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남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빛과 매혹의 남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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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의 로웰 토머스 여행저널상을 수상한 마르시아 드상티스 여행작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남부 여행책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프랑스 남부 편>. 빛과 매혹의 프랑스 남부에서는 풍요로운 평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 45곳을 소개합니다.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평화를 누리려면 이곳으로! 프랑스에서 천국을 만날 수 있는 곳,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클래식한 추억을 남기려면 프랑스 남부입니다.

 

 

 

프로방스라는 단어를 접하면 그것만으로도 편안해지는 기분입니다. '사람들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장소'라는 뜻의 프로방스. 프랑스 남부의 넓은 지역 중 파라다이스로 꼽을만한 프로방스 중에서도 가장 프로방스다운 뤼베롱 지역은 꼭 들러야 할 곳이었어요. 삶의 찌꺼기들을 씻어내는 느낌을 받을 거라고 합니다. 6월에서 8월에 무조건 가야 하는 라벤더 순례 역시 프로방스의 진짜 매력을 드러냅니다.

 

 

 

레 살랭 염전과 깔끔한 중세 마을 에그 모르트 지역도 빠뜨리기 아쉽습니다. 플라밍고를 볼 수 있는 연보라색 소금호수가 참 멋졌어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배경이기도 한 그라스에서 오직 세상에서 하나뿐인 향수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보바리 부인>의 루앙 대성당,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의 <밤의 부드러워>의 가루프 해안 등 영화와 소설의 배경이 된 프랑스를 소개합니다.

 

 


프랑스는 그저 나만의 이상향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이 삶을 위로받기 위해 들러야 하는 곳이며, 나 자신에게서 도망치는 곳이면서도 다시 나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책 속에서.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은 여행정보에 치우치지 않고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지극히 프랑스다운 프랑스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프랑스 역사를 만든 여인들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저자가 특히 고심하며 정성을 기울였다고 해요. 프랑스 역사상 가장 특별한 시기를 살다간 제일 비범한 여인 '엘레오노르'의 자취를 찾아 여행할 수도 있고, 예술가들의 영혼이 담긴 작품 속 여인들의 스토리를 음미하기도 합니다.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클래식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랑스. 흔한 명소도 어떻게 하면 나만의 추억팔이로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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