 지음 / 대지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공무원 응시자 수는 매년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너도나도 공시생이라고 할 정도로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도 수능 대신 공무원 시험 준비를 일찌감치 할 정도라니 정말 공무원이 대체 뭐길래~! 사실 우리 아이의 꿈도... 자기가 원하는 분야의 일을 하려면 공시생이 될 확률이 높아서 이 엄마도 신경 쓰이지 않을 수가 없군요.

 

<공무원을 부탁해>는 공무원이 어떤 직업인지, 공무원이 되기 위한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공무원 공부법부터 면접 전략까지 다룬 책입니다.

 

 

 

공무원이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 공적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직업 공무원인 일반직 공무원 외에도 공무원의 종류는 정말 많더라고요. 행정계열과 기술계열 등 직렬도 다양하고요.  안정적인 직업의 대표라 알려진 공무원. 하지만 남의 말만 듣고 분위기에 따라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되면 망합니다. 공무원은 박봉이라 알려져 있는 대신 공무원의 꽃이라 불리는 연금 혜택이 있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길게 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실업률 최대치를 매년 경신하는 요즘 시대에 특히나 매력적인 부분일 겁니다.

 

100명이 도전하면 합격자는 2명이라는 합격률 2%. 상대평가여서 그저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합격하는 게 아니라 '남들보다' 잘해야 합니다. 공무원 시험 제도도 자주 바뀌는데 2017년부터 7급 영어시험은 영어검정시험 즉 토플, 토익, 텝스 등으로 대체하고요, 정보화 가산점도 폐지되어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면 시험 정보를 주시해야 합니다.

 

 

 

그저 안정적 직업이란 이유로 준비한다면 긴 공직 생활을 못 견뎌내기도 하고 이러려고 청춘을 공시 준비해 쏟았나 후회하게 되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면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 나만의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지원하는 직렬에 대한 정보와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직렬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면 구체적인 목표와 원칙을 세우기 쉽습니다. 노량진 고시촌 분위기를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도움 된다는군요.

 

인생에서 버리는 시간이 될 것인지, 목표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될 것인지는 결국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1~2년 이내의 수험기간이 최상인데, 그저 막연함으로 공시 준비하게 되면 3년 이상 투자해도 진전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합격자 대부분이 첫 시험부터 계획적으로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공무원 시험 준비라고 해서 뭔가 새로운 공부법이 등장하는 건 아닙니다. <공무원을 부탁해> 책에서는 공무원 공부법 전반을 쭉 살펴보면서 과목별 공략법까지 소개하는데요. 이걸 읽고 나니 든 학부모로서의 생각은... 역시 어렸을 때부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경쟁률 치열한 공무원 시험을 계획하면서 그제야 공부 원칙을 처음부터 세우기보다는 이미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해 공부 원칙을 세워둔 사람이 한발 앞설 겁니다. 어떤 시험 유형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부의 기본을 일찌감치 터득하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수험생의 하루는 수험생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라는 말이 있듯 남의 합격수기와 남의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안 됩니다. 참고는 하되 결국 스스로의 몫입니다.

 

노트 정리를 한다 안 한다, 학원이 낫다 인강이 낫다 등 중, 고등학생 시절의 공부법과 특별히 다른 건 없습니다. <공무원을 부탁해>에 나온 공부법을 보면 수능 준비하는 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건 없더라고요. 본인에게 효과적인 것은 당사자만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계획,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려면 평소 이런 책을 통해 어떤 점을 갖춰야 하고 습관화해야 할지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공무원 면접 전략도 상세히 다룹니다. 면접도 이제는 연습하고 준비해야 하는 수험 과목이죠. 2017년 공시부터는 7급은 집단토의, 9급은 5분 스피치 평가가 신설되었다네요. 면접 준비는 자신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합니다. 공무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해도 충분히 하고 있어야 하고요.

 

다른 대안을 찾기 힘든 시대에 너도나도 공시생이 된 상황. 그렇기에 오히려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왕 시작하는 거라면 1~2년의 시간 투자로 끝장 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채한태박사의 공무원 입문기 <공무원을 부탁해>는 공무원에 관한 실질적인 전략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 공시생이라면 읽어봐야 할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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