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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생각 - 사장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해결하는가
신현만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사장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해결하는가.
사람을 경영하는 <사장의 생각>은 기업경영자들의 고민과 그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경영자, 관리자, 실무자를 위한 필독서랍니다. 직원이 경영자와 임직원의 생각과 고민을 이해한다면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되니 직장인, 취준생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네요.
“ 자금확보도, 기술개발도, 상품기획도, 영업도 모두 사람이 하는 것이다. ”- p10
스타트업 기업 경영자, 중견 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을 꿈꾸는 사장 등 모두가 가진 고민 한 가지는 바로 어떻게 해야 회사를(가게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입니다. <사장의 생각>에서는 성장의 차이를 바로 사람 경영에 두고 있습니다. 삼성 창업자 호암 이병철 회장의 말씀처럼 경영자는 사람을 놓고 고민을 해야 한다는 거죠.
<사장의 생각>에서 경영자는 세 가지를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그렇게 모든 인재를 조직적으로 일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조직구성원들에게 일하는 동기 부여를 해야 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실행하는지에서 기업의 성장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회사를 성장시키는 경영자의 자질, 인재 관리 방법, 시장을 보는 넓은 시야...
<사장의 생각>을 읽으며 큰 고민이든 소소한 고민이든 다양한 고민을 속 시원하게 짚어주고 있어 읽고 나니 뭔가 후련한 느낌이 먼저 들더라고요. 물론 실행의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이지만요 ^^
사장이라면 해야 할 질문, 고민거리가 Q&A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몇 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사례와 함께 해법을 소개합니다.
“ 경영자는 항상 직원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기업을 경영해야 합니다. 직원은 모든 비즈니스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 때문입니다. ”- p44

직무적성에 대한 이야기는 취준생들이 꼭 읽어야 할 이야기더라고요.
선호하는 일과 적성에 맞는 일은 다르다는 것. 그런데 우리는 좋아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 일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장의 생각>에서는 적성과 좋아하는 일은 다른 의미라고 해요.
선호는 적성 외에도 그 직무에 대한 직장 내부나 일반사회의 평가가 담겨 있고, 가족이나 친구의 기대, 미래에 대한 전망도 들어 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고 적성도 있더라도 요리 관련 직무를 선호하지 않을 수 있고, 적성에 맞지 않지만 선호할 수도 있고요. 사회적 평가를 받는 직업은 적성에 안 맞아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요.
그래서 적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남들보다 업무능력이 크게 뒤지지 않다면, 스스로 선호하는 것을 적성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군요. 여기서 회사는 직원이 스스로 주장하는 적성에 따라서만 직무를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을 짚어줍니다.
그럼 취준생의 경우 어떻게 자신의 적성을 알 수 있을까요.
적성은 사유보다 경험을 통해 확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 실제 업무에 투입하면 평범한 수준의 성과를 낼 뿐인 거짓 직무 적성. 기본적으로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스스로 적성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졸업 전에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할수록 그 과정에서 적성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스펙을 위한 활동이 아닌 자신의 적성을 찾기 위한 경험을 하세요 ^^

<사장의 생각>은 어떤 사업을 할 때,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개선하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계속 강조합니다.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한만큼 그렇다면 인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의 문제가 있죠. 업무가 어려워질 때 영리하고 똑똑하게 일할 수 있는지, 성실한지, 목표가 있는지 이 부분을 짚어봐야 합니다. 직장인 자신도 이 부분을 유념해둬야 하겠죠.
물론 경영자 스스로 냉정하게 되돌아보는 일도 필요합니다.
사람 경영이란 것은 결국 '최고'의 인재가 아닌 '최적'의 인재를 찾는 방법입니다.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에 맞는 사람입니다. 혼자서 내는 성과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 고객이 사는 것은 콘텐츠나 서비스가 아닙니다. 브랜드입니다. 이들의 권위를 사고, 신뢰를 구입합니다. ” - p338
인재관리부터 성과관리까지 경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고민을 다룬 <사장의 생각>. 살아남는 기업은 사장에게 달려 있고, 사장은 사람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