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외식과 패스트푸드로 집에서는 하루 한 끼 정도 먹을까 말까 하는데도, 매번 드는 생각. 오늘 뭐 해 먹지?<문성실의 마이 베스트 레시피>는 평소 가장 많이 해 먹는 집밥 메뉴만 골라 모은 요리책입니다. 집밥 최고의 레시피 105가지로 이제 집밥 메뉴 걱정 뚝!
밥숟가락 계량으로 계량 걱정 없이, 양념도 시판 양념을 이용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소금, 장류, 젓갈, 오일, 소스 등 시판 양념은 브랜드별로 맛이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맛까지 똑같이 내려면 문성실 주부가 사용한 시판 양념 사진을 참고해도 되고요.
이번 요리책은 QR코드가 있어 요리 동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메모칸에는 나만의 팁을 적어 나만의 요리책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반찬, 국물요리, 일품요리로 구분해 호불호가 큰 음식 대신 무난하게 좋아할 만한 음식만 담았습니다.재료는 같아도 음식마다 식감이 다른 경우에는 파근파근, 설컹설컹, 쫀득~ 등 식감까지 알려주고 있어 취향 맞추기 좋네요.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집밥 메뉴이기에 요리 시간은 길지 않은 편이고, 재료 가짓수도 과하지 않아요. 대체 식재료까지 표기되어 있어 은근 유용했어요.
마지막에는 105가지를 한 번에 모아뒀어요. 오늘 뭐 먹지 고민될 때 이곳을 목차로 활용하면 되겠더라고요. 바로 한눈에 들어와 선택하기도 좋거든요. 요리 동영상도 한 번에 모아둬 메뉴 고를 때 검색해보기 좋습니다.삼시세끼 보면 김치도 후딱 잘만 담그던데, 이 책에서도 가장 쉬운 깍두기를 소개하고 있고요. 문성실 주부도 대박이라 부르는 고추 참치 쌈장은 시판 쌈장과 고추참치 통조림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색다른 쌈장을 만날 수 있어요. 김 무침도 좋아하는데 정작 집에서는 잘 안 만들게 되더라고요. 식당에서 맛본 포슬포슬한 김 무침 만드는 법도 나와있어서 반가웠어요. 무엇보다 요리 과정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오븐 등 특별한 기기 없이 냄비나 팬만 있으면 끝!13년 집밥의 기록물 <문성실의 마이 베스트 레시피>로 우리 집 집밥도 좀 풍성해질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