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단 한 번의 여행이다 -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공감하고, 행복을 줄 수밖에 없는 이유
엘사 푼셋 지음, 성초림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인생 길에 우리가 챙겨야 할 배낭과 버려야 할 배낭을 알려주는 책 《인생은, 단 한 번의 여행이다》. 제목이 가슴에 와닿네요. 현재를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서류 하나 찾다 시작된 청소. 과거의 시간을 열어보니 과거에는 그렇게 중요해 보이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같이 별일 아니더라는 사실에 그렇게 거의 모든 추억을 기쁜 마음으로 쓰레기봉투에 담아 비워냈다는 저자. 그 일을 계기로 과거가 아닌 지금 현재를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서로 소통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인생 여정을 담은 구체적이고도 간단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포괄적으로 행복 충전 프로젝트에 접근하면서 동시에 깨알같이 세세한 팁도 가득하네요.

 

『 인생은, 말과 눈빛 그리고 작은 몸짓으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이 세 가지로 매일 우리를 에워싸는 그물을 짜고 있다. 그래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숨겨진 메커니즘과 몸짓, 우리의 속마음을 드러내고야 마는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 - p11

 

열정적으로 온 힘을 다해 인생을 꾸려가야하건만 우리는 이미 죽은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저 시간이 지나가게 내버려 두지는 않는지.......

 

 

실연과 상실의 집착을 지혜롭게 버리는 방법이나 감정을 다스리는 법,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등 감정 분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가정과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다보니 아주 사소한 도발에도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감정을 분출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이성이 감정에 납치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변화의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변화가 어려울 거라 생각하게 되는 것들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나를 과소평가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응원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중요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게 되는 것들이기도 하죠. 이 책은 '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말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근간이 되는 '공감'에 대해서도요.

 

 

《인생은, 단 한 번의 여행이다》에서 제1계명으로 다루는 것은 바로 '나 다워지기'입니다. 어느 누구도 행복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행복을 향한 자기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것. 그건 연습한 사람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도 하고요.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결론의 건전한 균형으로 생각과 행동이 일치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끼는 인간이기에 청소하는 단순한 행동이어도 행복해지려면 제일 먼저 현재 하고 있는 일만 생각하라고 합니다. 의식을 가지고 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현재를 제대로 살아 내는 법에 한발 다가서는 셈입니다. 현재를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통해, 단 한 번의 인생 여행 배낭에 버려야 할 것까지 안고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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