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행복할 자격, 동물 권리 테마 사이언스 13
플로랑스 피노 지음, 이정주 옮김, 안느 리즈 콩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동물 권리를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책 《동물이 행복할 자격, 동물권리》는 <테마 사이언스>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는데 지난번에 <초콜릿>편을 참 인상깊게 읽었었던터라 기대를 많이 하고 읽었네요.

 

 

지구의 주인은 인간만이 아니라 생명이 있는 모든 것입니다. 이 지구에서 인간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을까요? 인간이 동물보다 더 큰 힘을 갖게 되면서 오늘날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명이 생겨난 이후, 동물의 본성을 탐구하는 철학이 등장하게 됩니다.

무엇으로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지, 인간에게 마음대로 동물을 다룰 권리가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19세기에 이르러 동물권리는 중요하게 여겨져 동물 보호 단체가 생기게 되죠.

  

인간의 잣대로 동물의 행동을 해석하는 '의인관'을 경계하자는 목소리가 인상깊었습니다.

습성이 민감해서 키우는 데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야생의 이름을 버린 새로운 애완동물 시대에 이런 점을 특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책임에 관한 이야기도 있어 좋았어요. 그저 장난감처럼 여기듯 갖고 노는 재미를 원해서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봤던터라 그럴때마다 안까까웠거든요.

 

 오늘날 동물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인간입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활동과 환경오염으로 야생동물이 생활할 곳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동물을 챙길 정성이 있으면 사람부터 돌봐라, 전통이다, 비용이 많이 든다 등의 말로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려는 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반면 에코테러리즘처럼 너무 과한 행동도 문제될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 야생동물, 사육동물 등 모든 동물의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인간과 동물의 생태적, 윤리적 조화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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