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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5 - DNA의 비밀을 풀다! ㅣ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9월
평점 :
2013년 봄에 1권을
만난 이후 한 권씩 나올때마다 우리 아이를 즐겁게 해줬던 과학동화 <빨간내복의
초능력자>가 5권 DNA의 비밀을 풀다!를 끝으로 이제 완결되었습니다.
신간 나올때마다 초3 우리
아이도 그 어느 책보다
기대 많이 하면서 웃음 빵빵
터져가며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엄마인 저도 애정하는 책이었네요.

지난 이야기 네
권의 스토리가 이렇게
명쾌한 그림으로 한번에 정리되다니
^^
우연히
초능력을 주는
별똥별을 줍게 된
나유식 어린이의 모험담입니다. 가정과 학교의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그맘때 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영웅심리를 은근 잘 캐치해낸
스토리더군요. 하지만 초능력
별똥별을 주운 사람은 나유식만이 아니었답니다. 악한 마음을 가진 이에게 그런 능력이 주어졌을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나유식의 몸으로 변신한 가짜 나유식 때문에 일어나는 소동은 국가적으로 큰 혼란을 주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진짜 나유식은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해낼까요. 그 과정에서 온갖
과학적인 방법이 동원된답니다. 초등 중,고학년 수준의 과학 이야기가 가득해요.

지난 편에서는 문어로
변신해 감옥을 탈출하는 과학이야기가 인상깊었는데, 이번 5권에서는 곤충의
능력을 알려주는 이 장면을 우리 아이는
깔깔대며 좋아했습니다. 일반 과학 관련
책이라면 그저 곤충의
저런 능력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이었을텐데 그걸 사람이 직접 표현해내니 더 실감나게 다가오네요.


완결편에서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사람마다 다른 DNA입니다.
가짜 나유식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인 지문, 홍채, DNA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짜 나유식이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더라도 이것만 있으면 찾아낼 수 있을테니까요. 과학수사를 통해 완전 범죄를
꿈꾸는 가짜 나유식을 막을 수 있을지!
1년여간 읽어오던 중에
결말을 해결하는 과정이 어떤 과학 지식과 합쳐져 풀릴까 궁금했었는데 정말 시원~하게 잘 풀렸네요. 결말 스토리도 참 훈훈하답니다. 도둑, 거짓말
등과 관련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 결말에 가짜 나유식의
편지를 통해 잘
나오더라고요.
다 읽고나서 우리
아이는 시원섭섭해 했습니다. 빨간 내복을 입은 장면이 한번 더 나오길 은근 기대했는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나유식의 평범한 모습에 아이는 조~금
아쉬워했어요 ^^ 진짜 끝났냐고 몇 번을 물어보는지. 빨간내복 시즌2가 나오길
기대해볼까요
^^
유쾌발랄 나유식네 가족
이야기,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과학, 딱딱하지 않고 유머가 있는 스토리. 빵 터지게 하는 그림. 이 모든 것이 다 우리아이의 마음에 쏙 들어 참
고맙게 잘 읽은 책이네요. 우리 아이 초2때부터 엄마와 함께 읽어왔는데 혼자 읽기에는 초4,5학년 정도면 적당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