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 매일 집밥 솔루션
O'live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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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전문채널 O'live의 인기 쿡방 '오늘 뭐 먹지?'를 생생하게 담은 가정식 레시피 요리책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쿡방은 챙겨보지 않아도 SNS에서 인기 메뉴들을 종종 봐서 낯설지 않네요. 실제 방송장면을 캡처한 요리 과정 샷 덕분에 요리책 보는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2년 넘는 기간 꾸준한 인기를 받은 '오먹지' 방송. 수많은 요리 중 카테고리별, 시청률별, SNS 인기 메뉴를 모아모아~ 엄선된 118개 메뉴가 이 책에 담겨있어요. 밥, 국류, 찜과 조림, 볶음과 무침, 밑반찬, 외식 음식, 분식을 아우르는 한식 외에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멕시코, 유럽 요리까지 글로벌하게 다루고 있어요. 서양식이라 해서 특별히 더 손이 많이 가는 건 아니고, 요리 초짜 두 남자도 하는 거여서 자신감 상승입니다.

 

 

 

 

요즘은 QR코드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요리 영상이 대세죠.  메뉴마다 QR코드가 있어요.

1분 30초 정도로 간단히 편집한 영상을 보니 냄새가 솔솔 풍기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방송 멘트도 고스란히 따 와서 재미있더라고요. 딱딱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신동엽과 성시경 두 남자의 좌충우돌 요리 정복기 외에도 요리 대가에게서 제대로 배워보는 코너를 통해 대가들의 요리 비법도 전수받을 수 있어요. 치킨 배달시켜 먹으면 꼭 몇 개 남는데 알뜰하게 치킨마요덮밥을, 내 입맛을 사로잡을 재료만 들어간 치즈누룽지주먹밥, 오먹지 최고의 히트작 밀푀유나베 특히 맘에 쏙 들었어요.

 

 

 

매일 먹는 집밥은 밥과 반찬으로 끝?

근사한 외식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을 때 할만한 메뉴도 있고, 고급 레스토랑 느낌의 디저트까지 있어 선택폭이 넓은 집밥 요리책입니다. 가정식 티라미수, 견과류 디저트도 취향저격이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재료 구하기 힘들거나, 만드는 데 시간 오래 걸리는 요리는 아니고 (신동엽, 성시경 두 남자들의 실력을 생각해보자고요 ^^) 시중에서 판매하는 믹스 제품을 활용하기도 하고, 웬만하면 팬과 전자레인지만으로 가능한 요리를 소개합니다.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책에서는 방송 에피소드와 미방분 깨알 팁, 비하인드스토리까지 있어 요리책을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정독, 완독하게되는 신기한 일이! 보통은 관심 있는 요리만 먼저 찾아보곤 했었는데 말이에요.

 

알아주는 미식가지만 요리를 해보지는 않았던 신동엽과 술안주만 만들어본 성시경.

레시피대로 해도 신동엽, 성시경, 대가가 완성한 요리 맛이 제각각 다를 정도로 미묘한 감각이 필요한 게 요리인 것 같아요. 최고의 맛은 아닐지라도 먹을만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두 남자의 요리 도전기. 실패 노하우마저도 공감하게 됩니다.

 

신동엽도 만들고, 성시경이 성공한 쉽고 간편한 가정식 레시피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흔한 집밥 메뉴에서부터 글로벌 집밥 메뉴까지, 요즘 감성에 맞는 트렌디한 집밥에 어울리는 요리책입니다.

 

그나저나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를 읽고 나니 장설파마후참깨...중얼중얼거리게 됩니다.

요리할 때 필요한 주문! 장류, 당류, 파류, 마늘과 생강, 후춧가루, 참기름, 깨 앞 글자를 따서 장설파마후참깨. 요리 초보들에게 유용한 주문이네요. 이젠 뭐가 빠졌지? 머뭇거리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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