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8
최영희 지음, 이경국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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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

글 최영희 | 그림 이경국 | 와이즈만BOOKS | 2014.05.20 | 페이지 48 | ISBN 9791185394152

 

 

우리 환경, 푸른 지구를 지켜나가는 길을 함께 찾아가는 시리즈 <와이즈만 환경과학그림책>.

이번에는 얼마전 서울에서도 연이어 도로가 무너져내려 떠들썩했던 "싱크홀" 이야기입니다.



먼 나라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몇 건의 큰 사고가 있었고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도 소개되었던 '블루홀'도 나옵니다.

풍경은 기막히게 멋지던데 솔직히 깊이를 알 수 없는 아득한 구덩이라는 것을 상상하다보면 으스스해지네요.

  

《닥터 홀의 싱크홀 연구소》에서는 정체불명의 구덩이들을 파헤치는 닥터 홀과 함께 싱크홀의 비밀을 파헤쳐볼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꺼진 땅, 말끔한 주변. 즉 땅이 가라앉아 생겨난 구덩이를 싱크홀이라고 하는데 산이나 바다가 아닌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에 싱크홀이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재해이기도 하죠.

도대체 이 싱크홀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바로 지하수와 사람이 범인이라고 하네요.

지하수 역시 사람이 땅 속에 구멍을 내고 죄다 끌어쓰고 있으니 결국은 인재인 셈입니다.

 

간단한 준비물로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통해 싱크홀이 생기는 원인을 명쾌하게 알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게다가 하나씩 그 원인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관찰, 탐구 자세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기도 하고요.



싱크홀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과 결과를 알았으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과연 단지 싱크홀이 생겨난 그 구멍을 메워버리면 끝날까요?

원인에 따라 대처해야 할 방법도 달라질텐데 무조건 얼른 메워버리는게 능사가 아니지요. 이렇게 아찔하고 끔찍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싱크홀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사람의 무분별한 개발이 큰 원인이므로 우리 지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딱 좋은 수준이었어요. 초3 우리아이는 이 책을 읽고 인터넷으로 온갖 싱크홀, 블루홀을 검색해 보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자고 있다가 갑자기 땅이 꺼지면 어떡하냐고요. 석회암 동굴지대 역시 싱크홀의 한 원인으로 나오는데 우리가 사는 이 곳이 석회암지대가 아닌지도 궁금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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