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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2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테스팅 2권은 신입생 환영회 위주로
펼쳐나갑니다.
테스팅을 끝낸 후에는 기억을
삭제당하는데 시아는
미리 녹음기에
테스팅 과정을 녹음해뒀는지라 이후 엄청난 충격에 빠져들죠. 이기기 위해 서로를 배신하고, 죽이는
테스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시아.
게다가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은 재조정이라는
명목하에 어디론가 사라지고요.
신입생 환영회도 만만하게 보면 안
되는군요.
여기서도 많은 이들이 탈락하며
사라지고, 죽는
사람까지 나옵니다.
“ 진보란 늘 희생을 필요로 한다고 역사서들은 쓰고 있다.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삶을
짓밟고, 그것을 토대로 이룩한 결과들이 정말 진보이고 발전일까. ” - 테스팅 2권 p40

미소 뒤에 숨겨진 살의를 간파해야 하고,
감시당하고 있지 않을까 매사 조심해야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압박감 속에
놓인 상황입니다.
통제하기 힘든 아이도 재조정 당하니 주체적
행동으로 너무 뛰어나도 불이익이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도덕관념이 오히려 곧은 경우, 기반 자체를
흔들리게 하는 위험요인으로 이 역시 재조정 대상이 되기도 하고요.
훗날 어떤 위협이
될지 고려해 미리 싹을 뽑아버리는 겁니다.
이만한 압박감을 이겨내는 시아가 정말
존경스러워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전사 시아.
영화로 나오면 헝거게임의 뒤를 제대로 이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