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골목에서 만나자 - 서울 362개 핫 플레이스
SK플래닛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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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정보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실용성 있게 활용하지는 못 했던 것 같아요. ​

일부러 시간 들여 그곳을 찾아갔을 때 주변에 또 다른 핫플레이스가 있다는 걸 안다면 겸사겸사~ 하루가 더 알찬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그런 고민을 해결한 책이 있습니다. ​

서울 24개 구, 50개 골목, 362개 핫플레이스가 소개된 책 <우리, 골목에서 만나자>.

 

 

 

24개 구를 두 권으로 나눠 분권하면 얇은 책 두 권이 됩니다.

가방 속에 쏘옥 넣어 다니기 좋은 크기와 분량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핫플레이스를 모아놓은 구성이라 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토박이라면 다른 동네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요.

 

 


 

각 구에서 유명한 특화된 골목길, 거리를 소개합니다.

예컨대 강남구는 청담동 미술거리와 세로수길, 강동구는 강풀만화거리와 광진교로도, 관악구는 샤로수길과 신림동 순대거리, 녹두거리를. 도봉구는 쌍문동 응팔골목, 구로구는 항동철길이 있네요.


 


 

젊음의 관문 마포구는 청춘 에너지가 물씬 넘치는 홍대주차장골목, 아날로그틱한 망원동 느리게 걷는 골목, 낭만 있는 당인리 발전소 골목,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기 좋은 홍대 커피프린스 골목을 소개합니다.

 

골목길, 거리마다 간단한 지도가 있는데 지하철역이 함께 표시되어있어 전체적인 거리감, 방향을 짐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가끔 가는 홍대, 상수 근처를 특히 눈여겨봤습니다. 항상 가는 곳만 가게 되는 심리를 깨뜨려보려고요 ^^

홍대 트릭아이 미술관은 아이와 함께 꼭 가봐야겠더라고요. 전시작을 만지며 하나 될 수 있다니 아이 동반 관람하기 좋은 곳 같아요. 주변엔 가챠샵도 있어서 으악~! 지갑 두둑할 때 가야겠어요. 근처 당인리와 망원동도 둘러보며 아날로그 감성의 소박함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골목, 거리마다 주요 핫플레이스가 소개되는데 맛집, 갤러리, 카페 등 제법 다양하게 볼 거리, 먹을거리, 쇼핑 거리를 다루고 있어요. 개성만점 가게들이 가득합니다. 게다가 SNS 세대 감각에 맞는 태그로 가게의 특징을 단번에 알려주니 보는 입장에서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도 하고요.


중요한 것은 고급틱하게 보여도 너무 비싼 곳이 아니라는 것! <우리, 골목에서 만나자>는 SK플래닛 대학생 체험 리포터 플리터 4기의 체험 글입니다. 그래서 주머니가 가벼워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가격대가 적정선인 곳만 소개되어있어요.


 


 

소상공인 인터뷰 코너도 있습니다.

운영 철학, 경쟁력을 위한 노하우 등을 읽다 보면 핫플레이스가 될만한 곳이구나 싶더라고요.

 

숨은 보물창고를 보는듯한 책 <우리, 골목에서 만나자>. 사실 요즘은 워낙 빠르게 가게가 바뀌는 단점이 있지만, 특화된 골목만큼은 유지되잖아요. 이런 멋진 골목이 있었구나 하나하나 알게 되면서 이 책에 소개한 가게는 혹여나 사라지더라도 그 골목을 방문할 이유는 여전할 겁니다.

 


개개인 취향은 다르지만 어디서건 사진을 남겨 SNS에 올리는 풍토에 맞는 감성 가득한 핫플레이스만 모여 있습니다.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책이네요. 끌리는 곳 선정해 하루 골목 여행하기 좋아요. 그러다가 나만의 핫플레이스를 우연히 발견하는 기쁨도 생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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