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나다 어학연수 백만백가지 - 전2권
니키(김낙영) & 올리브(이선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마어마한 두께에 헉 소리부터 났는데, 그만큼 알찬 내용이 꽉꽉 들어있어요.
크게 두 파트로 분권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앞부분은 한국에서 어학연수 준비할 때 보는 파트로 어학연수 준비와 출국 후 적응기 편을 다뤘고, 뒷부분은 캐나다에서 직접 보며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수 정보과 관광 정보를 소개합니다.

<캐나다 어학연수 백만 백가지>는 캐나다 어학연수에 들어가는 돈 백 만원 줄이는 백가지 방법이라는 의미이기도 해요. 비싼 돈과 소중한 시간을 들여 떠난 어학연수. 그런데 몸도 마음도 공부도 다 실패하면? 남의 일이 아니라 열에 아홉은 실패하는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후회 없는 어학연수 경험이 되려면 생생한 정보와 체계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지 않으면 한국에서의 지금 생활 그대로가 이어져 오히려 더 답답하거나 풀어져 버리는 생활만 하다 올 수 있거든요. 영어도 잘 안 되는데 생활까지 해야 하니 소소한 문젯거리가 많겠지요.
<캐나다 어학연수 백만 백가지> 필진은 직접 연수하며 너무 허술했던 정보에 후회막심 경험했던 이도 있고, 6년간 체류하며 어학연수, 유학, 이민까지 통달한 이도 있는 캐나다 전문가들입니다.
살아 펄떡이는 현실감 있는 정보를 위해 취재 11개월, 캐나다 동쪽에서 서쪽 끝까지 2번 왕복 횡단, 직접 어학원에 등록하고 연수생으로 생활했다고 하네요.

<캐나다 어학연수 백만 백가지>에서 한국에서 보고 두고 가는 1편의 경우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위한 준비를 다루고 있어요. 어학연수를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어학연수의 장단점부터 확실히 짚어야 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소통의 수단입니다. 연수의 목적을 분명히 해 영어 커뮤니케이션, 실용 영어를 위한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경험해야 합니다. 대학생 10명 중 1명꼴로 1년간 연수를 다녀오는 실정인데, 평균 3,000만 원. 최대한 절약해도 2,000만 원. 부모가 내주는 돈이면 더 폐인 생활에 빠져들기 쉬운 상황이 되고, 자신이 직접 벌어 가게 되면 그 돈이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려고는 하지만, 막상 영어공부 방법이 잘못돼 헛돈만 들이고 오면 얼마나 뼈저린 아픔이겠어요.
성실하게 다닌다고 해서 영어 실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한국에서처럼 영어 공부하려면 차라리 한국에서 하라고 합니다. 왜? 어학연수 가서도 말을 안 하는 게 한국 어학연수생들 대부분 태도라네요. 살아있는 언어인데 입을 잘 열지 않는 한국인. 책만 파고들지 말고, 스스로 고립시키지 말고 원어민과 친구가 되어 어울려야 성공적인 어학연수의 시작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생활을 했다면 거기 가서도 마찬가지란 거죠. 하지만 해외라는 조건은 자기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할 훌륭한 조건이 된답니다. 이참에 용기 낼 것! 마음가짐이 받쳐주지 않으면 도루묵이란 사실 잘 기억해야겠어요. 한국에서 배울 수 없는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책상에 앉아 있지 않아도 되는 공부를 할 좋은 기회입니다.
그리고 레벨 테스트를 허투루 보게 되면 정작 연수생활 몇 개월을 중학교 문법 배우느라 돈과 시간 낭비할 수 있다는 점. 잘 받은 레벨 테스트가 몇백만 원을 아껴줍니다. 할인 항공권 찾는 대신 그 시간에 영어 공부하라고 합니다. 거기 가면 영어가 술술 잘 될 거란 기대감 대신 출국 전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짚어주네요.

어학연수를 결정했다면 비용 문제, 도시 고르기, 학교 고르기, 출국 전 영어 공부, 서류 준비, 짐 싸기 등 최소 6개월에서 평균 1년간 생활에 필요한 외국에서의 연수 생활을 다루고 있어요.


캐나다에 도착 후 적응 노하우는 다양한 연수 경험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요.
캐나다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 교통, 은행업무, 주거, 식생활, 의료, 통신, 운전 등 1년간의 생활 실전 팁을 다룹니다. 캐네디언의 오픈 마인드를 이야기하며 그들의 생활방식, 사고방식을 알려주며 실수와 오해를 줄이게 합니다.

“연수는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영어 지식에 색을 입히러 떠나는 일.”

어학연수 초반에 겪는 다양한 고민, 영어공부가 안되고 생활에 슬럼프가 왔을 때 해결방법 등 어학연수 전문가들의 소중한 경험이 가득한 <캐나다 어학연수 백만 백가지>로 어학연수 준비를 착착 해보세요.

분권 되는 뒤편은 캐나다 어학연수에 들고가야 할 파트입니다.
캐나다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어요. 캐나다 어학연수 + 관광정보를 어찌나 알차게 채워놨는지.

캐나다 영어연수 도시로는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밴쿠버, 은퇴하면 살고 싶은 도시 1위에 랭크되는 빅토리아, 평원에 펼쳐진 풍요로운 도시 캘거리, 캐나다의 뉴욕이라 불리는 토론토,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몬트리올, 캐나다 최동단 항구도시 핼리팩스를 소개합니다.
도시마다 어학원, 학교, 도서관 등 어학연수 정보와 더불어 쇼핑,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정보를 다룹니다.

1년간의 어학연수 중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만끽할 기회인 여행도 놓칠 수 없죠.
BC주의 최고의 스키 도시 휘슬러, 영국 풍습이 남아있는 밴쿠버 아일랜드, 볼거리 많은 킬로나. 앨버타주의 대자연을 만끽할 캐너디언 로키, 축제도시 애드먼튼. 온타리오주의 캐나다 수도 오타와, 나이아가라 폭포, 앨곤퀸 주립공원. 퀘벡주의 캐나다 속 유럽 퀘벡시티, 동화 같은 휴양지 마들렌 섬. 중앙대평원. 빨간머리 앤을 만날 수 있는 PEI주를 비롯한 아틀란틱 캐나다. 그리고 밴쿠버 연수자들이 한 번쯤 방문한다는 미국의 시애틀과 캐나다 동부 연수자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 뉴욕까지.
웬만한 여행책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핵심이 콕콕!

해외 장기체류자를 위한 어학+생활+관광 정보가 담긴 캐나다 어학연수 가이드북 <캐나다 어학연수 백만 백가지>.
자신의 어학연수 목적을 확고히 해 스피킹 실력을 향상하고서 웃으면서 돌아와야겠죠. 요즘은 유학원 도움을 받아 처리하는 편인데 유학원 선정부터 머리 아프기 시작합니다. 정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유학원 고르기 Tip도 있으니 어학연수를 생각해보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책이네요.
우리의 어학연수 현실을 낱낱이 짚으며 이럴 거면 왜 가니? 꼬집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준비 기간이 길수록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경험한다는 것. 열에 아홉은 실패한다는 어학연수 현실에서 <캐나다 어학연수 백만 백가지>로 마음을 다잡아 성공하는 그 한 명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