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Pink Blossom Island - 꽃 피는 섬 하와이 Shinhyerim Photoessay 1
신혜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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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신혜림 포토에세이 정말 블링블링하구나~

꽃 피는 섬 하와이, Pink Blossom Island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매일 매일 나를, 누군가를, 이것저것을 찍어온 지 10년. 신혜림 사진작가의 첫 사진집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하와이에서 보낸 7일간의 일상 기록입니다.

 

 

하와이 하면 초록초록 야자수, 시원한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화려한 색깔의 꽃으로 만든 레이(rei)가 떠오르는데요. 알록달록 비비드한 색감의 하와이를 그동안 생각했다면,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에서는 완전히 색다른 하와이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핑크를 만날 수 있다니! 여기가 정말 하와이 맞아? 지중해 유럽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하네요. 딸기우유같은 핑크빛 건물은 참 사랑스럽네요.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에는 상큼 한 스푼과 여유로움 두 스푼. 그리고... 달곰함을... 쏟아부어 버린~!

 

 

 

하와이에서 사랑하는 이와 보낸 7일의 여정. 무표정한 얼굴, 표정을 알 수 없는 뒷모습, 담담하게 바라보는 시선...

그런데도 달달함이 뿜어져 나오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이는 신혜림 사진작가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입니다. 글 따위 많이 필요 없이 사진으로 말하는 포토에세이,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내가 찍으면 촌스러워지는 피사체도 신혜림 사진작가가 찍으면 작품이 되네요.

이 책에 나오는 사진은 모두 필름 사진이라고 해요. 일반적인 사진집이나 포토에세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불친절한 책이기도 합니다. 사진 찍은 장소가 어딘지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왜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가 통하는 사진이라는 것.

 

"니가 가라 하와이" 대신 "내가 가겠다 하와이!"를 외치고 싶을 정도로 하와이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책입니다.

블링블링한 핑크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포토에세이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사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소장할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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