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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셀프 트래블 - 2015~2016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7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꽃할배 짐꾼들에게 이 책이 있었다면 더 편한 여행이 되었을텐데~
자유여행자들의 필수책 셀프트래블, 이번엔 꽃할배들이 다녀온 그리스편입니다.
신화와 예술, 건축, 역사, 철학이 공존하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아테네 근교.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 크레타 섬.
그리스의 하이라이트 산토리니 섬.
에게 해의 수많은 섬들 중 아름답기로 소문한 미코노스 섬.
이렇게 크게 다섯 지역으로 나눠 여행 루트를 소개합니다.

그리스 하면 뭐니뭐니해도 신화의 나라답게 유적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요.
꽃할배에서 나왔던 유적지는 껌이더라는~ 정말 수많은 유적지가 있더라고요.

각 지역별로 2~3시간 루트에서 하루 루트,
하루만으로 힘든 곳은 최소 하루 루트에서 2일 루트까지 세심하게 소개합니다.
꽃할배가 다녀 온 지역은 친절히 꽃할배 표시까지 딱~

박물관에서 만나는 다양한 예술작품은 책으로만 만나던 신화를 직접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다는 로망이 생겼네요.
대부분의 여행책은 여행지 자체에 초점을 맞추지만,
신화의 나라 그리스이니만큼 그리스 셀프트래블은 그리스 역사와 신화에 관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다루고 있어요.

꽃할배들 여행지에서 선물 산다고 가게에 들어갈 때마다 사실 마음이 아팠는데요.
너무 뻔~한 가게에 주로 들리더라고요. 그 지역만의 향수가 느껴지는 기념품이 있을텐데 말이지요.
저는 이런 기념품 소개 정말 좋아합니다. 여행 다녀올 때 기념품은 붕어빵의 앙꼬 역할이라 생각하거든요.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거나 수입되어 어느정도 손쉽게 국내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이 아닌, 그곳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이라면 의미가 남다르지 않겠어요~

포카리스웨트 광고 때문에 완전 히트쳤던 산토리니.
덕분에 이후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았죠. 산토리니는 정말 사진으로라도 볼때마다 환상적이다 싶어요. 꽃할배들은 하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었지만요.
참, 그리스 여행의 최적기도 책에서 언급합니다. 9월 중순 이후에는 삼가해야 한대요. 특히 비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의 연속인데다가 겨울에는 가게도 거의 다 쉰다고 하거든요.

알짜배기 각종 팁도 빼놓지 말고 기억해야 할테고요~
숙소, 식당 등에서 와이파이 사용가능한 곳도 표시되어 있어 알뜰여행에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스의 경우 짐 꾸리기 노하우가 은근 유용하겠더라고요. 평소 여행하던 방식대로 캐리어만 열심히 챙기면 낭패. 숙소 있는 곳이 계단 투성이, 높은 지역으로 한참 올라가야 하는 곳이 많아 캐리어조차 힘들어 숙소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같은 이유로 너무 어린 아이와의 여행은 엄마가 진이 다 빠질 수 있겠더라고요.
씩씩하게 잘 걸어다닐 수 있고 어느정도 트래킹이 가능한 나이때로 살짝 미루면 오히려 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요.
그리스 신화 유적지를 만나기에도... 조금 뭘 아는 나이대가 되어야 본전(?) 뽑을 수 있겠고요 :)
타이트한 루트부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루트까지 그리스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책 <그리스 셀프트래블>로 그리스 자유여행 준비하세요. 참, 산토리니에서 입을 화보 사진용 옷은 꼭 챙겨가라는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