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보는 신라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안미연 지음, 정경아 그림, 김창겸 감수 / 현암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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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마의 학창시절 때만 해도 중, 고등학교 수학여행 단골지는 천년고도 경주였는데 요즘은 해외로까지 나가는 세상이니 오히려 점점 경주를 제대로 알 기회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물론 수학여행으로 들러봤자 맛뵈기 식이긴 했지만 그래도 경주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기억에 남긴 했거든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 정도는 그래도 들러보고 조금은 깊이 알아야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역사니까요.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시리즈는 현재 <서울로 보는 조선>에 이어 <경주로 보는 신라>가 나왔고, 다음에는 백제 편이 출간될 거라 합니다. <서울로 보는 조선> 책은 아이와 함께 직접 광화문 일대를 둘러보고 봤던 책이어서 아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아는 곳 나왔다고. 역시 체험과 함께하는 책 읽기의 효과는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아직 경주를 직접 가본 적 없는 우리 아이는 <경주로 보는 신라> 책은 일단 책으로만 눈도장 찍었고, 올해 경주 한 번 다녀오자고 약속했답니다.

 

 

 

 

페이지 한가득 그림이 차지하고 있어 아이들이 이 책을 본 첫 느낌은 만만하다~ 입니다. 

특히 오늘날과 옛날의 모습 시각적으로 딱 한눈에 비교되는지라 다른그림찾기 식으로 재미가 쏠쏠해서 아이들 반응이 좋은 책이라는 장점이 있네요. 

 

 

 

 

그림 뒷면에는 우리 역사를 글로 풀어내고 있는데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령대에 맞게 유아, 초등 저학년은 앞면의 큰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깃거리가 많이 나오고요, 고학년은 꼼꼼하게 읽어보면 좋겠네요.

 

경주에 남아있는 유적지를 통해 신라 시대의 정치, 문화, 생활을 고루 살펴봅니다. 건국 설화부터 뛰어난 왕과 인물 이야기까지, 일반 그림책 분량인데도 신라의 이모저모를 알차게 소개한답니다.

 

 

 

 

 

한국사는 초등 고학년 때 배우는데 교과 연계 책은 아무래도 수준이 있어 그 나이보다 낮은 연령대는 버거울법한데 이 책은 초등 전 연령에게 유익하답니다. 그림책 형식으로 된 책은 어른이 봐도 재밌어서 나이 폭이 솔직히 무한대지요. <경주로 보는 신라>는 암기하는 한국사가 아닌 체험 하며 느낄 수 있는 한국사를 만나는 데 도움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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