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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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던 하루의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하는 책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 나왔던 명대사죠. 책 속 이야기는 모두 실화예요.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봤던 인물들이 겪은 다양한 스토리. 폭풍 감동! 위인전 단골손님인 유명 인물도 있고, 최근 핫한 인물들까지 고루 등장합니다.

 

 

 

삶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동기 부여가 되지 않으면 새벽시장에 가 보라는 말이 있듯, 은지성 저자는 공동묘지나 납골당에 가보라고 권하네요. 죽음은 역설적이게도 삶을 생각하게 하기에 그렇습니다.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 도스토옙스키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도 죽음을 눈앞에 두고 맞이한 마지막 5분 덕분에 결코 시간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 합니다. 사형 집행 5분의 깨달음이 그에게는 5분의 연속인 남은 인생을 대하는 삶의 태도를 바꾼 겁니다.

 


 

『 제발 이 세상, 너무도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없게 해달라고요. 』- 권정생


우리나라 동화계의 전설인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도 가슴 아련해지더군요.

평생 교회 종지기의 삶을 살며 검소한 생활을 한 권정생 선생님의 유언을 보니 그분이 남긴 책들이 더 애틋하게 다가옵니다. 저자는 권정생 선생님의 삶을 통해 과연 나는 남 보기 부끄럽지 않은 올바른 삶의 길을 걷고 있는지를 살핍니다.


『 나는 누군가에게 강요받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숨쉬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누가 더 강한지는 두고 보도록 하자. 』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판결에 나오는 이야기는 예전에 기사로 본 기억이 나네요.

비행 청소년이 된 아이에게 자존감을 찾게 하는 처분이라니. 그날은 그 아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테고, 그런 판결을 내린 판사 본인에게도 인생에서 뜻깊은 일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실패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한 채로 있는 것이다. 』 - 제프 헨더슨


죄수에서 미국 최고의 요리사가 된 셰프, 제프 헨더슨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척하는 위선을 중단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인생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제프의 인생 역전 이야기는 윌 스미스 주연 영화로도 제작된다니 기대되네요.

 

 

『딱 20초만 창피해도 용기를 내보는 거야. 그럼 장담하는데, 멋진 일이 생길 거야. 』 -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명대사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의 실제 주인공, 꿈의 동물원을 만든 벤저민 미. 작지만 많은 사람의 꿈이 모여 기적을 이루는 현실을 보여줬어요. 아픈 아내가 죽기 전에 더 멋지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그의 꿈은 결국 과감한 모험이 더해져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 줬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에는 이 외에도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사막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 여인 인위쩐, 노숙자에서 하버드 장학생이 된 카디자 윌리엄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철저한 시간관리로 유명한 벤저민 프랭클린 등... 그들 각각의 이야기는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 어떤 삶이 정도(正道)의 삶인지 보여줍니다.


그들 역시 처음부터 잘 난 사람은 아니었어요. 숱한 후회 속에서 변화를 일궈낸 이들입니다. 인생이란 선택을 잘한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하죠.

 

 

마지막 글은 그야말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코끝 찡하게 하는 이야기가 참 많았지만 "여러분이 부럽습니다."라는 마지막 문장을 읽을 때쯤엔 부끄럽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할 겁니다.


거둔 게 아니라 뿌린 것으로 하루를 판단하라.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할 시간은 길지 않다.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는 이렇게 우리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시간과 하루를 중요하게 여긴 그들의 이야기는 분명 오늘 하루의 의미와 가치를 충분히 되짚어보게 할 크고 작은 격려이자 훈훈한 도닥거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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